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뭐 고민할게 있어? 갤럭시s8 색상?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 언팩 행사를 접한 뒤 지인과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 제품 아니면 뭐 살 거 있어?’하는 자신감 때문인지 발표 자체가 너무 밋밋하다고 말이죠. 그래서 일까요. 소문으로 거의 모든 부분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지만, 사전 체험이 가능한 갤럭시S8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더군요.

우선, 체험존에서 접한 이 녀석은 첫인상이 상당했습니다. 그 속을 모두 들여다볼 수 없으니 겉만 본 것에 불과하지만 만듦새 등은 확실히 다른 브랜드와 차이를 보이는 느낌이었는데요. 견물생심이라 했던가요. 한번 만져보니 점점 더 해당 기기를 알고 싶은 욕심이 샘솟더군요.

그러던 차에 갤럭시S8 플러스 모델을 먼저 구해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우스갯소리로 어차피 구입할거 고민은 색상 뿐이라 말하기도 하던데요.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오키드그레이를 기준으로 개봉기와 함께 그 간단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갤럭시S8+ 오키드그레이 개봉기와 첫인상

이미 많은 이들이 아시겠지만,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는 6.2인치 크기를 갖습니다. 좀 더 큰 화면에 대한 니즈가 있는 분들은 후자를 선택하시면 될 듯 한데요. 한가지 알아두시면 좋은 점은, S8+ 128GB 용량의 ‘블랙’ 색상은 다른 것들과 달리 6GB 램을 제공합니다. ▼

보시는 것처럼 갤럭시S8 패키지에는 AKG 번들 이어폰이 제공됩니다. 구성품 가운데 이 녀석만 유독 주목 받긴 했는데, USB 타입C를 위한 여러가지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는 부분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 하겠네요. ▼

정면에서 바라본 ‘갤럭시S8+’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뒷면 만을 색상으로 구분짓고 전면은 블랙으로 통일된 모습을 보이는데요. ▼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면 상단에 자리한 수 많은 센서들이 조금이나마 덜 거슬리게끔 하기 위함도 어느 정도는 고려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

이미 언팩을 통해 전해진 것처럼, 이번 시리즈는 물리 홈버튼을 지웠습니다. 갤럭시 라인업에서 홈버튼이 없는 디자인이라니.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그 변화 자체가 단점으로 다가오거나 하진 않네요.

갤럭시S8과 플러스 모델의 옆면은 유광 느낌이 나게끔 처리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고려한다면 ‘블랙’이 다른 녀석들 대비 일체감을 가지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않나 생각되네요. ▼

양쪽 측면으로 전원, 볼륨 조절 버튼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번 모델부터 전에 없던 버튼을 하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좌측에 있는 녀석인데요. 빅스비를 위한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

하단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충전 및 데이터 전송에 쓰이는 USB-C 포트가 자리하고 있네요. ▼

참고로, 지금까지 첨부한 이미지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녀석은 모든 모서리 부분이 라운드형으로 처리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손에 쥐는 느낌(그립감)이 상당히 좋더군요. 6.2인치 화면의 갤럭시S8+의 크기 또한 어지간한 성인에게는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너비라 나름 준수한, 손에 감기는 느낌을 제공한다 하겠습니다. ▼

어떻게 보면 보라색이라 해도 될만한, 갤럭시S8 인기색상 오키드그레이. 그 매력은 뒷면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을거예요. 확실히 삼성전자가 어느 순간부터 인상적인 컬러를 잘 뽑아내는 모습이네요. ▼

뒷면에는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 등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좀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통신사 로고 없이 깔끔한 뒷태를 자랑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종전에도 같은 방식이긴 했지만… ▼

겉은 얼추 살펴봤으니, 이제 속을 둘러볼까요? 갤럭시S8 시리즈는 18.5:9라는 오묘한 화면비를 갖습니다. 사실 G6가 18:9를 선택하면서 크게 색다르다는 인상은 없지만, 지금까지의 기기를 쓰던 분들이라면 어딘가 모르게 길쭉해진 모양새에 낯선 느낌을 가질 법도 하지 않나 싶네요. ▼

그렇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베젤이 최소화 되면서 화면에 대한 몰입감과 집중도는 확연히 좋아진 모습입니다. 시원시원한 느낌도 크고요.

