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Q10 후속작? 클래식 직접 살펴보니

블랙베리 특유의 물리적 쿼티자판과 트랙패드의 매력을 한번이라도 느껴본 분들이라면 '블랙베리 클래식' 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쿼티자판을 탑재하고 있긴 하지만 터치를 통한 조작이 가능해지면서 Q10 과 Q5 에서는 트랙패드 등이 사라졌고, 이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더더욱 클래식을 기다린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저 또한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 녀석을 구해 직접 살펴봤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이 심히 아쉽지만 디자인이나 특유의 특장점은 제대로 살린 듯한 느낌이더군요.

지금부터 개봉기를 시작으로 블랙베리 클랙식에 대한 간단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블랙베리 클래식 개봉기 그리고 간단후기

먼저, BB 클래식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소개한 바 있는 '패스포트' 에 버금가는 스펙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요. Q10 보다 약간 향상된 수준을 보여줍니다. ▼

이 때문에 흥미를 갖고 있었지만 구매는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관련해서는 차후 다른 글을 통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박스를 개봉하면 제일 먼저 단말기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그 아래로는 각종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전면에는 3.5인치 크기의 720x720 해상도를 갖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수치상으로는 Q10 에 비해 약간 더 커졌지만 체감하기로는 제법 큰 차이를 보이는 듯 합니다. 참고로, Q10 은 3.1인치에 동일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Q10, Q5 등과의 가장 큰 차이죠. 볼드 9900 을 사용하면서 인상적이라 느꼈던 트랙패드와 물리키(통화, 메뉴 등)가 다시금 부활한 모습입니다. 그 아래로 보이는 쿼티자판의 매력 또한 여전하네요. ▼

상ㆍ하단부의 버튼 배치 등은 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면에는 볼륨 및 어시스턴트 버튼이 위치해 있는데 이 또한 BB 특유의 구성 그대로예요. ▼

배터리 일체형이라 그런지 예전과 비교해 한가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라면 유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좌측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아이폰 등처럼 핀으로 슬롯을 뽑은 후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블랙베리 클래식에는 나노 유심이 사용됩니다. ▼

이 단말기를 살펴보면서 외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후면인데요. 재질과 디자인 덕분에 그립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떨어뜨리거나 해보진 않았지만 만져보면 제법 튼튼한 내구성을 가진 듯한 느낌이예요. ▼

후면 상단에 CLASSIC 이라는 문구와 그 주변부 처리 또한 꽤 인상적입니다.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녀석은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

사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매번 느낀 것이 카메라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이 녀석으로 촬영한 이미지 등은 차후에 샘플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BB 클래식의 겉은 이 정도로 살펴보고 이제 그 속을 들여다볼까요? 블랙베리10 OS 가 설치되어 있어 기본적인 조작법이나 인터페이스의 큰 틀은 기존에 소개했던 것들과 비슷합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하는 경우 스와이프로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

블랙베리 클래식은 이에 더해 물리키와 트랙패드로 거의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조금만 과장한다면 터치스크린이 없어도 될 정도의 활용도를 보여주더군요. ▼

터치와 물리버튼을 혼합해 사용하니 원하는 기능을 이용하는 과정이 훨씬 간편하고 빠릿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분명 이 녀석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

블랙베리가 갖는 쿼티자판과 이를 통한 특화된 메시징 기능에 대해서는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겠죠?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한글각인이 안 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키감 등 자판 입력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움을 줍니다. ▼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첨언하자면 한글 각인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긴 합니다. 차후 원하시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거의' 라고 표현한 이유 중 하나는 한/영 전환이 다소 번거롭기 때문인데요. Alt 와 엔터키를 동시에 눌러야 전환이 되는 점은 빠른 타이핑을 하는데 있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블랙베리 클래식을 고려하는 분들이 남긴 질문글을 훑어보면 LTE 를 지원하는지 묻는 내용이 꽤 많더군요. 자신이 구하려는 모델이 어떤 것인지 잘 확인해야 하는데... SKT 에서 LTE 로 사용하실 분들은 SQC100-1/2/4 를 구해서 개통하시면 되고, KT 에서 LTE 로 사용하실 분들은 100-4 를 제외한 모든 모델이 가능합니다. ▼

이상으로 블랙베리 클래식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디스플레이 아래로 트랙패드와 물리버튼이 다시 자리하고 있는 점, 쿼티 자판, 미려한 디자인 등이 꽤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습니다. 하지만, 위 이미지들에서도 엿볼 수 있겠지만 일부 디테일한 마감(유심 슬롯 등)에서는 부족함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무게감 역시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스펙 대비 가격 또한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스펙에 따란 버벅거림 등에 대한 불만이 커뮤니티 등에서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좀 더 테스트를 해 보고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제가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기본 앱을 실행하거나 했을 때 다소 느릿한 느낌은 있었지만 버벅이는 정도까진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앱을 더 설치해서 살펴봐야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덧붙여, 블랙베리 클래식에 관심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이 녀석과 관련된 다양한 팁들도 조만간 포스팅으로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블랙베리 클래식 구매와 관련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 바이블(Byble)을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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