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에 가까워진 아이패드 에어, 직접 만져보니

아직 국내에서는 출시가 되지 않았지만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는 아이패드 에어(iPad Air)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IT 관련 해외매체에서는 이미 관련하여 다양한 리뷰들이 소개되고 있기도 한데요.
저 같은 경우 미디어 이벤트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이패드 미니2 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는데, 키노트를 본 이후로는 아이패드 에어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1차 출시국에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지인분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셀룰러 버전을 구해오게 되었습니다. 주말이 끼어 있다보니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조금 시일이 걸렸는데요.

아이패드 에어를 처음 접했을 때 든 생각은 '어라? 별로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데?' 였지만, 이 녀석을 손에 쥐어보니 그 생각이 한번에 바뀌어 버리더군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있긴 하지만 완성형에 가까워진 9.7인치 태블릿'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한 손으로 단말기를 들었을때 그 가벼움이란... 9.7인치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함께 다가오는 그 감흥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경쾌함을 주더군요.

이전까지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150g 정도가 더 나가는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에어(Air)' 라는 네이밍이 정말 잘 어울리는 기기였는데요.

지금부터 아이패드 에어의 개봉기를 시작으로 외형 및 디자인,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해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SKT 데이터함께쓰기(데이터쉐어링)으로 사용함에 있어 주의사항 등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리뷰 / 후기 : 개봉기 & 아이패드 미니 비교 등

1. 아이패드 에어 개봉기 : 외관 및 디자인 살펴보니

▼ 아이패드 에어 패키지의 박스는 지금까지 아이패드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측면에 iPad Air 라고 표기되어 있는 정도의 차이랄까요.

▼ 하지만, 박스를 개봉해서 단말기 본체를 잡아드는 순간 엄청난(?) 차이를 체험하게 됩니다.

'너무 과장이 심한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뉴아이패드와 함께 들어보세요. 그럼 제가 왜 이렇게 표현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아이패드 에어의 좌우 베젤 역시 제법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존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차이인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 아래는 뉴아이패드(아이패드3)의 모습입니다. 슬쩍 보셔도 차이를 구분하실 수 있을 듯 하네요.

▼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충전 어댑터 등 지금까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단, 아이폰5s 의 경우에는 어댑터가 가느다란 형태로 디자인 변화가 있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는 지금까지의 어댑터와 같은 형태를 보여주네요.

▼ 저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들여온 제품이다 보니 110볼트 어댑터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저처럼 미국에서 구해온 분들이라면 예전에 사용하던 기기의 220볼트 플러그를 꽂아서 활용해도 되요~ 각자의 노하우대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 환경에 맞게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계속해서 충전 어댑터 이야기만 하는데요. 한가지 변화된 부분이 눈에 띄네요. 지금까지 아이패드는 10W 어댑터였죠?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에는 12W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구성품에 대한 내용은 이쯤해서 마무리하고, 이제 아이패드 에어 본체를 살펴볼까요?!

▼ 아이패드 에어는 다이어몬드 커팅으로 깔끔하고 매끄러운 마무리가 특징입니다. 이런 부분도 기존의 아이패드 시리즈와는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와이파이(Wi-Fi) 모델은 469g, 셀룰러 모델은 478g 인데요. 수치상으로만 보면 그렇게 가볍다는 느낌이 없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상당히 가벼운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 약간 과장을 보태서 이야기한다면... 베젤이 줄어듬으로써 한순으로도 어느 정도 그립이 가능해 졌습니다 ^^;;

물론, 손이 큰 분들이라면 별다른 부담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왠만한 분들이라면 겨우 한손에 잡히는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면 상단에는 소리끔(회전잠금) 버튼과 볼륨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우측면 하단에는 유심칩을 넣는 슬롯이 위치해 있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셀룰러 버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노심이 필요합니다.

▼ 상단에는 이어폰잭과 전원 버튼, 듀얼 마이크가 보입니다. 매번 스마트폰의 외형을 이야기할 때도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이어폰 잭이 위쪽으로 배치되어 있는건 아쉬움이 있네요.

