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맷 후 재설치 과정, 생각만 해도 짜증이...

 예전에는 포맷 후 OS 를 다시 설치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복잡한 과정으로 인식되었습니다. 포맷 후 재설치 과정이 어려워 A/S센터에 맡기는 분들도 허다하게 볼 수 있었으니까요. 물론, 요즘에도 컴퓨터쪽으로 관심이 별로 없는 분은 이런 과정을 어려워하고 두려워하실 겁니다.
 하지만, 윈도우7 등에서 보듯이 OS 설치 과정이 점점 단순화되어가고 있고 관련해서 포털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그 방법을 접할 수 있어... 이제는 왠만하면 혼자서 뚝딱 처리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늘었는데요. 약간 과장하자면 컴퓨터 상태가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밥 먹듯이 포맷하는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죠? ^^;;


 이렇듯 포맷을 자주 하는 분이라면 게임 등 프로그램을 재설치하는 과정이 심히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질 겁니다. 또한, 저처럼 윈도우7 을 VHD 로 설치하여 이용하는 분의 경우에도 최적화 상태의 VHD 로 교체할 때마다 게임을 다시 설치하자면 극도의 귀차니즘이 발동되겠죠? 물론 부모 VHD 에 설치하면 해결되겠지만 차후 삭제했을 경우 용량 최적화 등 또 번거로운 작업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2 의 경우에는 포맷 후에도 재설치 과정 없이 간단하게 다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스타2 외에도 몇몇 게임들이 그런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게임쪽 정보가 미미한지라 해당되는 게임의 목록은 생략할게요 ^^;;

스타크래프트2, 포맷 후에도 재설치 없이 즐기자

 스타2 를 포맷 후에도 재설치나 별다른 조작 없이 즐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현재 운영체제(OS)가 설치된 파티션 외에 별도의 파티션만 존재하면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스타2 에서 요구하는 공간이 12GB 이상이니 PC 사양 측면에서의 제한만 아니라면 누구나 가능한 방법입니다.

▼ 스타크래프트2 의 설치 위치를 아래 이미지처럼 다른 파티션으로 지정해 주고 설치하면 끝입니다. 저는 G드라이브에 스타2 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레지스트리 등도 등록되어야 할텐데 정말 위 방법처럼만 하면 포맷 후에도 스타2 를 플레이할 수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 계실 듯 한데... 스타크래프트2 등 몇몇 게임은 사용자가 별도로 레지스트리를 추가하지 않아도 게임 자체에서 이뤄진다고 합니다.
 즉, 쉽게 생각하면 OS 가 설치되지 않은 별도의 파티션에서 무설치 버전처럼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정말 제대로 실행이 되는지 테스트 한 장면들입니다.

▼ 윈도우7 32비트에서 자료 백업용 파티션에 스타2 를 설치하고 게임을 바로 실행한 장면입니다. 이 경우에는 당연히 게임이 제대로 실행되겠죠?


▼ 윈도우7 64비트에서 설치 과정 없이 32비트에서 설치했던 파티션의 스타2 실행파일을 실행한 장면입니다. 게임이 제대로 플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32비트용 VHD 를 실수로 교체하면서 스타2 를 날렸는데.. 64비트에서 별 생각없이 실행파일을 실행하니 게임이 진행되더군요 ^^;;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으로 발견한 팁입니다.
 스타2 를 즐기는 분들 중 포맷을 자주 하거나 위 방법처럼 활용하면 차후에 유용하겠다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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