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내 첫 출시 스마트폰, 갤럭시A8 2018

과거와 달리 이제는 더 이상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만 시장의 눈과 귀과 쏠리는, 그런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오히려 중저가폰에 대한 집중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데요. 갤럭시S9, G7 등 상반기 나올 제품에 대한 기대치나 주목도가 낮은 것은 아니지만, 그 전에 나올 또 다른 모델에 대한 쏠림이 컸던 데는 이런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예년 흐름에서 봤을 때, 이 맘때 출시를 예상해 볼 수 있었던 것이 ‘갤럭시A’ 시리즈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새해 국내 첫 출시 스마트폰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A8 2018’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며칠전부터 온라인 곳곳에서 보이고 있더군요.

지난해와 달리 출시 시기가 보름 가까이 앞당겨졌다는건 그만큼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결정이라 예상해 볼 수 있겠죠? 운이 좋게도 해당 단말을 미리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를 궁금해 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그 후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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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8 2018 후기, 장단점 살펴보니

사실 엄밀히 말하면, 갤럭시A8 2018은 중’저가’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출고가(59만9500원)를 갖습니다. 최대 공시지원금을 적용하면 30만원대로 구하는건 가능하겠지만… ▼

그래서 일까요. 패키지 박스 겉면에서는 별 느낌이 없었으나 그 구성품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하더군요. 이는 중급기 딜레마 가운데 한 대목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

정면에서 바라본 갤럭시A8 2018은 종전과 다른 인상이 풍깁니다. 18.5대 9 화면 비율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면서 이 또한 물리 홈버튼이 사리지고 화면 몰입도를 좀 더 높인 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

앞면에서 한가지 독특한 점은, 그 상단에 2개의 렌즈 즉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다는 사실인데요. 이 덕분에 라이브 포커스 기능으로 셀피를 좀 더 멋스럽게 촬영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

아래에서도 다루겠지만, 흔히 말하는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효과를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촬영 후에도 갤러리에서 그 흐림 정도를 원하는대로 보정하는 것이 가능해요~

후면 디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눈길을 사로잡는건 아마도 지문인식센서의 위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단순히 이 단말에 그치는게 아니라 갤럭시S9의 그것을 유추해 볼 수 있어 좀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되기도 하네요. ▼

갤럭시A8 2016이 그랬듯, 측면 상단으로 스피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 포인트는 나름 해당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가는 인상도 스치네요. ▼

하단으로는 전작과 달리 USB 타입C 단자가 적용되었고, 그 옆으로는 종전 경험을 그대로 이어가는 3.5mm 오디오 잭이 자리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포트가 바뀐건 꽤 반갑게 다가오네요. ▼

알려진 스펙을 기준으로, 갤럭시A8 2018은 8.4mm 두께와 172g 무게를 갖습니다. 수치에서 짐작이 되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직접 들어보면 제법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

다들 그렇겠지만… 처음에는 분명 묵직함이 꽤나 체감이 되곤 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무뎌지긴 하더군요 ^^;;

단, 무게에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사이즈를 비롯하여 생김새에서 오는 손에 쥐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디스플레이 자체에 대한 느낌은 제법 준수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좋다는 인상이 강했는데요. 좀 더 긍정적으로 와 닿은 부분은 엣지 다시 말해 끝자락이 곡면으로 처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

사실 심미성을 따지면 엣지가 들어간게 좀 더 좋음을 부정할 수 없을 텐데요.

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이들의 의견을 여러 곳에서 모아보면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터치, 타이핑 등에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죠? 이에 엣지가 아닌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런 분들께도 어필이 될만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중급기라 하지만 완성도 높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여러가지들도 갤럭시A8 2018의 매력을 드높이는 포인트라 할 수 있겠네요. ▼

녀석에는 빅스비도 들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선택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그 기능이나 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재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네요. ▼

2018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VR / AR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기어 VR을 지원하는 것 또한 이 녀석에 대한 호기심, 향후 쓰임새 등에서 좀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기어VR 지원 등 꼭 이처럼 실사용 측면에서 어딘가 먼 거리에 있는 재주만이 부각되는건 아닙니다. 앞서 잠깐 말한 것처럼 셀피에 대한 즐거움을 높인 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등 또한 갤럭시A8 2018의 어필 지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참고로, 갤럭시A8 2018 후면 카메라는 EIS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OIS 대비 부족함이 큰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실테고, 그럼에도 나름 무난한 촬영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더군요. 아래는 빛이 넉넉하지 않은 실내에서 촬영한 샘플 가운데 일부인데요. 한번 가늠해 보세요~ ▼

이를 좀 더 시간 활용해 볼 수 있었다면, 배터리 타임에 대해서도 제대로 테스트를 해 봤을 텐데요. 아쉽게도… 하지만 외신 등에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그리고 직접 시간을 체크하진 않았지만 실제 써 본 바에 따르면 이에 대한 부족함은 그렇게 체감되지 않았습니다. ▼

갤럭시A8 2018의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벤치마크 결과를 첨부합니다. 여러차례 말했던 것처럼 단순 참고용으로만 살펴보시면 될 듯 싶네요. ▼

이상으로 2018년 국내 첫 출시 스마트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갤럭시A8 2018’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중급기라고 하지만 나쁘지 않은 만듦새,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어VR 지원, 나쁘지 않은 가격 등에서 꽤나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다만, 저가형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큰 차별점을 찾기 힘든 구성품, 아쉬음 짙은 빅스비, 무게감,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기본으로 담지 않은 점 등은 뒤돌아 생각해봐도 안타까움이 드는 대목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가성비 스마트폰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가는 모바일 시장에서, 갤럭시A8 2018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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