3D기능 대폭 강화, 옵티머스 3D 큐브 살펴보니

3D 기능을 대폭 강화한 옵티머스 3D 큐브, 국내 출시를 앞두다

 지난 5일, LG 옵티머스 3D 큐브 블로거데이가 있었습니다. MWC 2012 에서 옵티머스 3D 맥스(MAX)로 불리던 바로 그 스마트폰인데요. 폰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이 3D 기능을 갖추고 있는 녀석으로 SKT 와 LG전자가 공동으로 기획한 스마트폰입니다. 출시일도 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곧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익히 들어보셨던 것처럼 이전의 3D 폰이었던 옵티머스 3D 의 경우에는 사용자들에게 좋지 않은 평가를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3D 큐브는 칼을 갈고 준비한 듯한 느낌이더군요. 대표적으로 사용자들의 추구하는 편의성과 확장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9.6mm 두께에 148g 의 무게도 이전의 3D 폰에 비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편의성과 확장성을 강화한 기능이라 하면 어떤 것을 의미하느냐... MWC 2012 등에서부터 관련 정보를 살펴보셨던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내 맘대로 아이콘", "3D 영상 편집기능", "LG 태그 플러스(Tag+)" 가 그것입니다.

 본문에서는 이 기능들에 대해 간략하게만 소개를 할 생각인데요. 많이들 궁금해 하실만한 외형/디자인, 스펙, 주요 기능, 각 기능들의 실현 장면 등은 차후 다른 포스팅 통해 세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 옵티머스 3D 큐브, 특화된 기능 살펴보니

 우선, "내 맘대로 아이콘"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떤 기능인지 바로 눈치챌 수 있으시죠? SKT 에서 기획해 LG 전자와 공동 개발한 특화 기능으로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사용자가 아이콘을 원하는 이미지 등으로 변경할 수가 있는 기능입니다.

▼ 아래는 옵티머스 3D 큐브의 테마 중 하나의 모습입니다.

▼ 일단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4가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세한 기능 구현 방법 등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기로 할게요.

 테마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테마에 맞춰서 아이콘들까지 모두 변경이 되는데요. 겨우 이 테마 변경 기능만으로 '내 맘대로' 라는 이름을 붙혔을까요? 아니겠죠~? ^^;;

▼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80여가지의 아이콘들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변경할 수 있구요. 본인이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서도 아이콘을 꾸밀 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뮤직 플레이어 아이콘은 좋아하는 가수의 이미지로 바꾸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지는데요. 평소 폰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유저분들에게는 꽤 인기를 모을만한 기능이 될 듯 싶더군요.

 현재는 저도 옵티머스 3D 큐브를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아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잠시 살펴봤을 때는 사용자가 테마를 추가하거나 유저들끼리 테마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보였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기능이 추가되면 훨씬 사용자가 이 기능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다음으로, "3D 영상 편집기능" 입니다. 옵티머스 3D 에서는 3D 기능을 이용할 경우 눈이 아프다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발표회에서 LG측 담당자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번 옵티머스 3D 큐브에서는 이런 부분들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3D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합니다.

▼ 예를 들면,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2D 영상/게임 등을 입체 3D로 변환하는 '3D 컨버터' 기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 또한, 세계 최초로 3D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요. 단순히 자르고 붙이는 영상 편집 뿐만 아니라 원하는 오디오 트랙의 추가도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사진 속 인물간 거리측정, 초점 대상 외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싱 기능 등도 곧 LG 스마트월드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 마지막으로 "LG 태그 플러스(Tag+)" 입니다. 이 기능은 LG 옵티머스 LTE 에도 포함된 것으로 아는데요. 개인적으로는 NFC 를 이용한 태그 플러스 기능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 태그 스티커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번거로운 조작없이 단지 폰을 스티커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등록된 설정들을 바로 실행하는 기능입니다.

 기본적으로 제품 패키지에 태그 스티커가 2장 포함되어 있는데요. 2장만 제공되는 것은 좀 아쉽더군요. 참고로, 혹시나 싶어 담당자분께 물어보니 별도로 추가 스티커를 구입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 태그 플러스 기능은 '사용자 모드' 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어플을 실행할 수 있게 태그를 저장할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수면 모드, 사무실 모드, 자동차 모드' 등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기능은 어떤 식으로 활용이 가능할까요? 간담회 자리에 자주 참석하는 사람이라면 벨소리는 진동으로, 와이파이(Wi-Fi) 활성화, 녹음 기능 실행 등을 태그 스티커에 미리 입력해 두고, 필요한 경우 스티커에 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이 모든 내용들을 한번에 설정 및 실행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겠죠?

▼ 계속 이미지와 글로만 내용을 보시려니 심심하시죠? 어떤 영상을 소개해 드리면 좀 더 흥미를 가지실까 생각해 보니, 제품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면서도 어여쁜 분(?)이 나오는 영상이면 좋을 것 같아 아직 공개되지 않은 LG 옵티머스 3D 큐브 TV CF 영상을 첨부합니다. 직접 촬영한 거라 좀 구린면이 있지만 양해해주세요 ^^;;

 

 본문에서는 미리 말씀드렸던 것처럼 LG 옵티머스 3D 큐브의 특화된 기능들 중심으로 살펴보았는데요. 네이밍 자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3D 를 중심으로 하는 특화된 기능들이 많이 부각된 모습이었습니다.

 옵티머스 3D 큐브가 얼마나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을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텐데요. 분명한 것은 이전에 출시되었던 타사의 스마트폰들까지 통들어 생각해 봤을 때 단순히 하드웨어에 의존한 기능들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제대로 된 최적화 작업과 더불어 다양하면서도 유용한 컨텐츠들이 충족되었을 때 해당 제품군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LG 옵티머스 3D 큐브 역시 그렇겠죠?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충족되어 있는지는 조만간 직접 폰을 세세하게 분해하듯이 조작하면서 파악해 보고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