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Z5 패밀리 발표, 스펙과 특징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 를 통해 소니(Sony)가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 3종을 선보였습니다. '엑스페리아(Xperia) Z5 패밀리' 라 일컫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동일한 디자인 컨셉에 기본적인 스펙까지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소니 엑스페리아Z5 패밀리는 어떤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을까요?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건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를 탑재한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입니다. 5.5인치 크기에 이와 같은 해상도를 가짐으로써 픽셀밀도가 806ppi 에 달하는 말 그대로 엄청난 디스플레이 성능을 자랑하는데요. 불과 1년전 스마트폰에서 2K 해상도는 배터리를 낭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던 소니에서 이런 행보를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당시 풀HD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던 소니인지라 이런 행보를 의아하게 여기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나머지 2종은 화면 크기만 다를뿐 해상도는 풀HD 1080p 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는 모습입니다. 4.6인치의 엑스페리아Z5 컴팩트는 720p, 5.2인치 엑스페리아Z5 는 풀HD 해상도를 담고 있거든요.

앞서 언급했듯이 기본적인 주요 스펙은 모두 같은 것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세 모델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 32GB 저장공간,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IP6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적용하고 있거든요. 단, 램과 배터리는 각기 다른 모습입니다. 램(RAM)은 컴팩트 모델만 2GB 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3GB 를 적용했고, 배터리 용량은 Z5 프리미엄이 3430mAh, Z5 는 2900mAh, Z5 컴팩트는 2700mAh 입니다.

몇몇 외신에 의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엑스페리아 Z5 는 4K 동영상 녹화 테스트시 10분 이상 구동해도 강제종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스냅드래곤810 의 발열을 과연 얼마나 잡았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특히, 카메라에 잔뜩 힘을 준 모습인데요. 새로운 센서를 탑재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1/2.3인치 사이즈에 f/2.0 밝기를 가진 2300만 화소 카메라를 담고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건 개선된 이미지 프로세싱 덕분에 0.03초의 빠른 오토포커스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소니측 설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AF 를 잡는 스마트폰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소니 엑스페리아Z5 패밀리로 촬영한 저조도 환경에서의 결과물입니다. 퀄리티를 보고 있자니 하루 빨리 이 녀석을 직접 테스트 해보고 싶어지네요.

소니 엑스페리아Z5 패밀리가 전작과 비교햇을 때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단연 측면에 위차한 '지문인식' 기능입니다. 기존의 엑스페리아 시리즈와는 달리 전원 버튼이 길어진 모습인데요. 지문인식 기능을 담다보니 이와 같은 형태를 가진 것으로 보이네요.

기존의 스마트폰은 대부분 전면에 관련 기능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측면에 자리한 이 기능이 실생활에서 얼만큼 편리함을 줄지 궁금해지네요. 덧붙여, 소개되는 내용을 보면 이번에 공개된 3종에는 소니가 독자 개발한 DSEE HX 음장기술 등이 들어가면서 사운드도 한층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IFA 2015 를 통해 전격 공개된 소니 엑스페리아Z5 패밀리 시리즈는 오는 10월에서 11월경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Z5와 Z5 컴팩트가 10월경 먼저 나오고 그 뒤를 따라 11월에 Z5 프리머임이 시장에 선보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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