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9 베타3 공개, 애플 뮤직 등 새로운 기능 눈길
애플 iOS 9 베타3 개발자 대상으로 배포, 사용자 편의성 높였다
지난 6월말 배포된 iOS 9 두번째 베타에는 '애플 뮤직' 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보니 그 동안 언제 세번째 베타 버전이 공개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거웠습니다. 그 때문인지 SNS 등에서는 연일 관련된 루머가 퍼지곤 했는데요.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드디어 iOS 9 베타3 이 개발자를 대상으로 배포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까지 베타 딱지를 붙이고 나온 iOS 가운데 가장 호환성 및 안정성이 좋다 보니, 그리고 메이저 업데이트에 대한 테스트 과정이라 매번 그 어떤 소소한 새로움이 더해지다 보니 커뮤니티나 카페 등을 살펴보면 많은 이들이 관련 정보를 궁금해 하시는 것 같더군요.
이에 본문에서는 이번에 배포된 iOS 9 베타3 에서 찾을 수 있는 새로움과 그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iOS 9 베타3 공개, 애플 뮤직 등 새로운 기능 눈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변화는 바로 '애플 뮤직' 입니다. 이미 iOS 8.4 를 통해 대다수의 아이폰 이용자가 이를 접해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iOS 9 에서는 베타3 를 시작으로 이 서비스를 즐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애플 뮤직은 현재 3개월 무료 체험 기간을 두고 있는만큼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이용해보세요. 3개월 후 자동결제가 되지 않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니 부담없이 이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
관련해서는 이미 여러 곳에서 팁을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만간 저 또한 다른 글을 통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뮤직과 함께 iOS 9 베타3 에서는 새로운 아이콘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뉴스' 가 그것입니다. 애플이 자체 뉴스스댄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는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난 WWDC 2015 에서 이를 시연하기도 했고요. ▼
이 앱은 이용자가 원하는 새로운 소식들을 한 곳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사진은 물론 비디오, 인포그래픽스 등도 포함합니다. ▼
단, 이 뉴스 앱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세번째 베타를 올리더라도 보여지지 않습니다. 현재 일부 국가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녀석이라 그런지 [설정 > 일반 > 언어 및 지역] 으로 이동해 지역 설정을 '미국' 으로 바꿔야 뉴스 앱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지역 설정을 다시 대한민국으로 바꾸면 앱이 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이용자가 많다는 건 이미 오래된 이야기고 그 다음은 그 촬영한 결과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유저들의 관심사가 될텐데요. ▼
애플은 iOS 9 베타3 를 시작으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전과 달리 이제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으면 앨범에서 자동으로 각각의 콘텐츠를 구분해서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스크린샷을 찍은건 '스크린샷' 앨범에, 셀피 촬영본은 '셀카' 앨범에서 바로바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아이폰 이용자에게 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폰 아래에 있는 홈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띵~' 소리와 함께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오죠? 이제 시리(Siri)가 작동하기 전에 들려오던 그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
덧붙여, 아이패드(iPad)에 iOS 9 베타3 을 설치하면 폴더 배열이 4x4 로 바뀐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또한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라 하겠네요. [이미지 : 출처]▼
새로운 기능도 기능이지만 항상 베타 버전이 나오면 기존에 쓰던 앱이나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즉 그 호환성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베타가 거듭되면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 iOS 9 에서는 그래도 한번 제대로 된 녀석은 꾸준히 유지가 되는 모습입니다. ▼
평소 자주 쓰는 은행 및 내비게이션 앱에 대한 정보를 찾는 분들이 많던데... iOS 8.x 버전에서 계속 문제가 되었던 SKT VoLTE 를 비롯해 대표적인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인 티맵(T Map) 또한 아무 문제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스팸 문자가 너무 많이 와서 'T스팸필터링' 을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 또한 제대로 실행되네요. 다만 해상도 지원 좀 빨리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덧붙여, 제가 이용 중인 은행 앱(국민은행 등) 또한 아무 문제 없었고요. 단, 코레일톡 일부 앱은 여전히 실행이 되지 않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iCloud 백업 용량 이슈가 빨리 해결되면 좋겠는데 이 부분은 여전히 문제가 이어지는 듯 합니다.
늘 따라다니는 아이폰 배터리 이슈는 iOS 9 베타2 이후로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느낌입니다. 아직 베타3 를 하루 이상 써본 것이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이 보이거나 하진 않네요. ▼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iOS 9 는 '베타' 딱지를 붙이고 있지만 그 만족도가 꽤 높은 버전입니다. 하지만 정식으로 출시된 것이 아닌 만큼 벌레(버그)가 많이 보이긴 해요. 그러니 일반적인 이용자가 호기심만으로 이를 올려 실생활에서 쓰고자 하신다면 좀 더 기다려보실 것을 권하고 싶네요. 정 궁금하신 분들은 7월 중으로 퍼블릭 베타를 배포할 예정이라 하니 이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iOS 9 베타3 에 대한 정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관련 내용을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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