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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1 베타2 업데이트, 주요 변화점

LiveREX 2017. 6. 23. 06:00

iOS 11 베타2 업데이트, 주요 변화점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애플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iOS 11 두번째 베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습니다. 테스트 등을 목적으로 지난 버전을 설치했던 이들이라면 특히 국내에서 아이폰에 이를 올렸던 이라면 카카오톡 버그 등을 이유로 더더욱 이번 이번 펌웨어를 기다리셨으리라 판단되는데요.

우선 가장 궁금해 하실 부분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자면, 카카오톡 충돌 버그는 iOS 11 베타2에서도 여전히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본문에서는 iOS 11 베타2가 종전 대비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눈에 띄는 주요 부분들을 꼽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차례 말했던 것처럼, iOS 11은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의 활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한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담고 있는 기능과 특징에서 이를 어렵지 않게 가늠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두번째 베타에서도 이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

먼저 아이패드에 차세대 iOS를 적용하면, 멀티태스킹 등에 이점을 갖는 ‘독(Dock)’이 추가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WWDC 2017 발표 당시부터 워낙 강조된 부분이니 말이죠.

지난 첫번째 베타에서는 이용자가 지정한 독 아이콘 우측 옆으로, 최근에 실행한 앱 최대 3개가 더해져 표시되곤 했는데요. 편리함을 주고자 함은 이해하지만 이를 바라지 않는 이용자가 없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관련된 옵션이 없어 불편함이 있었는데 베타2에서는 관련 메뉴가 추가되었습니다.

설정 > 일반 > 멀티태스킹 순으로 이동한 다음 ‘최근 항목 보기’를 끄면 독 옆으로 표시된 최근에 사용한 앱 아이콘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아요. ▼

사소한 변화일 순 있지만, ‘제어 센터’에서 특정 아이콘을 꾹 눌렀을 때 표시되던 새 창이, 정중앙에서 해당 기능이 있는 인근에 나타나게 된 점도 사용성을 높인 대목이라 하겠습니다. ▼

iOS 11을 시작으로 ‘파일(File)’ 앱이 추가된 것도 생산성 측면에서 아이패드 등의 쓰임새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인데요. 베타1과 달리 이제는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서드파티 드라이브를 추가할 수 있게 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점차 드롭박스 등도 더해지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제어 센터’와 관련된 변화가 꽤 여럿 눈에 들어옵니다. 몇몇 아이콘의 색상이 바뀐 점, 음악 감상 중이 아닐 때도 음원 출력 기준을 변경할 수 있게 된 점 등이 그러한데요. 이와 함께 앱을 이용하고 있을 때는 제어 센터로 접근할 수 없게 하는 옵션도 새롭게 두었습니다. ▼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를 했을 때 제어 센터가 나타난다면,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알림 센터가 나타나죠? iOS 11 베타2는 직전 버전과 비교했을 때 이 경우 애니메이션에도 변화가 보입니다. ▼

키노트 당시 언급된 ‘운전 중 방해금지 모드’에 대한 옵션과 활성화도 이뤄졌습니다. 아직 직접 테스트를 해 보진 못했지만 관련해서는 조만간 또 다른 글을 준비해 보도록 할게요~ ▼

아이폰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 바로 ‘음악’ 감상인데요. 음악 앱에 대한 변화도 여럿 드러나 있습니다. 검색을 할 때 아이콘으로 결과를 추려주는 점 등이 대표적이라 하겠네요. ▼

캘린더 앱이 볼드체로 바뀐 점도 눈에 오는 부분입니다. 큰 변화는 아니라 할지 모르나 날짜 등이 눈에 좀 더 선명하게 들어오네요. ▼

사파리(Safari) 브라우저 설정에도 독특함이 엿보입니다. 크롬 등 일부 웹브라우저에서 숨은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할 때 이용되는 실험실과 같은 기능이 녹아 있네요. ▼

이 밖에도 특정 데이터 공유시 이를 파일 앱에 저장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고, 아이폰 기준 한 손 키보드 활성화 관련 메뉴가 더해지는 등 다방면에서 변화들이 엿보입니다. ▼

지난 첫번째 베타와 비교하면 버그 개선, 배터리 최적화 등 안정화가 꽤 많이 이뤄진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이를 일반적으로 쓰기에는 부담이 되는 요소들이 많으니 아직까지는 호기심에 iOS 11 베타를 메인 기기에 올리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iOS 11 베타2 배포 소식과 함께 이번 버전이 직전의 것 대비 갖는 변화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관련해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