얼마전 페이스북에 체험존을 방문한 이야기를 남기면서, 가장 먼저 훑어본 것이 모서리 부분이라 말한 바 있는데요. G6를 눈여겨 본 분들이라면 왜 이를 말하는지 아실 겁니다. G6 경우 화면 귀퉁이에 곡률을 넣은 것을 강조하긴 했지만, 어딘가 모를 어색함이 있었죠? ▼

블로그를 통해서도 몇차례 언급했고 외신에도 여럿 지적받은 부분이기도 한데, 사소하다 말하는 이도 있지만 이런 하나하나가 모여 ‘완성도’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갤럭시S8과 G6를 나란히 두고 살펴봤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확인이 되실 겁니다.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생긴 변화 뿐만 아니라 실 활용에서도 느낄만한 경험 측면이 차이도 꽤 눈에 띕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앱스’를 눌러 앱서랑으로 이동해야 했던데 반해 이제는 상하 스와이프 제스쳐로 이를 가능케 한 점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아이콘이 달라진 점도 눈에 띕니다. ▼

갤럭시S8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빅스비’인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우선 결론만 말하자면,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 ▼

지문인식, 홍채인식에 더해 이번 녀석은 안면(얼굴)인식도 가능해졌습니다. 마지막에 말한 것의 경우 보안성에 대한 이슈가 있는데요. 전부터 탑재되어 있던 지문과 홍채는 예전보다 좀 더 향상된 성능 등을 갖는다 평가되는 만큼 그 쓰임새에 부족함은 없을 듯 싶네요. 어떤 의미에서는 계륵이 되어버릴지 모를 안면인식에 대한 고민은… 삼성전자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되어 버린 듯 합니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담은 카메라는 이제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이는 이번 최신작도 마찬가지라 할텐데요. 그 상세한 리뷰는 차후 다른 글에서 하도록 하고, 여기서도 빅스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정도는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

하단에 보이는 버튼을 눌러 피사체를 비추면, 이와 유사한 형태의 이미지 등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또한 그렇게 정확한 그리고 쓰임새가 큰 성과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현재로선 말이죠. ▼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18.5:9 비율의 화면은 낯설음도 있지만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 강점이 더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유튜브 등을 볼 때면 이에 맞춰 화면비를 조절할 수도 있는데요. 아주 정확하게 영상이 짤림없이 나타나지는 못해요. 어쩔 수 없다 싶긴 하지만…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 없네요. ▼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아래는 아이폰7 플러스와 갤럭시S8+, 그리고 G6를 나란히 두고 그 크기 등을 비교해 본 것입니다. 여마이지만, 이걸 보고 있자니 애플이 올해 선보일 녀석은 여러가지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

이 밖에 갤럭시S8+는 AOD, IP68 등급의 방수방진 등 여러가지 기능도 담고 있어, 그 매력을 배가시키는 모습입니다. ▼

끝으로, 큰 의미는 없다지만 안투투 벤치마크 앱을 통해 이 녀석이 어느 정도 성능을 갖는지 가늠해 보았어요. 단순 참고용으로 살펴보시면 좋을 듯 싶네요. ▼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8+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키드그레이 색상으로 살펴봤는데요.

기기 자체의 완성도와 만듦새, 마감은 물론이고 색이 전하는 인상까지 겉에서 풍겨지는 인상은 많은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네요. 그 속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테지만, 우선은 거듭된 노하우를 녹이려 노력한 흔적이 보였으나 그 완성도랄까 활용도 측면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대목도 여럿 보였습니다. 이건 차차 다른 글에서 자세히 훑어보도록 할게요. 삼성 덱스(덱스 스테이션)에 대한 부분도 빠짐 없이 말이죠.

해당 제품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올라올 글들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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