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14 - iOS 8 / OS X 요세미티 공개

애플 WWDC 2014 를 통해 iOS8 과 새로운 맥 OS X 요세미티(Yosemite)가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개발자행사에서 어떤 하드웨어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기존에 전망되었던 것과 같이 아쉽게도(?)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iOS 8 과 OS X 요세미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지금부터 그 새로워진 특징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iOS 8 / OS X 요세미티 새로워진 기능 및 특징은?

1. OS X 요세미티(Yosemite)

먼저, 새로운 맥 OS X 요세미티에 대한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Mac OS X Yosemite 는 디자인을 비롯하여 아이콘, 스포트라이트, iCloud 드라이브. 메일, 사파리 등에서 변화점을 보이는데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현재 맥북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기능이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OS X 요세미티의 새로워진 '아이콘' 입니다. 심플하면서도 플랫한 디자인이 특징적이네요. ▼

인터페이스에서도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요. 일률적이던 이전과는 달리 화면에 집중할 수 있는 '다크 모드' 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iOS 를 연상시키는 듯한 새로워진 '알림센터' 는 날씨와 시간, 캘린더 등의 정보가 표시되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는 앱의 정보를 따로 받을 필요가 없어 편의성면에서 향상된 느낌입니다. ▼

맥OS 에서 검색기능을 제공하는 '스포트라이트' 와 관련된 기능이 대폭 강화된 모습이었는데요. ▼

애플리케이션, 문서, 연락처, 캘린더, 메일, 메시지, 사전, 계산기, 시스템 설정 등 다양한 내용들을 스포트라이트에서 종합해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이클라우드(iCloud)에 대해서는 알고 계실텐데요. OS X 요세미티에서는 아이클라우드에 담긴 파일들을 파인더(Finder)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서야 뭔가 제대로 지원이 이뤄지는군요.

'메일' 에도 편리한 기능이 여럿 포함되었습니다. 우선 메일 드랍을 통해 최대 5GB 까지 파일을 첨부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대부분의 메일 서비스에 갖는 대용량 파일 첨부 관련 한계를 제법 극복해 낸 듯 싶네요. ▼

뿐만 아니라 메일화면에서 바로 사진편집 등의 작업이 가능해진 것도 인상적입니다. 

애플의 웹브라우저 '사파리' 역시 개선된 부분이 많은데요. 웹서핑을 할 때 가장 민감하다 할 수 있는 속도면에서 2배 이상의 향상점을 보인다고 합니다. ▼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처럼 UI 역시 이전보다 심플해진 모습인데요. 보이는 것은 단순해졌지만 기능적인 면은 크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

덧붙여, 사파리는 비디오 재생을 위해 별도의 플러그인을 필요치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는 배터리 수명을 최대 2시간까지 연장시켜준다고 하네요.

맥 OS X 요세미티가 갖는 기능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의 실시간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핸드오프(Handoff) 기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

아이폰에서 메일을 작성하고 있는동안 맥의 독(Dock)에서는 관련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이메일, 웹서핑 등과 관련해 필요에 따라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에서 하던 작업을 이제는 맥을 통해 이어서 바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장거리 출장을 다니거나 할 때면 기차에서 테더링을 연결해 맥북을 활용하곤 하는데요. 이제 더 이상 핫스팟을 이용하기 위해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는 번거로움은 필요없어졌네요. ▼

기존에는 아이메시지만 상호간에 연동이 되었지만 OS X 요세미티에서는 SMS 문자메시지까지 가능합니다. ▼

게다가 이제는 맥에서도 전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걸려 온 전화를 맥에서 받거나 맥을 통해 전화를 거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

아무래도 내용이 길다보니 간단하게 핵심되는 부분만 요약해서 정리하고 있는데요. 맥 OS X 요세미티에 대한 부분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어서 iOS 8 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2. iOS 8

iOS 8 에서 새로워진 부분은 디자인을 비롯하여 알림센터, 키보드, 메시지, 헬스, 가족공유, 사진 기능 등이 있습니다. ▼

기존에는 문자메시지 등 각종 알림이 오면 이를 터치해 해당 앱으로 이동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iOS 8 에서는 알림 내용을 당겨 바로 응답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

iOS7 에서는 홈 버튼을 2번 눌렀을 때 실행했던 앱 화면이 보이는 것이 전부였는데요. iOS 8 에서는 즐겨찾는 연락처가 표시되어 바로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

iOS 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앱스토어, 길찾기, 뉴스검색 등까지 가능해진 모습입니다. ▼

iOS 8 에는 퀵 타입(QuickType) 키보드라는 것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추천단어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이해가 빨리 되실 듯 한데요. ▼

작성 중인 메시지의 내용을 감지해 추천 단어가 표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어를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폰에서 그룹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관련 앱을 따로 설치하곤 하셨을텐데요. 이제는 자체적으로 그룹 메시징 기능이 제공됩니다. ▼

Tap to Talk 기능을 통해 음성메모나 동영상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졌는데요. 음성메모는 귀에 갖다대는 것만으로 듣거나 전송할 수 있어요. ▼

그 동안 여러차례 루머가 있었던 것처럼 iOS 8 에는 헬스 기능이 포함됩니다. 이전까지는 서드파티 앱을 통해 따로따로 관리되던 건강 정보를 이제는 한 곳에서 모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네요. ▼

혈압, 혈당, 몸무게, 활동량, 수면시간 등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족 공유' 기능은 앱 등 각종 콘텐츠를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게 하는데요. 최대 6명까지 공유할 수 있는데 같은 신용카드로 콘텐츠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나이 제한이 있는 콘텐츠의 경우 추가적인 인증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인데요. 같은 신용카드로 구매가 가능한 부분에 대한 나름대로의 안전책이 아닌가 싶네요.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을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iOS 8 은 사진 기능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사진편집에 대한 부분이 많이 발전된 느낌이었는데요. ▼

촬영 뒤 후보정을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더군요. 그 과정 또한 상당히 직관적이고요. 

편집이 완료된 사진은 곧바로 모든 기기에서 동기화가 이뤄집니다. ▼

지금까지 애플 WWDC 2014 에서 공개된 맥 OS X 요세미티와 iOS 8 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OS 8 도 인상적이긴 했지만 OS X 요세미티에 특히 관심이 가는데요.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의 연동이 강화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이 강조된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참고로, 오늘부터 OS X 요세미티와 iOS 8 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베타 버전이 배포되어 이를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현재 각각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는데 차후 블로그를 통해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새로워진 맥 OS X 요세미티와 iOS 8 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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