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끼리요금제vs모두다올레, LTE 무제한 요금제 장점과 단점은?

최근 SKT 에서 음성통화 및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망내 무제한 요금제 <T끼리 요금제> 를 발표했는데요. 얼마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하기도 했지만 출시 후 사흘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KT 및 LGU+ 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요금제를 발표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죠? 

아니나 다를까 KT 에서도 T끼리 요금제에 반격하기 위한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모두다올레> 라는 요금제가 그것인데요. 

T끼리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모두다올레 요금제 역시 '음성 및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 LTE 데이터함께쓰기 같은 데이터쉐어링을 2회선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 mVoIP 를 제공한다는 점' 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이 비슷하다고 해서 전혀 차이점이 없느냐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후속으로 요금제를 발표한 입장에서는 그만큼 메리트 있는 항목을 넣기 위해 고심했을텐데요.

본문에서는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와 KT 의 모두다올레 요금제를 각각 살펴보고 각각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끼리요금제vs모두다올레, SKT-KT LTE 무제한 요금제 비교

▼ 먼저, 가장 먼저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한 SKT 의 T끼리 요금제 내용입니다.

음성(망내)과 문자(망내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는 장점이 되겠네요. 점유율 50% 를 감안해보면 확실히 망내 무제한 음성통화 지원은 이점이 있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T끼리 요금제의 장점은 현재 LTE 뿐만 아니라 3G 에서도 이 요금제를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기존에 올인원34/44 를 이용하던 분들이라면 T끼리 35/45 로 변경해서 가입하는 경우 무제한으로 망내 음성 등을 이용할 수 있음과 동시에 데이터 제공량도 2배 이상 늘어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통신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3만원에서 4만원대의 요금제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특히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게다가 SKT 를 이용하는 분들 중에는 장기 가입자 고객이 많은 편이죠? 잘만 구성원을 꾸려본다면 왠만해서는 '온가족할인' 을 통해 20~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만약 온가족할인을 50% 받으면서 T끼리 요금제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절대적으로 이를 이용하는게 이득이라 할 수 있겠네요.

특히, 데이터 선물하기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통해 상위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일정 용량 데이터를 선물한다면 가족 구성원 전체적으로 봤을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는데요. 트래픽 부담 등을 고려한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영상통화의 경우에는 망내 무제한에 적용되지 않아요. 망외로 할당된 부분에서 차감되어 집니다.

▼ 이어서, KT 에서 이번에 발표한 모두다올레 요금제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같은 요금대에서의 데이터 제공량이 T끼리 요금제에 비해 조금씩 많다는 점인데요. 적게는 200MB 에서 많게는 4GB 까지 차이를 보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이전에도 계속된 흐름인지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데이터 제공과 관련해서 특히 메리트가 있어 보인건 '이월' 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남은 데이터를 이월해서 다음달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장점이 될지는 충분히 짐작이 되실겁니다. 단, 안심차단 가입시에는 데이터 이월이 적용되지 않더군요. 이런 부분은 잘 살펴보셔야 할 듯 합니다.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KT 모두다올레 요금제의 또 다른 장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은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까지 망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포스팅 등에서 몇차례 이야기한 적 있지만 요즘은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데요. 모두다올레 요금제를 이용하면 망내 사용자끼리 영상통화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겠네요.

게다가 12만 5천원짜리 요금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유선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부분도 특징적입니다.
소개되는 내용에 따르면 KT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에 80%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을 감안해 본다면 월정액 요금이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무제한 혜택은 상당히 누릴 수 있겠네요. 참고로, KT 인터넷 전화 가입자도 30% 에 달한다고 합니다.

KT 모두다올레 요금제의 가장 큰 단점은 LTE 단말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T끼리 요금제처럼 3G 를 이용하는 분들은 무제한 음성통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가 없는데요. KT측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5월중에 3G 관련 요금을 내놓는다고 하네요.

▼ 아래는 T끼리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에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을 요약해서 정리한 도표입니다.

위 내용을 보시고 제가 왜 KT 모두다올레 요금제의 장점으로 '망외 할당량' 을 이야기하지 않는지 의아해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제가 생각할 때 망외 할당량은 사실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수치상으로 보이는 것만 따지면 최대 250분이 차이날 정도로 좋아보이긴 하는데요. 본문에서도 잠시 언급했고 이전에 다른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망외 통화는 시장점유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실질적으로 가입자 점유율 등을 감안해보면 요금에 따라서 무제한 무료통화 혜택은 SKT 이용자가 더 많은 경우도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SKT 의 망외통화 비중이 50%, KT 의 망외통화 비중이 70% 라고 한다면 55요금제부터는 이론상 제공량이 SKT 가 더 많습니다. [참고 출처]

지금까지 SKT T끼리 요금제와 KT 모두다올레 요금제를 비교해서 살펴보며 각각의 요금제가 가지는 장단점을 살펴봤습니다.
각각의 이통사에 발표한 요금제마다 눈에 띄는 부분이 분명 있긴 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지만 커뮤니티에서 반응 등을 보면 KT 가 나름 대응을 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긴 했지만 생각보다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 느낌입니다. 실현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았지만 차라리 이전에 루머가 있었던 것처럼 LGU+ 와 제휴(?)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게다가 LTE 데이터쉐어링과 관련해서도 KT 의 경우 패드 및 모뎀에서는 이용가능하지만 폰은 이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2회선 무료를 제시했지만 큰 반향은 불러오지 못하는 분위기네요. 

T끼리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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