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2016 키보드 교체 수리, 필수인 이유

이미 여러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그리고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뷰 등도 전해드린 것처럼 저 같은 경우 ‘맥북 프로 터치바 (15인치, 2016)’ 모델을 주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슈가 있긴 했지만 나름대로 적응을 마치고 큰 불편 없이 근 1년째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발열이 발생할 때 키보드 곳곳에서 들려오는 찌걱거리는 소리 만큼은 아무리 참고 넘기려 해도 불편함이 너무 크더군요. 참고로, 이는 해당 모델의 종특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대다수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2017년 모델은 관련된 부분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거두 절미하고, 커뮤니티 등에서 이미 확산된 것처럼 맥북 프로 2016 모델을 이용하며 같은 경험을 하는 분들은, 보증기간이 남아 있다면 무료로 키보드가 담긴 탑케이스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용자 과실이라 할 수 있는 키보드 내부로 액체류가 들어갔다거나 임의 분해 흔적이 있으면 안되겠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했던 것처럼, 저 역시 여차저차 하다 보증기간을 하루 남겨놓고 대구에 있는 서비스센터(종로맥 반월당점)를 찾아 관련된 수리를 접수했고, 며칠전 탑케이스 교체를 마친 제품을 수령해 왔습니다.

이에 본문에서는 혹시나 맥북 프로 터치바 2016 모델을 이용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관련된 후기를 간단히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대구 종로맥 반월당점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가 불편한 관계로 이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하긴 한데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 바로 옆에 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방문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들어서면 접수증을 먼저 작성해야 해요. 채워넣을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굳이 길게 설명하진 않을게요.

내부에는 아이폰을 담당하는 곳과 맥북 등을 맡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후자는 접수 후 번호를 부르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가시면 되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파이널컷프로 등을 실행하며 발열이 나타날 때 키보드가 찌걱거리는 현상을 아이폰에 녹화해 두기도 했었는데요. 서비스센터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사 분께 특정 작업시 열이 오르면 키보드에서 불쾌한 소음이 난다 말씀드리며 관련 부분 교체를 받으로 왔다 말하니 바로 접수를 해 주시더군요. 이미 워낙 잘 알려진 이슈라 그런 듯.

저 같은 경우 지난 15일 금요일 점심시간이 다가올 무렵에 제품을 맡겼는데요. 월요일 오전에 수리가 완료되었으니 찾아가라는 메시지가 들어오더군요.

접수증을 들고 재방문하여 탑케이스를 교체한 맥북을 다시 가져 왔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실텐데요. 수리 비용 약 61만원 가량의 작업이었지만 청구금액이 0원! 걸리적거리던 부분을 해소하면서 무료.

어떤 변화를 담고 있을까요? 이미 이에 대한 정보를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17년형 키보드가 탑재되면서 캡스락의 한/영 표기 등 자판 곳곳의 변화가 눈길을 끕니다.

키감 자체도 살짝 달라졌네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 부분은 나름 잘 적응이 되는...

보증기간이 남아있고, 이처럼 키보드 소음 현상을 겪는 분들이라면 이를 꼭 수리 받는게 좋은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단순히 키보드만 바뀌는게 아니라 터치바, 트랙패드, 배터리까지 통채로 교체를 해주거든요.

수령 후 시스템 정보에서 배터리 항목을 살펴보니, 사이클 수가 ‘1’, 그래서 일까요. 뭔가 새 제품을 얻은 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 아무래도 맥북 경우 장기간 쓰게 되면 가장 먼저 성능 저하가 체감되는게 배터리 측면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듯 했습니다.

맥북 프로 터치바 2016 모델을 구한 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이 발열이 나는 작업을 할 때 특정 자판에서 찌걱거리는 현상을 경험하고 계실 겁니다. 둘러보니 보증기간이 남아 있으면 이를 무료로 교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제법 많은 것 같던데요.

거슬림이 심하다 하는 분들은 날짜를 잘 체크해서 탑케이스 교체를 진행해 보세요. 관련된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람해 봅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