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젠 타블렛! 와콤 뱀부 CTH-470 리뷰
마우스 사용으로 손목, 어깨가 자주 아프다?!
요즘 회사에서 일할때나 집에서나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거의 드물죠? 저 같은 경우는 하루의 70~80% 이상을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하는 편인데요. 컴퓨터를 하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주변장비가 바로 '마우스' 와 '키보드' 일 겁니다.특히,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손목이나 어깨 통증을 자주 느끼실텐데요. 저 역시도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손목도 그렇지만 어깨가 심하게 아파서 한참을 쉬어야 겨우 조금 괜찮아지곤 하더군요. 이렇듯 마우스 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겪는 분들이 많아지다 보니 근래에 들어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는 장비를 찾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관련된 다양한 장비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 본문에서 소개할 '타블렛' 을 꼽을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PC 를 이용해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디자이너, 웹툰 작가 등을 제외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정도로 편리한 기능들을 담은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무선 사용이 가능한 타블렛, 와콤 뱀부 3세대
이렇듯 다양한 타블렛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 키보드나 무선 마우스처럼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블렛도 등장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바로 "와콤 뱀부 3세대(CTH-470) 타블렛" 입니다.
얼마전 블로그에서 잠시 소개한 적 있지만 뱀부 3세대 체험단을 뽑길래 신청했다가 당첨되어 해당 제품을 리뷰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본문에서는 개봉기부터 외형 및 PC 에 설치하는 방법까지를 살펴보구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뱀부 3세대를 활용하는 모습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와콤 뱀부 3세대(CTH-470) 패키지의 박스입니다. 참고로 앞서 무선 기능이 가능하다 했는데,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무선 패키지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기본적으로 무선 패키지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 박스를 개봉해 보면 안쪽에 또 이렇게 포장 박스가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사실 겉박스 종이재질만 봤을때는 이런 재질로 제품 및 구성품을 어떻게 보호하나 했는데 기우였네요.
▼ 내부 박스를 열어보니 드디어 뱀부 3세대 타블렛과 뱀부펜 등이 보입니다.
위 이미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타블렛 아래쪽으로 갖가지 구성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와콤 뱀부 CTH-470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뱀부 타블렛 본체, 뱀부용 펜, USB 케이블, 교체용 펜심, 펜심 제거기, 가이드(메뉴얼), 드라이버 설치CD"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펜을 사용하다보면 심이 점점 닳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 여분으로 펜심을 3개 더 제공해 주네요. 그리고 둥근 것이 바로 펜심 제거기입니다.
▼ 타블렛 본체를 살펴보기 전에 우선 뱀부용 펜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계통의 색상이 깔금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주네요.
▼ 뱀부용 펜의 위쪽으로는 펜심과 함께 마우스 버튼과 같은 기능 외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아래쪽으로는 뱀부(BAMBOO) 로고가 각인되어 있고 형광 연두색의 지우개가 위치하고 있네요.
아래 이미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블랙 계열이면서 한 부분씩 형광 연두색으로 표현한 것이 이 제품에서의 전체적인 포인트인 듯 합니다.
▼ 뱀부 타블렛 CTH-470 본체 모습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가늠이 안되실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아담하네요.
측면에 세로로 4개의 버튼(익스플레스키)이 있는데 손으로 타블렛을 활용하면서 마우스 대용으로 이용할 경우 터치전환, 오른쪽 클릭, 클릭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버튼 4개의 가운데에는 타블렛의 연결 상태 등을 보여주는 LED 가 있네요.
본체에서도 역시나 뱀부펜처럼 형광 연두빛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포인트보다 평평한 모양이 아닌 특이한 형태로 제작된 버튼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버튼의 형태가 제품마다 같은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평평한 모양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더 좋네요.
▼ 4개의 버튼이 있는쪽 측면을 보면 케이블을 연결하는 포트와 함께 무선 패키지킷의 배터리와 USB 리시버 등을 부착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 그 반대편에는 뱀부펜을 보관할 수 있게끔 이뤄져 있습니다.
▼ 뱀부펜을 꽂아 넣으면 이런 모습이네요. 깔끔하죠? ^^ 와콤(WACOM)이라는 글자가 더 부각되어 보이네요.
▼ 뱀부 타블렛의 뒷면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형광 연두색으로 이뤄져 있으면서 미끄럼 방지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만약 무선 패키지킷을 구입하신 분들은 뒷면의 커버를 열어서 해당 공간에 배터리 및 리시버 등을 부착해 주시면 되겠네요.
와콤 뱀부 3세대, PC 설치/연결해서 사용하려면?
다른 기기들도 그렇긴 하지만 와콤 뱀부 3세대는 패키지에 동봉된 뱀부 드라이버를 확실하게 설치해 주셔야 모든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설치 없이 PC 에 연결할 경우 손으로 일부 조작은 가능하지만 펜 사용 등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패키지에 들어있는 드라이버 설치CD 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의 PC 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와콤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뱀부 독(Bamboo Dock) 기능까지 제대로 이용하시기 위해서는 뱀부 독 툴을 별도로 설치해주셔야 하더군요.
▼ 패키지에 포함된 CD 를 이용할 경우에는 드라이버와 뱀부독 설치가 동시에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 CD 를 이용해 모든 설치를 마치면 요렇게 표시되요~ ^^
▼ 타블렛 방향, 익스프레스키 설정, 펜 및 터치 옵션 등은 드라이버를 설치하신 후에 어렵지 않게 사용자에게 알맞게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드라이버와 뱀부 독을 설치하고 나면 이제 PC 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타블렛을 통해 컴퓨팅이 가능합니다. 다음 포스팅을 통해 소개를 할 예정이지만 이를 통해 터치패드처럼 컴퓨터 조작, 마우스 보다 손쉬운 포토샵 활용, 필기를 통한 메모 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뱀부 독(Bamboo Dock)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App)이 있어 정말 편리하고 좋더군요.
지금까지 와콤 뱀부 3세대(CTH-470)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저는 이번에 처음 이런 타블렛을 이용해 봐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주변 지인들이나 이전에 이런 타블렛을 이용해 본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손가락 터치나 펜 사용과 같은 내적인 부분이나 외형과 같은 외적인 부분에서 모두 이전 제품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더군요.
저도 그림을 자주 그리거나 하는 인물은 아니다보니 펜이나 손가락으로 활용하는 방향이 다르지만 사용하면 할 수록 점점 타블렛의 매력에 빠져드는 것을 나날이 느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