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리뷰, 아이패드 에어와 직접 비교해보니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직접 사용해보니... 그 느낌은?
이제 막 국내에서도 전파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아이패드 에어에 이어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iPad mini with Retina display)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를 실버 색상으로 구한지라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스페이스 그레이를 선택했는데요.
SNS 등에서 보면 아이패드 에어보다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계신 분들이 꽤 많더군요. 각자의 필요와 판단에 따라 디바이스를 선택하면 되는 문제이니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사이에서 어떤 기기를 선택할지 고민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2개의 단말기에 대한 간단한 비교 포인트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iPad Air)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아이패드 에어 vs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 먼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등의 스펙을 정리한 도표입니다.
▼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패키지의 박싱을 보면 이전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보니 대충 봐서는 전작의 녀석인지, 이번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녀석인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 박스 뒷면을 보면 이런 고민(?)을 바로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적혀 있는 내용을 보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단말기 본체 외의 구성품은 지금까지 애플에서 출시한 기기들과 전혀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 아이패드 에어의 충전 어댑터는 12W 였는데요.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는 10W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 본체에 대해 이제 이야기를 해볼까요?
사실, 어쩌다보니(?) 아이패드 에어의 대항마로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가 지목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 직접 이 제품을 만져보고 사용해보니 아이패드 에어와는 확연히 다른 포지션의 기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편적으로 휴대성을 놓고 이야기한다면,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를 동시에 들어봤을 때 스펙상으로는 무게 차이가 있지만 실제 체감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 즉, 아이패드 에어의 휴대성이 그만큼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단순히 휴대성을 놓고 아이패드 미니2 를 선택하겠다는 분들은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물론, 한손으로 잡을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한 휴대성이라면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쪽이 좀 더 강점을 보이기는 하더군요.
▼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의 외관은 기존의 모델과 비교했을 때 거의 동일합니다. 두께와 무게 등에서 약간 차이를 보이는 정도인데요.
그래서일까요?! 뭔가 색다른 느낌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큰 감흥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2 의 가장 큰 감흥은 전원을 켜서 디스플레이를 살펴봤을 때 바로 알 수 있다는 점! ^^
▼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후면 모습입니다. 생김새나 마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버 컬러가 더 괜찮아 보이는데 스페이스 그레이의 색감도 꽤 좋네요.
▼ 500만 화소의 iSight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를 리뷰하면서도 말한 것처럼 역시나 LED 플래시가 없는 점이 살짝 아쉽긴 합니다.
▼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의 성능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GeekBench 3 앱을 통해 살펴봤는데요.
▼ 아래는 그 결과입니다. 이미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의 스펙이 갖는 차이는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7 프로세스 클럭수 정도가 차이를 갖는데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큰 점수 차이를 보이지는 않네요.
참고로, 아이폰5s 에서 같은 앱을 구동한 경우 싱글코어 점수는 1411, 멀티코어 점수는 2549 입니다. 즉, 해외 매체에서 전해진 것과 같이 아이폰5s 보다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의 성능 지표가 낮게 책정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 내용이기도 한데요. 아이패드 미니2 의 디스플레이 성능이 아이패드 에어보다 뒤쳐진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린 바 있죠?
당시에 관련 내용에 대해 직접 비교한 사진도 없는데 단순히 해외 매체의 글을 전하기만 하면서 사실인 것 마냥 말해도 되느냐는 둥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는데요.
▼ 그래서 이번에 직접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두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밝기는 두 단말기 모두 최대밝기로 설정해 둔 상태인데요.
우측에 정렬되어 있는 '미리알림, 음악, 앱스토어' 아이콘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시죠.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에서 표시되는 아이콘이 좀 더 물이 빠진 듯한 느낌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 설정 화면에서 메뉴 아이콘들을 살펴보니 이를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요. 와이파이 아이콘과 블루투스 아이콘을 살펴보시면 이미지로만 보더라도 그 차이를 바로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전작에 비해서는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아이패드 에어와 직접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묻어나는 모습이더군요.
▼ 또 한가지 짚어볼 부분은 '발열' 입니다.
SNS 등에서 몇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에는 이전까지 아이패드 시리즈에서 여러차례 지적되었던 발열 문제가 상당히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인피니티 블레이드3 등 무거운 게임을 돌리거나 동영상을 감상해도 발열이 주는 불편함이 거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장시간 활용에 보지 않아 정확하다고 할 순 없지만... 아이패드 에어와 같은 콘텐츠를 동일한 시간동안 이용했을 때 아이패드 에어에 비해서는 발열이 제법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고 살짝 미지근한 정도였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좀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 미니2 레티나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이 제품군이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벌써부터 둘 중에 어떤 단말기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최종 판단은 언제나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