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막강한 가성비 갖춘 아이폰 SE 선보여

그동안 숱한 소문을 만들어냈던 애플의 2016년 첫 미디어 이벤트가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진행되었습니다. 큰 일을 앞두고 있어서 일까요.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왔는데요. 하드웨어 부분에서는 아이폰 SE,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애플워치의 새로운 밴드 등이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는 지금까지 베타 테스트가 한창 이어졌던 iOS 9.3과 tvOS 9.2 등이 공개되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간 알려진 것들이 거의 그대로 드러난 모습인데요. 대부분 이미 소문이 전해질 무렵부터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내용이긴 하지만, 이 글에서는 신제품에 초점을 맞춰 이번 키노트에서 발표된 내용을 요약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SE와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발표, 어떤 매력 담았나

◆ 아이폰 SE : 예상 그 이상의 가성비

그동안 숱한 소문을 통해 '아이폰 SE'가 중저가 시장을 노리는 기기임에도 속된 말로 빠지지 않는 스펙을 갖출 것이라는 내용이 끊이지 않고 전해졌는데요. ▼

위 이미지에 보이는 핵심되는 특징과 기능을 보면 생각했던 그 이상의 가성비를 갖춘 녀석임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단순히 4인치 크기에 전작(아이폰5s)의 특정 하드웨어만을 교체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것을 개선한 모델로 드러났거든요.

역시 가장 눈길을 가는건 담고 있는 성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64비트 A9 칩을 탑재함으로써 아이폰6s 시리즈와 동일한 그리고 아이폰5s 대비 약 3배 향상된 GPU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CPU 처리 속도는 아이폰5s 대비 약 2배 정도 성능을 갖습니다. ▼

아이폰 SE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담고 있는데요. 익히 알려졌던 그대로 4K 동영상을 담아내는 재주를 갖추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라이브포토(Live Photos)도 지원하네요. ▼

덧붙여, 디스플레이가 평소 밝기보다 3배 환한 플래시를 발산할 수 있게 해주는 커스텀 디스플레이 칩 덕분에 저조도 환경에서도 나쁘지 않은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셀피 빈도가 높은 분들께 유용하게 쓰일 듯 싶네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이폰5s가 출시될 무렵과는 통신 환경 자체도 상당히 변화했는데요. 아이폰 SE는 이런 흐름에도 발을 맞춘 모습입니다. ▼

우리나라에는 언제쯤 서비스가 시작될지 알 수 없지만 애플 페이(Apple Pay) 또한 이 녀석을 통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언제나 몸에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이제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죠. 아이폰 SE는 관련된 측면에서도 향상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디오, 웹브라우징, 음성통화 등에서도 모두 더 긴 시간을 버텨내는 모습이네요. ▼

공개되지 않은 세세한 부분들(램 용량 등)까지 파헤쳐 본다면 뭔가 또 다른 차이점이 보일지 모르나 지금까지 알려진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 녀석의 가격은 상당한 매력을 보입니다. 16GB와 64GB 저장공간을 갖는 버전이 있는데요. 각각 399달러와 499달러에 판매된다고 하네요. 앞서 말했듯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를 따져보면 상당한 매력을 보이는 녀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작은 화면을 가진 점 등에서 크게 끌리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전통적인 4인치 크기, 클래식한 아이폰 디자인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 또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듯 싶습니다.

아이폰 SE는 오는 24일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31일부터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 잔뜩 힘 준 디스플레이

9.7인치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 에어2를 쓰던 분들이라면 아이폰 SE보다 더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신 디바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문 그대로 9.7인치를 담은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했는데요. ▼

다른 부분에서도 향상점을 보이긴 하지만 특히 눈길을 끄는건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작의 특징 그대로 반사율이 낮아 야외에서도 부담없이 쓸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더해 좀 더 밝은 화면 그리고 더 뛰어난 색 표현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그 설명입니다. 소개된 그대로 말씀드리면 디지털 영화 산업에서 쓰이는 색영역을 그대로 담았다고 하네요. ▼

iOS 9.3의 특징인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더 인상적인건 'True Tone 디스플레이'라는 것으로 4채널 주변광 센스가 있어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을 주변 조명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재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직접 체험해봐야 어느 정도 파악이 되겠지만 표현된 그대로라면 상당히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네요. ▼

뿐만 아니라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모서리 4군데에 스피커거 내장되어 있어 세로 및 가로모드 그 어떤 자세에서도 부족한 없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

A9X 칩을 탑재해 아이패드 에어2 보다 최대 1.8배 빠른 CPU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4K 동영상 편집도 무리없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생산성을 높여주는 액세서리도 갖추고 있습니다. 12.9인치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 큰 녀석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생산성'에 포커스를 두고 이 녀석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아직까지는... ▼

한가지 첨언을 하자면, 제품 모습이 담긴 이미지가 공개되자 마자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카툭튀'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애플 펜슬을 이용하는 기기에 이런 설계를 한 것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심하게 흔들리거나 하진 않겠지만 12.9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이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네요.

얼마전 아이폰7이 256GB를 담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아이패드 프로에서 먼저 실현이 된 모습입니다. 32GB / 128GB / 256GB 저장공간을 옵션으로 하는데 와이파이 버전을 기준으로 각각 599달러, 749달러, 899달러에 판매된다고 하는군요. ▼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일은? 이 녀석 또한 오는 31일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애플의 2016년 첫 미디어 이벤트에서 공개된 신제품 아이폰 SE와 아이패드 프로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각각 나름대로 돋보이는 매력을 지니고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아이폰 SE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으포 판단되네요. 관련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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