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RX100M6 개봉기, 첫인상 장단점 - RX100시리즈 최신작

오래전부터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하이엔드 카메라 가운데 유독 애정(?)을 쏟으며 모든 세대를 아울러 리뷰를 다룬 녀석이 있습니다. 소니 RX100 시리즈가 바로 그것인데요. 1세대라 할 수 있는 첫 모델부터 하여 지금도 소장하며 해외 취재 등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는 RX100M5까지.

거듭되는 개선 및 향상점 덕분에 시장에서도 꽤나 팬덤이 큰 제품이기도 한데, 이번에 해당 시리즈의 여섯번째 모델 RX100M6이 전격 발표 및 출시되며 또 한번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현재 이 녀석을 매일 같이 만져보고 있는데요. 우선 본문에서는 간단한 개봉기를 시작으로 그 첫인상. 그리고 짧은 시간이지만 이 녀석을 살펴보며 느낀 장단점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보이는 것이 RX100M6 패키지 박스입니다. 그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해당 시리즈가 보였던 느낌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데요. 면면에는 이 녀석이 가진 기능과 특징들이 간단히 정리되어 있네요. ▼

내부에는 카메라 본체를 비롯해 배터리, 충전선, 충전기, 핸드스트랩, 설명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가격이라던지 전작과 동일한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점에서 봤을 때 여분의 배터리가 애초에 지급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스치네요.

참고로, 현재 소니 홈페이지를 보면 정품등록을 통해 배터리 패키지를 받을 수 있더군요. 그마나 현 시점에 구매하는 분들께는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그 기간이 지난 후에는...

전반적인 외형(디자인)은 전작 RX00M5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동일하다 해도 될 정도의 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묘하지만 차이점이 몇몇 있긴 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고. ▼

한눈에 보기에도 휴대성에 특화된 사이즈 등을 가지고 있음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무게 또한 한 손에 쥐고 있기에, 그리고 장시간 쓰기에 전혀 무리없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요~

다만, 컴팩트한 크기를 갖는 만큼 손으로 쥐는 부분, 즉 그립부가 다소 애매하게 다가오는 경향은 있는데요. 저 역시 이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 부터 이 지점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계속해서 쓰다 보니 나름대로 적응은 되더군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

이번 RX100M6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연 광범위한 화각 지원이 아닐까 합니다. 종전과 달리 이번에는 24-200mm를 커버하며 일상에서 활용성을 높였는데요. ▼

다만, 그 만큼 조리개 값에서는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평소 실내 촬영 빈도가 높은 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단점으로 체감될 듯 싶네요.

그렇다고 하지만, 나름대로 광량이 확보되고 있고 한 여건이라면 충분히 준수한 수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관련된 샘플 등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녀석을 접하기 전에는 24-200mm 화각이라는 말에 경통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5세대 대비 좀 더 길어지긴 했지만 크게 부담이 되거나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더군요. 물론, 이는 쓰는 이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일상이나 여행을 다니면서 가볍게 휴대할 수 있고, 그 와중에 200mm까지 줌을 땡겨 피사체를 담을 수 있다는 건 활용성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대목이 아닌가 판단되네요. ▼

실제로 사람이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는가 하면, 살짝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긴 하지만 어쨌든 스펙상으로 RX100M6은 전작 대비 AF 속도가 좀 더 빨라졌습니다. 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으로 0.03 속도를 갖는다 하는데요. ▼

'와~ 기존 모델보다 엄청 빨라진게 느껴져요'라고 하면 거짓말일테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여전히 AF 속도는 인상적이네요. 좋아요!

카메라 하면, 포커스를 잡는 재주가 무엇보다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속도, 정확도, 그리고 얼마나 편하게 이를 잡을 수 있느냐 하는게 이용자에게 어필 포인트가 될 텐데요. ▼

이번 6세대는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며 터치 포커스 기능으로 직관적인 초점 변환이 가능해졌습니다. 이건 예전보다 바라던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그만큼 반갑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듯 합니다.

최근 소니 브랜드 카메라가 인물 사진 측면에서 유용함을 자랑하는 Eye-AF. 이 또한 역시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휠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LCD를 기반으로 촬영을 하겠지만 햇볕이 강한 야외 등지에서는 이를 통해 사진 등을 찍는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빛 때문에 스크린을 제대로 보기가 힘드니 말이죠. ▼

RX100M6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이 작은 크기에 뷰파인더를 담고 있어요. 측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이를 팝업 형태로 활성화 할 수 있는데 그 쓰임새가 상당히 좋습니다. 써 본 분들은 아시리라...

이쯤해서, 화각이라던지 스펙 등 제조사가 전하는 정보만으로도 알 수 있는 변화 외에 이용자가 찾아볼 수 있는 전작 대비 차이점은 없을까요? 앞서 몇몇 눈에 띈다 말씀드렸는데요. ▼

대표적으로 짧은 순간에도 크게 2가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하나는, 조리개 값 등을 조절할 때 쓰이는 렌즈의 링 부분이 예전보다 좀 더 마찰력 높은 형태로 바뀌었네요. 이게 제가 RX100M5를 너무 많이 써서 닳은게 아니라면... 이 변화는 제법 반가운 지점이라 하겠습니다. ▼

또 하나는 배터리 커버 부분. 예전에는 스위치를 언락으로 돌리고 커버를 직접 들어올려야 했었는데, 이제는 언락으로 맞추면 저절로 열리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편하네요. ▼

요즘 영상 제작을 자주 하다 보니, 이 모델이 지원하는 4K HDR(HLG), S-Log3 등 또한 메리트 크게 다가왔는데요. 브이로그 카메라를 찾는 분들께 충분히 어필이 될 녀석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

다만, 화각 구간별 조리개 값을 따져봤을 때 실내 활용 측면에서는 지난 제품 대비 다소 아쉬움이 있네요.

지금까지 소니가 선보인 디지털 카메라, RX100M6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해당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전반적인 인상은 꽤 좋았습니다. 지난 세대를 모두 경험해 본 입장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은 몇몇 있었지만 말이죠.

직접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 느낌 소감 등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글을 통해 계속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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