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심 서비스의 미래를 엿본 SKT 케이크 담당자 인터뷰
가족 중심 서비스의 미래를 엿본 SKT 케이크 담당자 인터뷰
수 많은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앱 가운데 가족 단위 중심의 서비스는 이상하리 만큼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SK텔레콤에서 선보인 ‘케이크’는 가족간 위치·시간 메시지, 사진과 일정 공유, 생생한 가족 나들이 정보, 가족나눔데이터 등의 특징을 담으며 관련된 니즈가 컸던 이들에게 제법 관심을 얻어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개선을 요하는 목소리가 없을 수는 없겠죠? SKT 케이크 담당자를 만나 케이크 앱에 대한 궁금증과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꽤 흥미로운 이야기도 여럿 접할 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부분에서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Q&A 방식을 빌어 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1. 과거 선보인 앱을 보면 그 이름에 ’T’를 붙이는게 정형화되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출시되는 것들을 보면 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이유가 있나?
A. 실제로는 통신사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임에도 ’T’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SK텔레콤 고객만 활용 가능한 것이라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측면을 고민한 결과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
Q2.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기능으로 많은 이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다. 그런데 데이터 관련 혜택을 보면 온가족할인 등에 몸담고 있는 고객들은 대상에서 빠져 불만이 많다. 개선책은 있나?
A.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당연히 인지하고 있고 개선 방향을 찾고 있다.
Q3. 가족과 함께한 추억의 순간을 남겨 앨범으로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주변에 보면 이를 인화해서 남기고 싶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관련된 계획 혹은 이 영역에 대한 향후 발전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액티비티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 영역 그리고 앨범 기능의 강화를 고민하고 있다. 말씀주신 앨범 인화에 대한 서비스 또한 고려하고 있으나 그 방법 등 구체적인 부분을 고민 중에 있다.
Q4. 플레이 영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옆집 엄마의 노하우 같은 콘텐츠가 상당히 신선하고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다만, 콘텐츠 업데이트가 다소 미흡한 느낌인데 이에 대한 개선도 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매주 2개씩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차후 진행될 앱 업데이트에서 좀 더 보강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자녀를 둔 가족에게만 유용한 내용으로 채워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40-50대 부부를 기준으로 한 나들이 정보 등 각종 유익한 내용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Q5. 향후 적용될 앱 업데이트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iOS용 케이크 출시를 기다리는 이들도 많은데 출시가 되는 것인가?
A. 아이폰 전용 앱은 현재 제작 중에 있고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는 조만간 이뤄질텐데 UI 등에 변화를 꾀해 좀 더 편리한 사용성을 더하는데 중점을 뒀다.
※ 인터뷰를 마치며…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만 핵심되는 내용만 요약을 해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케이크’ 앱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족간 추억이 담긴 앨범을 인화해주는 서비스라던지 나들이 정보에 대한 확충을 꾀하고 있는 부분은 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말이죠. 가족간 소통은 물론 추억을 남기는데 대한 고민이 커져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케이크 앱이 그 사이를 채우는 매개체가 되어주길 바람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