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은 키보드, 손저림증까지 유발?!

 언제부턴가 키보드를 새롭게 구입하거나 하는 분들을 보면 '기계식 키보드' 를 고려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일반 키보드에 비해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선호하는 걸까요?
 안 좋은 키보드를 사용하면 키감이 뻑뻑해서 타이핑을 할 때마다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면 오타도 많이 나면서 심하면 어린 나이더라도 손가락 끝이 저려오는 손저림증까지 나타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키보드를 이용해 많은 작업(문서, 프로그래밍 등)을 하는 분들의 경우는 이런 키보드를 이용할 경우 피로감도 상당한데요.
 이렇게 때문에 요즘은 비싼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기계식 키보드' 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래서 매번 기계식 키보드로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괜찮은 제품을 얻게 되었네요.


 제닉스에서 출시했던 Tesoro M7 Gaming Blue 가 바로 그 제품입니다. 시중에서는 9만 5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거 같던데 관심있어 하는 분들도 계시고 하여 제품 리뷰 및 지난 2주 정도 사용해 본 소감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제닉스, Tesoro M7 Gaming Blue 리뷰

 체리 키스위치를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는 크게 '청축, 흑축, 갈축' 으로 구분되는데요. 각 종류에 따라 키 압력 등 그 키보드의 특징이 조금씩은 다릅니다.

▼ 저는 이 중에서 '청축' 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래는 해당 제품의 스펙표입니다.



▼ Tesoro M7 Gaming Blue 는 독일 체리사 MX키 스위치 사용, 5천만 키 스트로크 수명의 강력한 키 스위치 등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품 패키지를 처음 개봉했을 때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파손 등에 대비해 측면이 잘 고정되어 있네요.



▼ 아래는 Tesoro M7 Gaming Blue 의 구성품들입니다. Key Remover, 4개의 KeyCap, 팜레스트(손목보호대)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 요즘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키보드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던데... 이 제품은 안타깝게도(?) 유선인데요. PS2 혹은 USB 포트를 이용해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제닉스에서 출시한 다른 기계식 키보드(Tesoro M7 Pro 등)의 경우는 상단에 2개의 2.0 USB 포트와 오디오, 마이크 단자가 제공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능 때문에 키보드에 유선들도 늘어나고 가격도 좀 더 비싸지는 것 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동일한 기능의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Tesoro M7 Gaming Blue 도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 대부분의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후면에는 키보드의 높낮이는 조절할 수 있는 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끄럼 방지를 위한 패킹도 있구요.



▼ Tesoro M7 Gaming Blue 의 경우 다른 키들은 LED 가 들어오지 않지만 Num Lock, Caps Lock, Scroll Lock 에 대해서는 LED 로 표시가 됩니다.



▼ 아래는 PC 에 연결한 후 Tesoro M7 Gaming Blue 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자마자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자키가 일반 키보드의 위치와는 좀 다르죠? 지금은 2주 이상 사용하다보니 익숙해졌지만 처음에는 키 위치가 낯설어서 포스팅 등을 할  때 좀 헤매곤 했네요 ^^;;; 


▼ 위 구성품 소개때 키 리무버가 있다고 소개했었죠? 아래와 같이 원하는 키를 간단하게 제거하여 키보드 내부를 청소하거나...



▼ 제공되어지는 오랜지 키캡을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래 키가 더 마음에 들지만 게임 등을 자주하는 분들에게는 오렌지 색상의 키캡도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하네요.



▼ 참고로 아래는 키를 제거한 후 모습입니다. 청축이 보이시죠?


기계식키보드 vs 일반키보드 비교

 아래 보여드리는 유투브 영상은 일반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의 차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원래는 제가 사용하던 키보드로 영상을 제작하려 했는데, 이전에 쓰던 키보드를 지인에게 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유투브에 소개되고 있는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 스카이디지탈 Q'Starter PS2 - 일반 키보드 / 출처 : 유투브

 
▲ 제닉스 TESORO M7 Pro BLUE - 기계식 키보드(체리 청축) / 출처 : 유투브

 참고가 되셨나요? 제가 사용하던 이전의 일반 키보드의 경우는 위 영상에서 보여지던 것보다 훨씬 뻑뻑한 느낌이었는데...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영상을 다시 보니 새삼스럽네요 ^^;;

 지금까지 기계식 키보드 Tesoro M7 Gaming Blue 에 대해 리뷰를 했는데요. 2주가 조금 넘도록 사용해 본 소감을 잠시 소개해 보자면... 처음에는 오히려 기계식 키보드가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청축 특유의 소음과 이전에 비해 너무 가벼워진 키감 때문이었는데요. 지금은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이전에 비해 피로감이 훨씬 덜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쫄깃한(?) 키감이 몸에 베여서 다시 일반 키보드로 문서 작업 등을 할 때면 왠지 어색하고 불편하기까지 하더군요.

 기계식 키보드를 고려 중인 분들에게 가장 난감한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 아마 '가격' 부분일 겁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는 매니아층에서만 사용되어진다는 이야기까지도 나오곤 하는데요. 점차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긴 하겠지만 막연히 그 시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피로감 등 때문에 키보드 교체를 계속 고민 중인 분이라면 기계식 키보드를 지금부터라도 사용해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분명 그 만큼의 장점이 있는 키보드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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