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Edge+ 사전체험존 운영

다들 아시는 것처럼 한국시간으로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15 를 통해 갤럭시노트5 와 갤럭시S6 엣지+ 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삼성 모바일 스토어에서 두 기기 모두를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어 일정을 잡아놓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17일)부터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도 이를 살펴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원플러스2 등 때문에 대리점을 방문해야 될 일이 있던 차에 좋은 기회다 싶어 바로 평소 자주 찾던 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보도자료에서 소개된 것처럼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각각의 제품에 대한 상세 후기는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고, 이 글에서는 그 첫인상과 짧은시간 만져보면서 느낀 소감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갤럭시노트5 첫인상 후기,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비교해보니

혹시 갤럭시노트5 또는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SKT 공식인증대리점에 방문하면 진열된 두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대구 지역에 계신 분들이라면 '대구 북구 동천로 127' 에 위치한 '리치직영SHOP(본점)' 을 방문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

각설하고, 제가 방문한 곳에는 갤럭시노트5 2가지 색상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각각의 색상이 어떤 느낌을 갖는지는 아래 사진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테니 색상에 대한 평가는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나란히 두고 살펴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갤럭시노트5 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전작보다 제법 아담해졌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스펙을 보면 크기와 두께 자체가 작아지기도 했는데요. 5.7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는 같지만 베젤이 보시는 것처럼 슬림해지면서 이런 변화를 가능케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

잘 알려진 것처럼 갤럭시노트5 는 그 뒷면의 끝부분이 곡선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이런 디자인이 갖는 장점은 다들 짐작하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직접 쥐어보니 한 손으로 잡는데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는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는데 일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한데 갤럭시노트5 는 전작과 달리 메탈과 유리 조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소재만 놓고보면 갤럭시S6 / S6 엣지와 다르지 않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방금 말한 기기들이 가졌던 단점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통해 보실 수 있는 것처럼 잠시 만졌음에도 지문 등에 상당히 취약하거든요. ▼

저 같은 경우 이런 이유로 갤럭시S6 엣지를 이용하면서 후면에 지문방지 보호필름을 부착했었는데, 갤럭시노트5 를 이용하는 분들 가운데 지문 등에 민감한 분들은 똑같은 처리를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끝자락이 라운드 처리되어 있다보니 이를 완벽하게 감싸는 보호필름을 구하는게 관건이 되기도 하겠네요.

노트 시리즈의 트레이트 마크라 하면 단연 'S펜' 이겠죠? 갤럭시노트5는 S펜과의 조합에서 크게 색다른 무언가를 제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점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요. ▼

S펜의 기능을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 보여주던 '에어 커맨더' 가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변화된 모양새를 갖습니다. ▼

이번 S펜은 마치 모나미 볼펜의 뒷부분을 누르는 것과 같은 클릭감을 제공합니다. 이런 특징 덕분에 이제는 S펜을 휴대폰에서 뺄 때 홈에 손톱을 넣어 뽑아내는 방식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끝 부분을 눌러주면 S펜이 살짝 튀어나오거든요. 이 외에 특별한 기능이 있는건 아니지만 은근히 이건 계속 누르게 되는 중독성(?)이 있네요 ^^;; ▼

갤럭시노트6 등 차세대 제품에서는 이와 관련된 기능을 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듯 합니다.

에어 커맨드 아래쪽을 보면 '바로가기 추가' 를 할 수 있습니다. S펜으로 자주 활용하는 앱을 배치시키면 좀 더 활용도가 높아지겠네요. ▼

우측 베젤쪽을 보시면 플로팅 아이콘이 보이죠? 에어 커맨드 메뉴를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이 아이콘을 설정에서 끌 수도 있어요. ▼

개인적으로 갤럭시노트5 에 탑재된 기능 가운데 가장 흥미로웠던건 '꺼진 화면에 메모' 였습니다. 빠르게 무언가를 메모해야 할 떄 접근성을 높여줄테니 말이죠. ▼

그런데 꺼진 화면에 메모는 제가 애초에 생각햇던 기능과는 살짝 거리가 멀더군요. 짧은 시간 체험해 본 것이라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S펜을 뽑아 최초 이 기능을 이용한 후 해당 화면이 완전히 종료되면 다시 꺼진 화면에 메모를 활용하는데 제약이 있었습니다. 물론 S펜을 꼽아 넣었다면 다시 빼내서 이를 이용하면 되겠지만 S펜이 빠져 있는 상태에서는 화면이 꺼진 후 이를 다시 실행하는게 어려웠습니다. ▼

결국 꺼진 화면에서 메모가 되는게 아니라 꺼진 것처럼 보이는 화면에서 S펜으로 메모가 가능한 것이었는데요. 아이디어는 분명 돋보이지만 좀 더 다듬어져야 할 부분이 엿보이네요. ▼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것처럼 갤럭시노트5 는 S펜과 조합으로 스크롤 캡쳐가 가능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와 같은 형태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개개인데 따라 상당히 유용함 쓰임새를 가질 것으로 보이네요. ▼

갤럭시노트5 는 VDIS 기능이 더해진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VDIS 는 쉽게 말해 동영상 촬영시 손떨림 보정을 해주는 기능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휴대폰으로 사진보다 동영상을 찍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관련 기능에 대한 호기심이 컸는데 체험존에서는 이를 제대로 살펴보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

오는 20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삼성페이 관련 아이콘과 서비스 화면도 살펴볼 수 있네요. ▼

이어서, 아래 보이는 제품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입니다. 사실 갤럭시S6 엣지를 이용했던 입장에서 뭔가 새로운 첫인상을 갖기에는 애매함이 큰 녀석이었습니다. 스펙에 대한 부분은 논외로 하고 말이죠. 그냥 문자 그대로 기존의 엣지가 늘어난 느낌이라 하면 정확할 것 같네요. ▼

본문의 맨 위에 첨부된 사진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를 나란히 두고 찍은건데요. 스펙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 두 기기는 크기가 비슷(두께는 제법 차이가 있음)합니다. 디스플레이는 5.7인치로 같고요. 그래서 이 둘을 두고 좀 더 큰 화면의 녀석을 구입해서 써야겠다 하는 분들이라면 다른 부분에서 선택점을 찾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갤럭시노트5 는 S펜이라는 차별화 된 포인트가 분명히 드러나지만,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포지션이나 출시 시점이 여러모로 애매하게 다가오네요. ▼

자주 사용하는 앱을 엣지 스크린을 통해 간편히 실행할 수 있는 '앱스 엣지' 기능이 더해진 것이 갤럭시S6 엣지와 차이라 해야될까요. ▼

개인적으로 감탄을 금치 못할 무언가를 느끼게 하지는 않지만 갤럭시노트5 는 나름대로의 매력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7인치 크기에 전보다 더 아담해진 사이즈로 손에 쥐는 편리함도 더했고, S펜의 활용도를 조금이나마 높이기도 했으니 말이죠. ▼

참고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아이콘 디자인에 변화가 있습니다. 곡선미를 살려 좀 더 부드러워졌는데요. 각각의 기기가 갖는 곡선과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안드로이드 특유의 들쑥날쑥한 아이콘 디자인이 오히려 그 심미적인 부분을 저해하기도 했습니다. ▼

지금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의 사전체험존을 찾아 살펴본 갤럭시노트5 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 대한 첫인상을 전해드렸습니다. 아무래도 긴 시간동안 만져본 것이 아니라 정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개략적인 느낌을 전해드리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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