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그럼에도! 블랙베리 키원(KEYone)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매니아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름의 스마트폰 하나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블랙베리 키원’이 바로 그것인데요.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녀석은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오랜시간 알려져왔음에 그 새로운 이름이 다소 낯설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프리브에서 감췄던 전통적인 특징을 담아내 흥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MWC 2017 현장에서 호기심 짙은 마음으로 블랙베리 키원을 둘러봐 그 느낌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블랙베리 키원 후기, MWC 2017에서 접한 첫인상

블랙베리 키원(KEYone)의 스펙 등에 대해서는 이미 → 여기에서 소개드린 바 있기에, 이번 글에서는 따로 설명을 더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모델은 여느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드는 4.5인치 디스플레이를 담고 있지만, 쿼티 자판이라는 그들만의 정체성을 고려하면 이를 기다려 온 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인상을 전합니다.

다만, 정면에서 본 이 녀석은 안드로이드를 담으면서 하단으로 소프트키가 들어가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있는데요. 사실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아래로 물리키보드가 자리하면서 더더욱 복잡스런 모양새를 담아내고 있는데… 대화면이 흥하는 등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의 흐름을 감안해보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은 아닐 듯 싶네요.

앞면 상단으로는 전면 카메라와 스피커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슬리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좀 더 균형 잡힌 마감이었으면 어떘을까 하는 아쉬움이 스치네요. ▼

화면에 표시되는 아이콘 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단말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크게 낯설게 다가오지 않을 듯 싶네요. 물론,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이라면 BBM 등에 어색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리고 적응을 위한 수고가 더해지겠지만, 이런 부분이 선택과 구입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

10mm에 조금 못미치는 두께가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녀석들과 비교하면 다소 뚱뚱한 듯한 인상일 남기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손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손에 쥐는 느낌(그립감) 등이 좋아진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네요. 어딘가 단단한 기운이 지나치는 것도 이런데서 오는 효과가 아닌가 판단됩니다. ▼

상하좌우 전반적인 마감은 꽤 잘 다듬어졌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상단과 하단의 미묘한 어긋남(평면, 곡면 등)이 거슬리는 분들도 없진 않을 것 같네요. ▼

그렇다고는 하나, 위에서도 언급했듯 전반적인 마감 그리고 디자인은 제법 준수한 모습입니다.

참고로, 사진에는 현장 특성상 가려져 있는데요. 이 모델은 USB 타입C 포트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퀵차지 3.0을 지원하고요.

특히, 이런 인상을 전하는데 핵심이 되는 것이 뒷면의 소재 등인데요. 메탈이 전체를 두르고 있는 가운데 가죽 느낌이 손에 전해지며, 묘한 조합이 주는 멋이 있네요. 이 덕분에 앞서 말했듯 그립감도 상당합니다. ▼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블랙베리 키원이 전작 대비 갖는 향상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카메라’인데요. 직접 촬영해 본 결과 프리브에서 보였던 부정적인 인식을 지우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

블랙베리 키원의 특징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체성이라 언급한 쿼티 자판이죠. 이 녀석은 특정 버튼을 단축키로 지정해 앱 실행 등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데요. 자판을 좌우상하로 스크롤 하며 화면을 만지지 않고도 여러가지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메리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몇몇은 종전에도 보았던 기능이긴 하지만 말이죠. ▼

다만, 상하 스크롤이 가로 방향보다는 그 조작에 애매함이 있더군요.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하면서 많이 활용하는 방향이 위아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고민도 꽤 필요해 보였습니다.

덧붙여, 흔히 블랙베리 물리 키보드를 두고 ‘쫀듯한’ 손맛이 있는 자판이라 말하곤 합니다. 이에 매력을 느껴 관련 시리즈를 선택해 온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요. ▼

소셜미디어를 통해 키원의 사진을 전하자 몇몇 분들이 곧장 이에 대해 문의를 남기기도 하시던데, 기존 그 손맛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자판 각각의 모양도 예전의 그것과 미묘하게 다르고요. 그렇다고 그 느낌이 아주 나쁘다는건 아니고, 그냥 예전보다는 밋밋해 아쉬움이 남더라 정도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위 사진은 블랙베리 클래식의 자판과 나란히 비교를 해 본 것으로, 생김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첨부합니다.

블랙베리 키원에는 안드로이드 7.1 누가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 그 출시 여부가 명확하진 앉지만, 국내에서 이에 흥미를 느껴 별도로 구하려는 분들도 그 활용에 있어서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

물론,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적응이 필요한 부분은 엿보였지만 사용에 문제가 될 정도의 상이함을 갖진 않는 듯 했습니다.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면, 블랙베리 특유의 매력이 되돌아오며 이 녀석을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보였는데요. 일부 제원과 가격 등이 큰 숙제로 보이긴 하지만, 어딘가 천편일률적인 인상이 짙게 감도는 시장에서 과거의 매력을 살리며 차별성을 두려는 ‘블랙베리 키원(KEYone)’의 시도가 과연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나을지 궁금해지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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