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북 vs 맥북프로, 성능 차이 비교해보니
서피스북 vs 맥북프로, 성능 차이 비교해보니
지난 10월 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서피스북(Surface Book)은 윈도우10 기반의 디바이스로 궁극의 랩탑이라 소개된 녀석입니다. 그 외관이나 속에 담긴 스펙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성능이 발군이라 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운영체제, 포지션 등을 고려해 엄연히 따지면 사실 비교 대상이 되지 않지만, 발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맥북 프로 대비 2배 빠른 성능을 갖는다고 언급한 이후로 서피스북과 맥북 프로의 성능을 비교하는 내용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최근 PC월드 또한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다른 내용들과는 달리 13인치 맥북프로 모델과 비교를 했다는게 특징인데요. 맥북 프로 15인치 모델은 클래스가 다른 제품이니동일한 체급(?)을 갖는 제품끼리 비교하는게 맞다고 판단했다는게 원문에 담겨있는 설명입니다.
i5-6300U 프로세서, 8기가 램, 지포스 그래픽 카드, PCIe SSD, 윈도우10 사양을 담은 '서피스북' 모델과 i5-5752U 프로세서, 8기가 램, 아이리스 6100 내장 그래픽, PCIe SSD, 엘캐피탄을 적용한 '2015 맥북 프로 13인치' 제품을 서로 비교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둘은 어느 정도 성능 차이를 보였을까요? 지금부터 그 결과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본문에 첨부된 이미지는 모두 PC월드에서 발췌한 것임을 밝힙니다.
먼저, CPU 성능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퍼포먼스를 갖는다는 의미가 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맥북 프로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혹자는 스카이레이크와 브로드웰인데 뭔가 이상하다고 말하실지 모르나 맥북의 것은 클럭수가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가는 결과라 하겠습니다. ▼
다음은 GPU 성능입니다. 이는 외장그래픽 카드가 들어간 서피스북이 당연히 더 나은 결과를 가지리라 예상할 수 있었는데요. 생각한 그대로의 결과를 보여주는군요. 최대 2배 정도 더 나은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위 결과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작업에서는 서피스북이 우위에 있다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테스트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윈도우와 맥 기반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툼 레이더를 통해 살펴본 결과 동일한 설정값에서 최대 3배에 달하는 프레임 차이를 보였다고 하네요. ▼
덧붙여,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조하기도 했던 흔히 말하는 무거운 작업에서도 서피스북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프리미어 프로 CC는 전문적으로 동영상을 편집할 때 쓰이는 프로그램입니다. ▼
이 밖에도 서피스북과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의 배터리 수명 테스트 결과도 공개되었는데요. 동일한 환경에서 각각 8시간동안 동영상 런다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서피스북은 29% 배터리 잔량에 2시간 26분 더 이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표시된 반면 맥북은 19% 배터리 잔량에 2시간 더 쓸 수 있다고 표시되었다 하네요.
하지만...
이처럼 전반적인 성능을 따졌을 때는 맥북프로 13인치 대비 서피스북이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격' 까지 따졌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많은 이들이 서피스북에 대한 진입 장벽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가격을 꼽는만큼 성능 자체는 메리트가 있지만 가성비 측면을 따졌을 때는 또 다른 선택점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평소 활용하는 운영체제 등과 같은 환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테고요.
Source PC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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