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엣지 케이스, 슈피겐 크리스탈쉴드 후기
기기 디자인 그대로 살리는 갤럭시S7 엣지 케이스 없을까
지난 11일 한국에서 출시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시리즈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부정적인 이슈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작 대비 완성도 등이 더해지며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보니 언제 이 녀석을 구입하면 좋을지 그 시기만 놓고 저울질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아는데요.
이미 구매를 한 분들은 물론이고 예정인 분들이라 하더라도 단말기를 구하겠다 마음 먹으면 또 하나 정보를 찾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케이스’ 인데요.
글래스 소재가 들어간 갤럭시S7 엣지 등을 쓴다면 더더욱 이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액세서리에 눈길이 가는건 당연하다 할 겁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호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잘빠진 자태를 완전히 가리려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죠?
그래서 기기 본연의 디자인을 그대로 즐길 수 있으면서 보호력도 나쁘지 않은 관련 제품을 찾는 경우가 있을텐데, 그런 분들에게 꼭 어울리는 녀석이 있어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갤럭시S7 엣지 케이스, 슈피겐 크리스탈쉴드 후기
스마트폰 케이스 등 관련 액세서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슈피겐’ 에서 선보인 ‘크리스탈쉴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제품 포장에서도 알 수 있 듯 투명 케이스 특유의 깔끔함이 돋보이는 녀석인데요.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호력에서도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
여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구성품 자체는 단촐합니다. 홀홀단신 본체만 들어 있어 있거든요. 혹시 아래 이미지를 보시고 투명한게 장점이라더니 사이사이에 글자는 뭐냐고 생각하셨다면… ▼
그건 이처럼 제거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전에도 비슷한 제품군을 쓰면서 느꼈던 것인데 이물질이 묻지 않게 필름 등을 부착한건 긍정적으로 바라볼만 하지만 이를 제거하는건 좀 더 간편했음 좋겠다 싶네요. 아니면 아예 문구 등이 없는 필름을 붙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이런 류의 케이스를 써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보통 이처럼 속이 비치는 녀석은 고무 재질처럼 유연성이 심하게 좋거나 아예 하드한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단단하면서도 약간은 유연한 특성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를 장착하는 과정 등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슈피겐 크리스탈쉴드를 갤럭시S7 엣지에 장착한 후 그 뒷면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깔끔하면서 그 속에 있는 기기 본연의 컬러와 디자인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측면 프레임 부분 역시 부족함 없이 커버하는 모습이네요. ▼
개인적으로 관련 액세서리를 쓸 때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장착 후 두께인데요. 이 녀석은 이런 부분에서도 크게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로로 약간 더 길어진 느낌이 전해지긴 하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더군요. ▼
손에 쥐는 느낌(그립감) 측면에서도 준수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폰(?) 특유의 뭉툭한 혹은 완만한 느낌이 조금은 덜해져 아쉬움이 남네요. 쉽게 말해 약간 갤럭시S6 엣지를 쥐는 듯한 인상이랄까요. ▼
버튼부까지 통으로 제작된 녀석의 경우 이를 조작할 때 다소 뻑뻑함을 전하는 경우가 있죠? 이 녀석은 그런 걱정에서도 자유로웠습니다. ▼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하지만 혹여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 첨언하자면 카메라, 이어폰 잭, USB 포트 등에 대한 싱크로율도 잘 맞아 떨어지네요. ▼
일명 카툭튀 디자인 등이 개선되어 예전처럼 이런 부분에 많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지만 그래도 완벽한 일자 라인이 아니라 바닥에 두거나 했을 때 이 부분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전면과 후면 모두 기기 자체가 바닥에 바로 맞닿지 않게끔 설계되어 있네요. ▼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느껴지는 대목은 거의 없었는데요. 이런 재질이 갖는 특유의 아쉬움이죠. 지문 등 이물질이 쉽게 묻어나는 부분은 두고두고 보완해야 할 과제가 될 듯 피네요. ▼
마지막으로, 글을 시작하면서 갤럭시S7 엣지 케이스 크리스탈쉴드를 두고 보호력에서도 이점이 있는 녀석이라 말씀드렸는데요. 소개되는 내용에 따르면 스마트폰 낙하시 파손에 가장 취약한 모서리 4곳에 에어쿠션이 적용되어 낙하시 충격을 흡수해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부분을 힘을 줘서 눌러보면 쿠션감이 전해지더군요. ▼
지금까지 갤럭시S7 엣지에 쓸만한 슈피겐 크리스탈쉴드 케이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본문 내내 말씀드렸듯 아쉬움도 있지만 대체로 만족감이 큰 녀석이었는데요. 단말기 특유의 풍모를 그대로 감상하면서 기기를 잘 보호할 수도 있는 관련 액세서리를 찾는 분들께 좋은 선택점이 될만한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