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Dyson), 어떻게 지금의 브랜드 인지도 만들었나?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라는 한 청년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다이슨(Dyson), 현재는 약 7천여명의 직원 그리고 전 세계 7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는 기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해당 브랜드 제품하면, 가격대는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그 품질과 만족도 만큼은 항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 또한 상당한 편에 속하는데요.

과연 다이슨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이처럼 시장에서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직전 세대 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연구개발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는 부분을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그 대표되는 공간이 바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테크놀로지 센터(STC)’인데요. 다이슨이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조성한 15억 파운드 규모 투자의 일환이 이 곳을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어떤 연구 등이 이뤄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스케치를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슨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 방문기, 잘되는 이유 있더라

좀전에 잠깐 언급했듯 STC는 다이슨이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거액을 투자한 곳으로, 지난 2016년 2월 오픈하여 30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소프트웨어, 음향과 유체역학에 집중한 새로운 핵심 연구소를 도입했고, 엔지니어의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센터의 30% 이상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막 들어서는 순간 그들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 특히, (설명에 따르면) 본사에서도 보기 힘든 세세하게 분해된 전시물이 있어 각각의 녀석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모습이었습니다. ▼

테크놀로지 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뒤로하고, 이 곳에서 자랑하는 실험실(연구소) 일부를 직접 체험하며 여러가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우선 그 시작은 ‘음향 연구 실험실 (Acoustics Lab)‘입니다. ▼

다이슨에서 출시한 청소기 등을 떠올려보면, 강력한 파워가 자랑이라는 내용을 접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이에 강한 흡입력으로 쓰임새가 좋다는 것도 함께 말이죠.

이와 같은 특징을 감안하면, 스포츠카 혹은 제트엔진처럼 그 소음이 클 것이라 생각되곤 하는데요. 해당 연구실을 통해 이런 편견을 말끔히 지워냈다고 합니다.

얼마전 리뷰 했던 다이슨 V8 플러피의 경우 전작 대비 소음을 대폭 감소시켰다 소개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었던거죠. ▼

음향 연구실을 만드는 데만 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하는데, 영상을 촬영하던 카메라 렌즈의 미세한 모터음이 드릴 정도로 완벽한 소음 차단이 되는 공간에서 다이슨은 작은 부품 하나부터 완제품까지 음향과 소움 수준을 확인하고 개발을 한다고 합니다.

이어서 찾은 곳은 ‘유체역학 실험실(Fluid Dynamics Lab)‘입니다. 이 곳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즘 핫한 헤어 드라이죠. 슈퍼 소닉을 떠올리시면 될 듯 합니다. ▼

슈퍼소닉은 100명 이상의 다이슨 엔지니어들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발명품이라 하는데요. 최종 제품을 만들기까지 총 5년이 소요됐다고…

이 실험실에서 엔지니어들은 기류를 연구하고 공기의 경로를 3D로 설계하여 제품의 세밀한 부분들까지 정교하게 조정함으로써 여타 유사 헤어드라이어와는 확연히 다른 바람을 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기의 흐름이라는게 글로 설명을 하려니 참 힘든데, 슈퍼소닉을 직접 체험해 본 경험이 있다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다음은 ‘모발 사이언스 실험실(Hair science lab)‘로 이동했는데요. 머리카락이 언급되었다는 사실에서 어떤 제품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뤘는지 쉽게 짐작이 되실 겁니다. ▼

실험실 뿐만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헤어 드라이어가 모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공간인데요.

드라이어 사용시 모발 건조 과정, 모발의 건강과 윤기에 미치는 영향, 각 나라별 사람들의 모발이 다 미세한 차이를 갖는 만큼 관련 샘플을 상당 수 수집해 다양한 조건의 머리카락에 실제로 테스트를 해 봄으로써 헤어스타일 퍼포먼스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도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

이런 과정 하나하나를 접하고 보니, 괜히 인기 있는 제품이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4번째로 찾은 장소는 ‘커넥티드 스튜디오(Connected studio)’입니다. 현장에서는 국내에 미출시된 로봇청소기와 이미 판매 중에 있는 공기청정 선풍기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

일상에서 해당 제품들을 이용할 때 겪게 되는 상황 등을 고려한 연구 및 실험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집안과 같은 환경에서 말이죠. 공개되면 안 되는 포인트가 많아 이를 직접 다루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다이슨이 어떤 변화를 추구하는지 등도 엿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소프트웨어 실험실(Software lab)’이예요. 현재 테크놀로지 센터를 비롯한 다이슨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충원되는 영역이라 하는데요. ▼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의 동향을 보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것을 아실 수 있을텐데, 다이슨 또한 이런 흐름과 다가올 미래에 적극 투자를 기울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향후 개발 제품에 대한 힌트도 살짝 내비쳤는데요.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인지라 여기서 언급하지 못함이 아쉽네요 ^^;;

이처럼 5개 실험실을 투어(?)한 뒤, 청소기사업부 사장 케빈 그란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다이슨 브랜드에 대한 히스토리와 현황, 다이슨 V8 개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등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제품 개발 과정, 아이디어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시간, 왜 싱가포르에 아시아 테크놀러지 센터를 두었는지, 알려지지 않은 V8 모델에 대한 숨은 이야기 등 전에는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참 뜻 깊은 시간이지 않았나 판단되네요.

이상으로 다이슨 테크놀러지 센터를 방문하여 살펴본 장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 다음에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공장’을 다녀오기도 했는데요. 여기서의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V8 모터 개발에 대한 스토리, 슈퍼소닉 모터의 비밀 등을 엿볼 수 있었던 곳이라 이 또한 흥미진진 했다는 정보만 미리…^^;;

평소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브랜드 제품이 바로 ‘다이슨(Dyson)’이죠. 이런 인식이 잡히는데 있어 그들이 얼마나 많은 연구와 실험을 거쳤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한 차세재 모델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사뭇 기대가 되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이슨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높이고 싶다 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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