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세계신기록 달성 순간 현장의 모습은?

오랜만에 다시 찾은 대구 월드컵경기장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8월 27일부터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렸는데요. 우사인 볼트의 100M 결승에서 실격 등 다양한 이슈가 함께 했던 대회가 9월 4일을 끝으로 그 여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구에 살면서 이런 큰 행사를 직접 관전하지 못하는 건 앞으로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아 스마트리포터가 되어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4일, 육상선수권 대회가 열린 대구 월드컵경기장을 오랜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이미 뉴스나 생중계 방송을 접한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일정(400M 계주)에서 놀라운 기록이 나왔죠?! 지금부터 그 역사적인 순간의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 영상 모습과 더불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마지막 일정을 함께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가다!

 요즘 차량으로 이동을 하거나 할 때 제일 먼저 손에 잡는 기기는 바로 '갤럭시탭 10.1' 입니다. 그 이유는 얼마전 SKT용 갤럭시탭 10.1 에도 '아이나비3D' 어플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예전에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살았던지라 지리는 잘 알지만 T맵 등과는 어떻게 다른가 싶어 사용을 해 보았네요.

 마지막 날 대회 일정은 오후 6시부터 시작이었는데요. 차가 막히지 않을까 싶어 일찍 출발했는데 의외로 도로가 한산하더군요.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김에 경기장 주변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홍보관들을 먼저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해 본 홍보관은 삼성 홍보관이었는데요. TOYOTA 등 다양한 홍보관이 설치되어 있던데 눈 대중으로만 봐도 단연 방문자가 제일 많더군요.

 삼성 홍보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갤럭시S2 와 갤럭시탭 10.1 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둘 다 갖고 있는 디바이스라 그런지 홍보관에서 접하니 괜시리 반가운 마음도 들더군요 ^^;;;

 젊은층이 이런 제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이지만 의외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갤럭시탭 10.1 과 갤럭시S2 에 상당히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자녀를 둔 부모님들과 여성분들의 경우는 '3D 스마트TV' 가 있는 곳에서 오래동안 발길을 멈추고 계시던데요. 제 와이프도 3D 안경을 끼고는 한참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더군요 ^^;;

 저 같은 경우는 다른 기기들은 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거니와 요즘 NX200 에 대한 소식을 자주 접해서 그런지... 디지털카메라가 진열된 곳에서 한참 구경을 했네요.

 그 외에도 마술쇼,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삼성 홍보관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삼성 홍보관 바로 옆에 TOYOTA 홍보관도 있었는데요. 진열되어 있는 차들을 한번씩 시승해보고 기념샷도 찍으면서 입장 시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는 드디어 경기장으로 입장!!!

 입장한 후에도 계획된 일정 시간까지는 약간의 여유가 있었던지라, 갤럭시탭 10.1 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켓을 검색해 보니 대구 육상선수권대회 어플이 있더군요.

 어플을 통해 다시 한번 어떤 경기를 좀 더 주의깊게 관전할지 일정을 체크!

 사실, 일정을 체크할 무렵만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4x100m 릴레이 경기만 재밌지 않을까하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직접 경기장에 가서 시합을 관전해 보니 TV 에서 중계로 보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주변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어르신들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던데... 정말 어느 한 경기도 한눈을 팔 수 없게 하는 박진감이 넘쳐났습니다. 혹시 차후에 기회가 되신다면 꼭 직접 경기장을 찾아가서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모든 경기가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지만 그 중에서도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경기는 400m 계주 남ㆍ녀 경기를 비롯하여 5000m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경기들 중 400m 계주 남자부분 결승 경기에서 마지막 4번 주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달리는 시점의 현장 분위기를 갤럭시탭 10.1 로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여러분들께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자연스레 우사인 볼트가 달리니 모든 사람들이 일어서서 환호성을 지르더군요.
 

 

 동영상으로만 봐서는 그 박진감이나 응원소리가 반감되어 보일 수 있어... 소개를 하면서도 그대로를 다 전해드릴 수 없음이 너무 아쉽게 느껴지네요.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오면서 현장은 상당히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우사인 볼트의 세레모니 등을 보면서 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그렇게 고조된 분위기를 이어 폐막식 및 불꽃놀이 등의 행사까지 이어지니 그 여운은 경기장을 떠나서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더군요.

 직접 육상선수권대회를 관전해 보니... 왜 육상선수권대회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열광하며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보니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음 기회에도 꼭 직접 경기장을 찾아 시합을 관전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