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로지텍 K780

블루투스, 이를 기반으로 한 무선 제품은 더 이상 우리네 삶에서 낯설지가 않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유선을 대신하여 더 많은 쓰임새를 자랑하고 있기도 한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하루의 절반 이상을 함께 하는 PC, 모바일. 그 주변에 붙이는 녀석이라면 이런 흐름을 더 쉽게 잡아낼 수 있을 겁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블루투스 키보드’인데요. 관련된 제품군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브랜드가 있죠? 바로 ‘로지텍’입니다. 이 글에서는 데스크탑용 고사양 블투 키보드로 최대 3대의 디바이스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K780을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780 첫인상, 특징은?

핵심되는 특징을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해당 모델은 앞서 말한 것처럼 가장 기본되는 것이 데스크탑용으로의 활용입니다. 다만, 그 유연성이 좋아 윈도우 기반 장치는 기본이고 맥(Mac), iOS, 안드로이드까지 모두 지원을 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어요. ▼

다양한 플랫폼을 호환하면서 최대 3대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하고 빠르게 번갈아가며 활용할 수 있는 ‘이지스위치 기술’이 탑재된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라 하겠네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패키지를 뜯어 주인공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로지텍 제품군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녀석 또한 그 특유의 말끔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

아무리 기능성이 좋아도 그 생김새가 어필이 되지 못하면 시장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녀석은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충분히 한 듯한 인상을 풍기네요.

사진을 통해 드러날지 모르겠는데요. 이 녀석은 오목하면서 동글동글한 키보드가 묘한 귀여움 느낌마저 전합니다. 여기에 숫자 패드까지 더해져 일반적인 컴퓨팅에 있어서도 편한 입력과 활용이 가능한 형태를 보이고 있네요. ▼

앞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말씀드렸는데요. 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서 쓰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가 되겠죠? ▼

이런 연동에서 유용한 고무재질의 거치대도 위쪽으로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환경을 잘 배려한 느낌이 짙게 전해집니다. 제가 주로 작업하는 환경에서 특히 그 유용함이 컸는데요. 맥북을 모니터에 연결해 별도의 키보드를 연결할 때, 아이패드를 통한 간단한 문서 작업시 번거로움이 컸는데 이 녀석은 그간의 수고를 단번에 해결해 주네요~

K780 뒷면에는 건전지가 들어가는 공간이 보입니다. 제가 아직까지 긴 시간을 써보지 못해 정확하게 체크를 해 볼 수는 없었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24개월까지도 거뜬히 버티는 수준이라 하네요. ▼

참고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루투스를 곧장 지원하지 않는 기기. 예를 들어 여느 데스크탑 등에서는 포함된 동글을 연결하면 바로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페어링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연결 방법을 알아볼까요? 사실 그 방법은 전혀 어려움이 없는데요. 자판 위쪽을 보시면 화이트로 이뤄진 버튼 3개가 보이실 겁니다. ▼

K780의 전원을 켠 뒤 연결을 원하는 스위치를 길게 눌러주면 LED가 깜빡거리는데요. 이 때 페어링하고자 하는 장치에서 블투 연결 과정을 그대로 따라 주시면 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통해 최대 3대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하고 활용할 수 있어요. 각각의 스위치에 등록된 기기로 빠르게 번갈아 갈 수도 있고요. ▼

사진에는 아이폰을 연결해서 테스트 한 장면을 담았지만, 저 같은 경우 현재 맥북, 윈도우 데스크탑, 아이패드 프로에 각각 로지텍 K780을 연결했는데요. 필요에 따라 빠르게 원하는 장비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꽤 편리하게 다가오더군요. ▼

무릇 ‘키보드’라 하면 그 키감이 중요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K780은 관련해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우선 타이핑 과정에서 소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용함을 자랑하네요. 원형 버튼이라 처음에는 다소 낯선 부분이 없지 않지만 이는 금방 적응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눌리는 깊이감 등은 나름 준수했지만 클릭감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소음을 줄이는데 포커스를 둔다면 이 부분은 감수해야 할 듯 하긴 합니다.

끝으로, 여러가지 플랫폼을 지원하다 보니 각각에 맞는 한영키 전환도 이뤄져야 함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텐데요. 윈도우, 맥, iOS, 안드로이드 모두에서 이런 조작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

지금까지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780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각도 조절이 어려움 부분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해당 모델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평소 데스크탑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치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중 페어링이 가능한 녀석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 모델을 후보군에 두고 살펴보심도 나쁜 선택을 아닐 듯 싶네요. 다음 글에서는 좀 더 세세한 사용기를 통해 이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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