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SKT 신개념 통신기술 텔레프레즌스 선보여

일반적으로 ‘통화’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상호간의 음성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요즘은 이에 더해 ‘영상’으로 서로의 모습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 또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혹시 이를 제외한 다시 말해 앞으로 또 다른 개념의 통화 기술로 어떤 것이 있을지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질문을 던지고, 저는 문득 여러가지 SF 영화들이 스치더군요. 실제로는 다른 공간에 있지만, 홀로그램 등과 같은 기술로 마치 같은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회의를 하는 것 같은 장면들. 아마 어렵지 않게 몇몇 장면을 떠올리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상상만 했던 바로 그 통신 기술이 MWC 2017 현장에 마련되어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가 바로 그것인데요. 현장에서는 별도로 사전예약을 한 이들에게만 집중된 설명이 이뤄졌음에도, 그 열기가 상당한 모습이었습니다.

텔레프레즌스는 쉽게 말해 5G 시대 서비스로 주목받는 것으로,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반의 통화 솔루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증강현실로 구현된 상대방의 아바타와 마주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데요. 음성이 오가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 뿐만 아니라 연결된 상대방의 움직임까지 표현해내는 점 등이 꽤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참고로, 사진에 드러난 아바타의 수준(?)을 보고 뭔가 아쉽다 생각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이 이상의 표현에 대한 준비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거든요.

각설하고, 흥미로운건 주변에 가상의 데이터를 붙여 활용할 수 있어 단순 통화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특징에서 ‘텔레프레즌스’ 기술의 또 다른 활용성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요. SK텔레콤은 대표적으로 원격 협진과 원격 가이드를 말하고있네요.

즉, 원격으로 다수의 의료진이 환자의 신체 정보 등 3D 데이터를 살펴보며 협진을 하거나, 직접 특정 공간에 찾아가거나 하지 않더라도 3D로 구현된 사물 등의 내관, 외관 구조를 보며 실시간으로 회의를 할 수 있다는 건데요. 현장에서 보니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꽤나 현실성이 높은 이야기로 와 닿았습니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이는 AR과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을 조합한 것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산업 현장에서는 물론 교육용 자료 등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는 인상이 짙게 풍기더군요.

소개되는 바로는, SK텔레콤의 MR 기술이 이처럼 대중적으로 공개된건 이번이 처음이라 하는데요.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기술 연구를 해왔다는 SK텔레콤의 이야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음은 현장을 찾아 본 이라면 대부분 느낀 바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용 AR·VR 콘텐츠는 대부분 모의 비행 훈련 등 한정된 분야에 그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영역이 생활 곳곳으로 확장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3차원 체험형 교육 등 패러다임 변환이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3G, 4G를 넘어 어느덧 5G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SK텔레콤은 5G가 상용화되면, 기술의 혁신을 넘는 경험의 혁신이 우리네 삶에 다가올 것이라 기대한다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 중심에 자리하는 것이 ‘텔레프레즌스’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아직까지 남은 과제가 적지 않아 보이긴 했지만, 관련 기술이 일상에 녹아드는게 그리 먼 시점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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