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자체 프로세서 개발, 또 다른 대륙의 실수 보여줄까
샤오미 자체 프로세서 개발, 또 다른 대륙의 실수 보여줄까
수많은 제조사의 스마트폰에서 프로세서(AP)를 보면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은 '퀄컴 스냅드래곤' 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것은 AP 브랜드의 대중성도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상대적인 차별화와 경쟁력에 의문을 갖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가 자체 프로세서 개발에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시리즈, 애플의 A시리즈, 화웨이의 기린 시리즈 등 자체 프로세서(AP)를 보유한 제조사가 시장에서 좀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샤오미(Xiaomi)도 자체 AP를 보유한 제조사가 될지 지켜봐야 할 대상이 됐네요. 중국 IT전문사이트 기즈모차이나(GizmoChina)에 따르면 샤오미가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 2016년초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하거든요
샤오미는 홍미2A에 중국 칩 제조사 리드코어의 LC1860C 프로세서를 탑재해 좋은 성과를 얻은 바 있습니다. 이 프로세서의 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410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격은 훨씬 싼데요. 이런 특징 덕분에 홍미2A를 499위안(한화 약 9만원)에 판매할 수 있었고, 출시 3달 만에 51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 낸 것이죠. 그 경험을 발판으로 샤오미가 리드코어와 함께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기즈모차이나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퀄컴 대표를 지낸 왕 시앙(Wang Xiang)을 영입하면서 기즈모차이나의 이런 주장에 힘을 싣어주고 있습니다.
한편, 기즈모차이나는 샤오미 Mi5 같은 플래그십 모델에는 종전대로 퀄컴 스냅드래곤을 이용한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자체 프로세서의 개발 수준에 따라 그 비중은 점차 낮아질 전망입니다.
'대륙의 실수' 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샤오미인데,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AP) 또한 그런 수준을 보여줄런지 기대가 되네요.
덧붙임 # 이 글은 techG와 동시 발행함
Source Gizmo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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