▼ 하단에는 내장스피커와 라이트닝 커넥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아이패드 에어의 후면입니다. 아이패드 미니의 뒷면과 비슷한 흡사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요.

▼ 문득 참고삼아 뉴아이패드의 뒷면 디자인을 살펴봤는데요. 새삼스럽군요 ^^;;

▼ 아이패드 에어의 스펙에서 가장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은 단연 카메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이폰5s 급의 카메라 성능과 기능이 포함되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특히, 슬로 모션 등과 같은 재미있는 기능이 빠져있는 부분은 심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2. 아이패드 에어 vs 아이패드 미니 : 단순 비교

▼ 사실 엄연하게 따지면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모델이긴 한데, 이 제품을 보고 있자니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를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 그래서 먼저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9.7인치와 7.9인치의 차이는 저 정도군요~

▼ 두께는 수치상으로만 보면 0.3mm 가량 아이패드 에어가 더 두꺼운데요. 자세히 보면 구분이 되지만 얼핏보면 거의 같은 두께 수준입니다.

참고로, 현재 알려지고 있는 바에 따르면 아이패드 미니2 는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7.5mm 두께를 보인다고 합니다. 

▼ 많은 분들이 아이패드 미니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를 기다려왔는데요. 왜 그런지는 두 단말기를 동시에 바라보면 한눈에 알 수 있을 겁니다.

▼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에서 동일한 아이콘을 살펴본 모습인데요. 굳이 설명드리지 않더라도 차이가 확연하죠?

좌측이 아이패드 미니인데요. 계단현상 등이 두드러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색감도 차이를 보이네요.

3. 아이패드 에어 셀룰러(LTE) : SKT 데이터함께쓰기 팁 / 주의사항

▼ 아이패드 미니도 그렇고 예전부터 아이패드 시리즈를 구하면 항상 저는 셀룰러 모델을 이용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 역시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셀룰러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 SKT 등 국내 이통사를 통해 들어온 제품이라면 APN 설정 등이 별도로 필요 없을텐데요.

저처럼 해외 등지에서 기기를 들여온 분들은 데이터 함께쓰기(데이터쉐어링)으로 이용하려 하더라도 APN 설정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처음 데이터 함께쓰기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를 LTE 로 사용하려 하니 몇몇 기능에서 오류가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APN 설정을 봤더니 'apple.sktelecom.com' 이라고 입력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해당 APN 은 3G 유심을 사용할 때 설정값으로 알려져 있죠?
데이터 함께쓰기 유심이 LTE 전용인 만큼 방금 이야기한 것과 같은 APN 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일부 기능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만약 LTE 로 기기를 이용하려 하는데 'apple.sktelecom.com' 혹은 'web.sktelecom.com' 으로 APN 이 잡혀있다면, 이를 위 이미지에서처럼 'lte.sktelecom.com' 으로 변경해주세요. 그럼 LTE 환경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아이패드 에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태블릿PC 에 꼭 설치하는 앱 중에 하나가 티맵(T map)과 같은 네비게이션 어플인데요.

T맵의 경우 데이터 함께쓰기 LTE 유심을 사용하는데 APN 이 'apple.sktelecom.com' 로 되어 있으면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습니다.

▼ 'lte.sktelecom.com' 로 APN 을 바로 잡아주니 아무런 문제없이 티맵에서 길 안내 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모습이네요.

이상으로 아이패드 에어(iPad Air)의 개봉기를 비롯하여 아이패드 미니와의 비교, SKT 데이터 함께쓰기를 통해 셀룰러 모델을 이용하기 위한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아직까지 오랜 시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이 기기를 접해보며 느낀 소감으로는 태블릿PC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별다른 망설임 없이 권할만한 제품이었습니다. 카메라 등 몇몇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말이죠.

그만큼 지금까지의 아이패드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른 외형 및 성능을 자랑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패드 에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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