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선택할 때 최고의 딜레마, 성능 vs 휴대성

'성능 vs 휴대성' 노트북을 구입할 때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둘 모두와 조금이라도 더 큰 디스플레이의 제품을 선호하다 보니 현재 '맥북 프로 레티나 15인치 고급형'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2kg 이 넘는 무게가 휴대성에 특화되었다고 말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맥프레를 휴대하고 취재를 다니거나 할 때면 은근히 무게감이 어깨를 짓누르기도 하고요.

그런데, 요즘은 앞서 제가 언급한 '성능, 휴대성, 디스플레이 크기' 이 3가지 측면을 아우르는 제품들이 하나둘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LG전자에서 선보인 '그램14' 인데요.

이 글에서는 직접 이 녀석을 사용해 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며 그 후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 그램14 후기, 직접 살펴본 장점 그리고 단점

우선, 그램14 패키지의 구성품부터 살펴볼까요? 스크롤 압박이 있는만큼 간단하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들만 살펴보면... 그램14 파우치, 키스킨, 유선랜 젠더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많이 쓰이는 것들인데요. 악세서리 구매에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LG 그램14 본체를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 녀석은 3가지 컬러 옵션이 제공됩니다. 저는 그 중에서 '샴페인 골드' 를 사용해 봤는데요. ▼

개인적으로 촌스러운 골드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일반적이지 않은 색상으로 차별화된 개성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외적인 측면에서 장점이라 느껴졌습니다.

여담이지만 참고로 해당 제품의 발표회 때 직접 본 소감으로는 골드 뿐만 아니라 메탈 블랙이 상당히 독특하고 멋스럽더군요. 혹시 LG 그램14 를 구입하기에 앞서 어떤 색상을 고를지 고민인 분들이라면 이 부분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램14 는 그 네이밍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1kg 이 채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특징으로 합니다. 무게가 얇다는건 그만큼 두께 등도 간소화 했다는 의미라 될텐데요. 관련 측면의 간소화 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자가 있죠? ▼

바로 애플의 '12인치 뉴 맥북' 입니다. 이 기기는 해당 측면을 집중적으로 특화시켜 제공되는 확장성이 USB-C 원포트인데요.
아직 직접 사용해보지 못한 제품인지라 원포트가 어떤지를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이는 분명 기존 노트북 제품군과 비교햇을 때 확장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큰 감이 있습니다. 원하는 기능을 더하기 위해 어댑터(동글)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수고스러움과 금전적 부담도 있고요.

그램14 같은 경우도 그 두께가 얇아지면서 확장성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발견되긴 하는데요. 그래도 2개의 USB 3.0 포트, HDMI 포트 등이 제공되어 좀 더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공식적으로 그램14 는 980g 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는 동일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인데요.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직접 무게를 측정해보면 약 960g 으로 공식적인 수치보다 좀 더 가볍습니다. ▼

뭐 그걸 말하려 한건 아니고요. 아무튼 이 녀석의 무게감은 가히 매력적이더군요. 저 같은 경우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보니 야외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램14 의 휴대성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2kg 남짓한 맥프레15 를 사용하다 이를 접해서 더 그렇게 체감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노트북의 휴대성을 말할 때 특히 집중적으로 강조되는 것이 '무게, 두께, 크기, 배터리' 입니다. 그램14 는 이 4가지 측면에서 모두 준수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요. ▼

단, 배터리 수명은 하드하게 테스트를 해 보진 않았습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 하루 정도를 바짝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는 수준이더군요. 기회가 되면 좀 더 세세하게 이 부분은 살펴보고 내용 추가하도록 할게요.

휴대성이 아무리 좋다지만 제가 전작인 그램 13인치 제품을 선호하지 않았던 이유는 디스플레이 크기 떄문입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제가 작업하는 것들을 기준으로 했을 때 13인치는 심히 작은 감이 없지 않았는데요. ▼

큰 차이는 아니라 하지만 그래도 14인치는 그 느낌 자체가 확실히 다르더군요. 14인치도 작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그램15(15Z950-GT50K) 도 1.38kg에 불가하니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

디스플레이가 좀 더 넓어졌다는건 키보드 타이핑을 하는데 있어서도 이점을 가져다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키보드 폭이 좁은 것보다는 아무래도 어느 정도 너비가 확보된게 타이핑시 편안함을 주잖아요?! 그런 의미에서의 강점이라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렇다면 그램14 의 키감은 어떨까요? 전반적으로 키감 자체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뭔가 딱딱하다 할까요. 반발력이 조금은 부족한 듯한 느낌이 있네요. 이는 어디까지나 평소 기계식 키보드만을 애용하는 제 기준에서 그런 것이지 키감 자체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키보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전원' 버튼이 다른 것들과는 다른 높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오작동을 대비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네요. ▼

개인적으로 그램14 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또 다른 부분은 '터치패드' 였습니다. 클릭할 때의 느낌이라던지 사용성 측면은 추후 후속 모델을 통해 보완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단, 터치패드의 기능별 구성은 선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Smart-Pad)를 이용해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어요. ▼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윈도우8.1 을 메인 운영체제로 활용한다는건 아무래도 스크린을 '터치' 로 이용할 수 있느냐 여부도 따지게 마련인데요.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말씀드리면 그램14 는 터치스크린이 아닙니다. ▼

스크린 이야기 나온 김에 그램14 의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IPS 패널을 장착하여 색 재현력 구현, 시야각 측면에서 꽤 좋은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글을 시작하면서 노트북을 선택할 때 딜레마에 빠지는 대표적인 부분으로 '성능' 과 '휴대성' 을 꼽았죠? LG 그램14 는 인텔 5세대 브로드웰 프로세스를 장착함으로써 그래픽 성능이 20% 향상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이처럼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가 실사용시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지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지금까지 LG전자가 선보인 매력 넘치는 노트북 그램14 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직접 사용해 본 바로는 몇몇 아쉬운 점이 엿보이긴 했지만 분명 잘 만든 제품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커뮤니티 등에서 다양한 후기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는 것처럼 윈도우OS 기반의 노트북을 고민하는 분들께 좋은 선택점이 될만한 녀석임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LG 그램14 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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