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액션캠 FDR-X3000 장단점
나들이를 함께 한 소니 액션캠 X3000
얼마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요 근래 ‘액션캠’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을 꼽으라면, 꽤 많은 이들이 주저없이 소니에서 선보인 FDR-X3000 시리즈를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B.O.SS)이 더해진데 더해 4K 초고해상도 화질의 선명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할텐데요.
액션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상의 흔들림을 억제하는 안정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당 모델은 전문가용 캠코더에만 탑재되었던 B.O.SS 기술을 세계 최초로 초소형 액션캠에 이식했습니다. 다시 말해, 손떨림방지 기능이 들어가 초보자들도 고가의 짐벌없이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해 더욱 퀄리티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비결은 렌즈와 센서유닛이 흔들림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 보정효과가 적고 해상도와 화각의 손실이 발생하는 전자식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 해당 제품에 적용된 광학식 손떨림보정입니다. 화소나 해상도의 손실 없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데요. 아래 비디오에서 광학식 B.O.SS. 손떨림 보정의 강력한 효과를 비교/확인해 보세요
지난 글에서 기능과 간략한 샘플로 이 녀석의 특장점을 살펴봤다면, 본문에서는 실제로 따스해진 날씨를 만끽하며 다녀온 나들이에서 해당 모델이 어떤 결과물을 담아냈는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덧붙여, 알아두면 좋은 정보 몇몇과 함께 실제로 사용하며 느낀 소감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소니 액션캠 FDR-X3000 장단점
생각해 보니 이전 포스트에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요. 제품 사진에서도 쉽게 확인하실 수 있듯 X3000은 ‘칼자이스 렌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전용으로 개발된 Exmor R CMOS 이미지 센서와 함께 말이죠. 이런 이유로 기존 제품들 대비 해상력과 왜곡 측면에서 상당 부분 향상점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영상을 살펴보시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되실 듯 하네요. 화질은 물론 왜곡 개선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
과거 액션캠을 써 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보통 해당 카테고리 모델은 자동모드로만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신의 기호에 맞춰 노출을 조절하는 일명 ‘AE 시프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X3000은 이런 조작 또한 가능한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리모트앱:PlayMemories Mobile’ 앱을 통해서 설정이 가능한데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기기 자체적으로도 어렵지 않게 노출값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시장에 나온 대부분의 관련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소니 액션캠 X3000 역시 루프 레코딩, 타임랩스, 수중전용 등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기능이 상당히 궁금했지만 이는 좀 더 무더워져야 직접 체험이 가능할 듯 싶어 아쉬움이 남네요. ▼
각설하고, 일반적인 영상 녹화 외에 자주 쓰이는 기법(?)으로 타임랩스를 꼽을 수 있을텐데요. 그런데, FDR-X3000 시리즈는 이 모드에 있어 다소 아쉬운 점이 눈에 띕니다. ▼
앞서 말한 ‘리모트앱:PlayMemories Mobile’ 어플에서 그 촬영을 위한 세팅 등은 모두 어렵지 않게 어루만질 수 있지만, 녹화된 결과물을 보고자 하면 심히 당황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거든요.
무슨 말인고 하니, 타임랩스로 촬영한 것들이 이미지로 처리되어 있어 이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이용자가 직접 해줘야 합니다. ▼
이 과정에서 쓰이는 것이 모바일 기준으로 ‘Action Cam’ 앱입니다. 참고로, 이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해요. ▼
좀 더 자세한 X3000 타임랩스 변환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한 영상에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해 보세요~
물론, PC에서도 해당 작업을 비롯한 일련의 편집이 가능한데요. 이는 ‘ Action Cam Movie Creator’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시면 되겠습니다. 무비 크리에이터 활용에 대해서는 소니 블로그(→ 여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
평소 자전거 라이딩 등을 즐기며 액션캠을 활용하는 분들은 GPS 오버레이 기능도 유용함을 갖는다 할텐데요. 이 또한 위에서 말한 무비 크리에이터에서 ‘GPS 오버레이’ 모드로 접속한 다음 원하는 대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야간에도 훌륭한 화질의 비결은 FDR-X3000이 새롭게 개발한 영상전용 16:9 포맷과 이면조사형 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반 센서와 다르게 이는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따라서 수광률이 향상되고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가 감소하여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끝으로, 아래는 최근 나들이에서 촬영한 샘플과 함께 위에서 말한 타임랩스 변화 방법 등을 정리한 비디오입니다. 글과 함께 보시면 X3000을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될 듯 싶네요. ▼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소니 액션캠 FDR-X3000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본연의 성능이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휴대성, 화질, 편의성 등에서 말이죠. 하지만, 본문에도 말했듯 타임랩스 변화, 앱 연동시 보여지는 화면의 버벅임 등 몇몇 아쉬움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FDR-X3000에 눈독 들이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요. 이 녀석이 어떤 모습을 갖는지 궁금했던 분들께 유용한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