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모어(1More)가 선보인 야심작 이어폰, E1008

누군가에는 익숙한 브랜드겠지만,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원모어(1More)라는 곳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이어폰이 있다 하여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샤오미 피스톤이라고 하면 많이들 아실텐데, 바로 이를 제작한 곳이기도 하여 개인적으로 더 흥미가 생겼는데요.

이미 곳곳에서 이 녀석에 대한 정보를 접한 분들도 계실테지만, 직접 접해본 원모어 E1008 모델이 어떤 느낌을 전했는지 그 후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모어(1More) E1008 후기, 딱 떠오르는 속담이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 흥미가 생기긴 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접해본 대부분의 중국향 제품들의 가성비를 앞세운 만큼 그 고유의 퀄리티에 있어서는 평타 수준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이 녀석은 패키지 박스를 접하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

구석구석 구성 하나하나에 상당히 공인 인상이 짙게 베어 있었습니다. 특히,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하이레졸루션 로고가 눈길을 끄네요. 소니 제품군에서 익히 소개를 드렸던 부분이고 이에 의한 품질에 제법 만족감을 가졌던지라 덮개를 여는 순간부터 뭔가 모를 기대감이 샘솟는 느낌이었습니다. ▼

거듭 강조한 것처럼 이 녀석은 패키지 구성이 상당히 멋스럽게 이뤄져 있습니다. 중국향 브랜드에 대한 편견이 말끔히 지워지는 순간입니다. 그들(?)도 공을 들이면 남다른 인상을 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쓰는 이를 위한 배려도 눈에 들어옵니다. 스폰지 커버, 다양한 사이즈의 이어피스 등이 포함되어 있네요. ▼

보시는 것처럼 원모어 E1008 모델은 이어버드형을 띄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귀에 쏙 들어가는 커널형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이는 개개인의 취향인 만큼 이 녀석과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께 이는 반가운 선택지가 아닐까 싶네요. ▼

소개되는 바에 따르면, 이 제품은 복합층으로 구성된 세라믹 드라이버와 티나 금속 다이내믹 드라이버, 즉 ‘듀얼 드라이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그레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엔지니어의 조율이 들어갔다 하는데요. 이쯤되면 그 음질이 궁금해질 수 밖에 없겠죠? 이는 좀 더 아래에서. ▼

여느 이어폰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연결한 상태에서 조잘할 수 있는 콘트럴부도 지원합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를 호환한다고 하네요. ▼

마지막으로, 원모어 E1008의 청음감을 정리해볼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귀에 꽂기 전까지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의외로(?) 플랫한 느낌이 이어져 놀라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한 놀라움은 정확히 말하면 아쉬움이라 읽을 수도 있겠네요. ▼

다만, 음질과 음색 자체가 나쁘지 않은 만큼 그리고 균형잡힌 느낌이 강한 만큼 특정 음역대를 억지로 강조하는 불편함은 없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음량에 따라 귀로 전해지는 소리 또한 변화가 큰 점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선명도가 떨어진달까요. 하지만 이 또한 가겨대를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는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랄까요.

지금까지 원모어 E1008 이어폰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의 제품이라 생각되었지만, 워낙 그 패키지 등에서 전해지는 인상이 강했던 탓일까요. 문득 ‘빛 좋은 개살구’라는 속담이 스치는건 피할 수 없어 보이더군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구성에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지, 이어폰 자체로의 퀄리티는 일상에서 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편안하게 음원을 즐기길 원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음질을 제공하고요.

이 녀석에 대한 정보가 좀 더 자세한 정보 그리고 구입 루트가 궁금하신 분들은 → 여기를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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