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보급형 시장 노린다. 갤럭시 와이드3

지난 4월 삼성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ITㆍ모바일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조4500억, 3조7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1% 그리고 82.1% 올랐다 합니다. 물론 프리미엄 디바이스가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도 있겠지만, 그 사이사이 녹아든 보급형 단말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할 텐데요.

갤럭시A 시리즈 등 여러가지를 떠올릴 수 있을테지만, 특정 이통사 전용으로 나왔음에도 좋은 반응을 끌어낸 와이드 시리즈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효자 라인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5월이 넘어서며, 주요 제조사는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갤럭시 와이드3’,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아래 유튜브 영상과 함께 보시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곧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 구독도 부탁드려요 ^^


 
 


갤럭시 와이드3 리뷰, 이번에도 대박?

필요 이상으로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갤럭시 와이드3 개봉기 성격의 내용은 생략하도록 할게요. 아래는 이번 글의 주인공을 정면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

전작과 마찬가지로 5.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가지면서, 겉에서 전해지는 전반적인 인상은 크게 낯설지 않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묘하게 달라진 점이 눈에 띄기도 하는데요.

이를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건, 전면 하단에 있는 홈 버튼과 그 양 옆으로 자리한 터치 버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전작의 경우에는 물리 키에 테두리를 넣어 도드라짐이 있도록 처리를 했었는데 반해 이번에는 화면부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기 위함인지 그 존재를 조용하게 담아내고 있네요. 또, 터치 버튼의 아이콘 또한 좀 더 현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작의 그것과 비교하면 어떤 의미인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듯… ^^;; ▼

아. 요즘은 오히려 보급형 스마트폰일 수록 그 스펙에 대한 궁금증을 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에 주요 제원을 간단히 요약해 전해드립니다. ▼

  • 디스플레이 : 5.5인치 풀HD LCD
  • CPU : 1.6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 램 : 2GB 램
  • 저장공간 : 32GB 내장메모리 (마이크로 SD카드 확장 지원)
  • 카메라 : 1300만 화소 카메라 (전ㆍ후면)
  • 배터리 : 3,300mAh

조작부 구성 역시 크게 다를 것 없지만, 그 생김새 등에는 차이가 보이네요. 기존에는 볼륨 조절부가 하나의 키로 처리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각각의 역할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유심 및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네요. ▼

여기서 짐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난 모델과 달리 이번에는 일체형 배터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기기인 만큼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었지만, 갤럭시 와이드3 역시 마이크로 USB 5핀 단자를 지니고 있네요. 요즘은 보급기라도 USB 타입C를 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과연 와이드는 언제쯤…? ▼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3.5mm 오디오 잭은 담겨져 있습니다~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와이드 1세대 경우 갤럭시노트를 닮은 듯한 뒷면 덕분에 꽤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죠? 2세대 부터는 그 이미지를 지워내려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번 와이드3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다만, 뒷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절연띄를 제거한 갤럭시J5 같은 느낌도 살짝 스치긴 하네요 ^^;; 카메라 배열이나 그 디자인에서 특히 말이죠. ▼

그럼 이제 그 속을 들여다 보도록 할까요?! 프리미엄급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가격대를 감안하면 디스플레이는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다가옵니다. ▼

단, 전작에서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이번 것은 최대 밝기에서도 다소 어둡게 보이는 경향이 있네요.

실사용에서 마주하는 사용자 경험은 타 라인업과 닮아가고 있습니다. 앱 서랍 아이콘이 별도로 있던 전작과 달리 갤럭시 와이드3는 최근 삼성 스마트폰들 처럼 제스쳐(스와이프)를 통한 접근 방식을 적용하고 있네요. ▼

이번 녀석은 전후면 모두를 1300만 화소로 담았습니다. 와이드2가 전면 500만 화소였던 점을 감안하면 화소수에서 나름 업그레이드가 크게 다가오는데요. ▼

후면 기준 촬영 결과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역시나 플래그십에 비할 수는 없지만 가격대를 감안하면 수긍할 정도는 되지 않나 판단되네요. ▼

카메라를 실행했을 때 한가지 눈에 띄는건 ‘빅스비’가 담겨져 있다는 점입니다. 관련된 생태계를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네요. ▼

개인적으로는 지문과 삼성페이까지 포함했더라면 하는 욕심이 남긴 하는데요. 갤럭시 와이드3는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화면 해제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무언가 하나씩 더해가고 있는 인상이라 반가움이 앞서면서도, 욕심을 채우지 못하는 지점에서는 살짝 아쉬움도 스치네요. ▼

중저가 보급기라고는 하지만 ‘보안폴더’를 활용할 수 있는 점, 많은 이들이 바람하는 ‘라디오’ 기능이 녹아든 점 등은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

또,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탑재하고 있는 것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

끝으로, 이 녀석의 퍼포먼스에 대한 궁금증을 그냥 넘길 수 없겠죠? 아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앱을 통해 테스트 한 결과입니다. ▼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설치해 플레이 해 보기도 했는데요. 화질 등에서 제약이 있지만 원활한 플레이 자체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된 ‘갤럭시 와이드3’을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외형은 J 시리즈와 흡사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요. 디자인적인 부분은 뒤로 하더라도, 가성비 측면을 따지면 상당히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나 판단되네요.

최근 시장의 흐름이 이처럼 중저가 보급형 단말에 집중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SKT가 고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꽤 노력하는 인상도 스치는데요. 이번 갤럭시 와이드3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인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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