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mm 풀프레임 카메라, 라이카Q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라이카’, 사진에 취미를 두고 있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가격 등을 이유로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녀석인 것도 사실이죠?!

라이카Q는 (이런 말이 적절할까 싶긴 하지만) 해당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가성비가 좋은 카메라로 논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지만 담고 있는 렌즈가 ‘주미룩스(SUMMILUX) 28mm F/1.7 ASPH 렌즈’라는 점 등이 이런 언급에 큰 주저함을 없게 하는데요.

거두절미 하고, 최근 라이카Q를 직접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겨 연일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그 후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라이카Q 리뷰, 이래서 라이카 하는구나

라이카Q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35mm 이미지 센서와 28mm F1.7 주미룩스 렌즈를 장착한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로 라이카 특유의 조작성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녀석입니다. ▼

크기에 비해 무게감이 있긴 하지만, 휴대성 측면에서는 큰 무리가 없어 언제나 이를 통해 일상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하겠네요.

흔히 라이카 카메라하면 M 시리즈를 떠올려 수동 초점만이 가능하다 오해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AF를 지원하는 것들도 있는데요. 라이카Q는 그 중 하나입니다. ▼

물론, 당연히 렌즈를 조작해 수동으로 피사체를 담는 것도 가능해요.

흔히 해당 모델을 두고 렌즈를 사니 바디가 따라온다는 표현을 하곤 하는데요. 고정형 제품이긴 하나 그만큼 관련해서 이 녀석이 갖는 장점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

즉, 주미룩스(SUMMILUX) 28mm F1.7 그 자체만으로도 라이카Q는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보다 상위급인 28mm F1.4 렌즈가 8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 쉽게 짐작이 되실 겁니다. 심지어, 라이카Q의 그것은 매크로 모드 등도 갖고 있어 일상에서 활용에는 좀 더 메리트가 크다 하겠네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흔히 접하던 ‘렌즈’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조작계를 갖고 있는 모습인데요. 처음에는 물론 생소할 수 있지만, 3개의 컨트롤 링을 통해 F값, 수동초점, 매크로 촬영을 원하는대로 지정할 수 있어 필요에 따른 빠른 조작의 편리함도 적지 않은 특징이 있더군요. ▼

디자인적으로 흠잡을데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카메라 시장에 나온 녀석들이 손에 익은 분들이라면 그립감 측면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잡는내내 불안함이 엄습했는데요. ▼

그나마 스트랩을 연결하고, 하루 정도 꼬박 쓰다보니 손에 슬슬 감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라이카Q 후면에는 여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버튼 구성이 보입니다. 하지만 꽤나 심플하게 채워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딱 필요한 것들만 넣으려는 노력이 곧장 체감되더군요. ▼

뭔가 많이 없어 보인다 싶지만, 실제로 사진 촬영 등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것을 찾아 쓰기에는 큰 부족함이 없습니다.

참고로, 라이카Q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합니다. 촬영시 포커스를 잡는 것도 가능해요.

라이카 Q는 368만 화소 전자식 뷰 파인더를 지원하는데 35/50mm 화각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8mm 고정이긴 하지만 디지털줌이 적용되어 앞서 말한 화각으로 결과물을 뽑을 수 있어요. 이는 아래 보시는 위치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누르면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LCD를 통해 해당 화각으로 담아지는 장면이 어떤지를 미리 볼 수도 있네요. ▼

사실 라이카Q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라면, 이런 내용보다 이를 통해 담은 사진이 더 궁금하실 줄 압니다. 기기와 관련된 특징 및 기능 등은 차후 기회가 되면 다시 다뤄보도록 하고… ▼

라이카Q로 촬영한 샘플 일부를 감상해 보시죠. ▼

개인적으로 이 녀석으로 일상을 담으면서 놀라웠던건 어두운 환경 즉 저조도에서의 능력이었는데요. 브랜드 등 이 모델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이에게 사진을 찍게 하고 그 결과물을 보여주니, 그 퀄리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더군요. 뽐뿌가 온다고 하길래 슬쩍 가격을 말해줬… ▼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28mm라는 화각이 다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속 쓰다 보니 의외로(?)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일반적인 활용에서는 그 유용함이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도 스치더군요. 35mm 렌즈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

앞서 말한 것처럼 ‘매크로’ 모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초 초점거리가 17cm 예요. ▼

라이카 카메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흑백’일 겁니다. JPG 설정 > 채도 메뉴에서 ‘모노크롬’을 지정하면 그 사진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

‘흔히 말하는 경조 흑백이 아니네?’하고 아쉬움을 갖는 이들도 계실 듯 하나, 모노크롬의 부드러운 맛 그리고 재미 또한 이에 못지 않았습니다. ▼

앞서, 버튼 하나로 28mm 렌즈에서 35mm와 50mm 화각의 사진을 곧장 접할 수도 있다 했는데요. JPG로 촬영시 그 화질 등에 대한 아쉬움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RAW(DNG) 포맷으로 찍을 때는 나름대로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네요. ▼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28mm, 35mm, 50mm 세팅값의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라이카Q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았습니다. 이 녀석을 위와 같은 글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겁니다. 그 말이 복잡한 인상을 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카메라를 조금이라도 다뤄 본 이라면 금방 익숙해질 만큼 심플하면서도 집중도 있는 매력을 보이는데요.

가격, 다소 애매한 배터리 수명, 방진방적 부재 등이 큰 약점으로 꼽힐 수는 있겠지만, 라이카Q는 이런 단점을 상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카메라임은 부정할 수 없어 보였습니다. 왜 많은 이들이 라이카 카메라를 바람하충분히 납득할 만한 제품이기도 했고 말이죠.

라이카Q에 대한 궁금증이 큰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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