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말하는 원자력발전소 지진안전성

얼마전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이들이 그 자체에 대한 두려움에 더해 인근에 있는 원전시설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품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진앙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여럿 위치해 있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할텐데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한 전례가 있기에 이와 같은 불안감이 커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원전은 과연 어느정도 지진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여러차계 소개된 바 있지만 이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한수원에서 이에 대한 영상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모습입니다.

 

영상 자체는 그리 길지 않게 제작되어 있어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데요. 혹시나 이를 시청하는데 제약이 있는 분들을 위해 이미지와 함께 간단히 그 내용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먼저, 지리학적으로 우리나라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서 600km 떨어진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낮은 안전지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익히 교육 과정을 거치며 수차례 접한 내용이기도 한데요. 아무리 낮은 빈도를 갖는다 하더라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게 ‘자연 재해’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6.5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소개되는 내용에 따르면 원전은 앞서 말한 규모를 버텨낼 수 있는 내진 설계를 갖췄다고 합니다.

특히, 신고리 5,6호기부터는 이것보다 더 강한 규모 7.0 지진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핵심안전설비인 원자로 건물,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은 8.0~9.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하도록 설계되었다 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처음 알게 된 내용이네요 ^^;;

아무리 내진설계를 했다 하더라도 그 바탕이 되는 지반이 약하면 안되겠죠. 우리나라 원전은 단단한 암반 위에 세워져 이런 걱정을 비워내도 된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언급한 일본의 사례를 다시 떠올려보면, 이는 지진 자체의 피해라기 보다는 그에 따른 ‘쓰나미’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우리나라 또한 원전 시설이 바다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이런 불안감이 클 수 밖에 없는데요.

서해안과 남해안은 평균 수심이 낮은 편이라 쓰나미 발생 확률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해안방벽을 10m로 높여 만약에 대비했다고 합니다.

평균 수심이 깊은 동해에 위치한 것들은 어떨까요. 부지고 자체를 10m 이상으로 높게 잡아 안전을 더했다 하네요.

그럼에도 시설이 침수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에 대비해 2대의 비상 발전기와 1대의 이동용 발전차를 이용하여 원자로를 냉각할 수 있다고 한수원은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신고리5,6호기의 주요 쟁점에 대한 대담 영상입니다. 궁금함을 푸는데 도움이 될 자료가 아닌가 싶네요.

 

지진 그리고 쓰나미, 더 이상 우리 곁에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재해지만 또 어떤 경우가 발생하지 모르는 만큼 미리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할텐데요. 이와 엮어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품고 있던 분들에게 위 내용이 나름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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