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키즈폰 준2 출시, 전작 아쉬운 점 여럿 개선해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이들의 야외활동에 걱정이 앞서실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라 할 수 있고 그 때문에 관련해서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비단 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 겁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정보를 빠짐없이 살펴보곤 하실텐데요. SK텔레콤과 인포마크가 함게 개발한 'T키즈폰 준2' 또한 그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처음 선보인 T키즈폰 준 또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녀석은 과연 어떤 개선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직접 살펴본 장단점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드리도록 할게요.

T키즈폰 준2 후기, 직접 살펴본 장단점

우선, T키즈폰 준2 의 외관부터 살펴볼까요?! 전작이 다소 캐주얼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정말 시계 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는 것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끕니다. 그래서 아이의 손목에 보다 단단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는데요. ▼

하지만 이전처럼 기본적으로 목걸이형 등을 지원하지 않는건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손목에 뭔가를 걸치고 있어 걸리적거리는걸 극히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으니 말이죠.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면에는 SOS 긴급호출 버튼이 있고, 우측면에는 전원 및 홈 이동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버튼의 형태나 용도를 보면 이전보다 훨씬 심플하고 조작하기 편리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작년에 출시된 녀석의 버튼 조작감이 너무 안 좋다는 평가에 기인한 개선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변화 자체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실제로 이번에는 3~4살 아이가 버튼을 누르는데도 전혀 무리가 없는 사용성을 보여주더군요.

이전과 마찬가지로 T키즈폰 준2 역시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모델이라 충전을 위해서는 전용 크래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석이 장착되어 있어 결합이 쉬운 장점이 돋보이더군요. ▼

게다가 이전보다 충전용 크래들의 크기가 작아진 점도 인상적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간소화가 주는 불안감(?)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듯 싶네요. ▼

무슨 말인고 하니 크래들이 자석식이라 단단히 결합되어 잘 탈착되지 않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작아진 크기 만큼 분실의 위험도 높아진 느낌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크래들 + 케이블' 조합 대신 '마그네틱 케이블' 자체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면 실생활에서 더 유용한 쓰임새를 갖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품 뒷면에는 유심 슬롯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노 유심이 들어가는 모습이네요. 참고로, 유심슬롯 옆으로 보면 조그마한 구멍(홀)이 보이는데요. 이를 뾰족한 것으로 누르면 기기가 리셋이 됩니다. 혹시나 착각하실까바 첨언하자면 '초기화' 가 아니예요~ ▼

T키즈폰 준2 의 또 다른 새로워진 점 중 하나는 '터치스크린' 을 탑재했다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작동 방식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기본 화면인 시계를 중심으로 좌ㆍ우측 슬라이드를 흐마녀 전화, 메시지, 준톡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T키즈폰 준 후기, 부모와 아이를 위한 웨어러블기기』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관리자 등록을 마친 단말기는 보시는 것처럼 지정된 연락처에 바로 전화를 거는 것도 가능해요. ▼

T키즈폰 준2 에는 이전에 없던 기능 또한 여럿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준톡(JooN Talk)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는 해당 기기와 관리자 등록을 한 단말기와의 전용 메신저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

전작 같은 경우 전화통화 즉 음성을 통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긴 했지만 텍스트를 이용한 방식에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 모델에서는 그런 한계를 나름대로 보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상용구나 이모티콘 혹은 음성녹음으로 가족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어 더더욱 유용할 듯 싶네요.

T키즈폰 준2 의 활용도를 가장 높여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위치' 전송 또한 이번에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여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그 정확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오차가 있긴 하지만 대략적으로나마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은 충분히 그 가치를 한다 하겠습니다. ▼

참고로, 이전과 마찬가지로 안심존 기능이 있어 설정된 지역을 벗어날 경우 관리자(부모)에게 바로 알림이 들어오는 기능도 담고 있어요.

T키즈폰 준2 의 좌측면에 있는 SOS 긴급호출 버튼을 3초 정도 꾹 누르고 있으면 준 박스 전용 앱에서 지정한 대상에게 긴급호출이 연결됩니다. 이는 관리자를 지정할 수도 있고 112 등을 설정할 수도 있네요. ▼

이전과 마찬가지로 T키즈폰 준2 역시 관리자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 준 박스(JooN Box)를 설치해야 제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

마지막으로, 지난 모델이 출시되었을 당시 리뷰를 통해 이를 사용하는 주체가 어린 아이인 점을 감안하면 좀 더 놀이적인 요소가 들어가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는데...
이제는 '준 토이' 를 통해 이와 같은 재미를 어느 정도 채울 수 있다는 점 또한 나름 발전된 부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관심가지실만한 T키즈폰 준2 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자녀 위치 실시간 확인,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준톡 기능 등 실사용시 충분히 유용함을 주는 메리트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전작에 비해 훨씬 활용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단,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아이 손목에 비해 여전히 큰 제품 크기
• 심플하지 못한 관리자 등록 과정
•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면 관리자 등록에 제약
• 목걸이 형태 지원 X
• 진동모드 지원 X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해 차세대 후속 제품은 좀 더 완성도 높은 기기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T키즈폰 준2 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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