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oud PC버전 공개, 사용 후 느낀 장점과 단점

아이클라우드(iCloud) PC 버전 공개

 지난 WWDC 2011 에서 iOS5 와 함께 발표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아이클라우드(iCloud)' 아시죠?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디바이스를 iOS5 로 업데이트하면 베타이긴 동기화, 백업 등 그 기능들을 활용해 볼 수 있는데요. PC 를 통하지 않고도 각 디바이스간에 앱/주소록/메일 등의 데이터 저장 및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PC 를 통하지 않은 아이폰↔아이패드 등과 같은 디바이스 사이의 동기화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PC 와의 연동 역시 손을 뗄 수는 없는지라 아이폰, 아이패드↔PC 의 동기화 등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베타이긴 하지만 개발자들을 위한 iCloud PC 버전이 공개되었길래 윈도우7 에 설치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참고로 MAC용과 윈도우(Windows)용으로 PC 버전이 공개되어 있더군요. 테스트 삼아 사용을 해보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iCloud PC 버전(Windosw) 사용 후기!

▼ 우선, iOS5 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iCloud 설정을 활성화시켜 주셔야 제대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이미 iOS5 를 통해 iCloud 를 이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Apple) ID 가 있어야 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아이튠즈 계정의 ID 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주시면 되겠네요. 아이폰 등으로 iOS5 에서 me.com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실 수도 있긴 한데... 그런 내용은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 iCloud 를 윈도우7 에 설치한 후 실행한 모습입니다.

 애플답다고 해야 할지.. 상당히 직관적이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웃룩과 연동하며 메일, 주소록, 캘린더를 동기화할 수 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연동하여 북마크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iCloud 에서 많은 분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시는 사진 스트림(Photo Stream)도 설정이 가능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기능들 중에 주소록, 캘린더, 사진스트림을 애용하는지라 이를 중심으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 먼저, 주소록 동기화입니다. 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기능의 체크박스를 체크한 후 [Apply] 버튼을 눌러 적용시켜주면 됩니다.

▼ 아웃룩과 iCloud 를 연동시킨 후 아웃룩을 실행해 보니 아래와 같이 아웃룩 데이터와 아이클라우드 데이터가 구분되어 표시 되네요.

 윈도우 사용자들 가운데 아웃룩을 애용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웃룩에서 연락처를 편집하거나 추가 또는 아이폰 등에서 연락처를 편집하거나 추가하면 바로 서로 동기화가 되어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 듯 하네요.

 그런데, 베타 버전이라 버그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웃룩과 주소록 동기화시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 보시는 바와 같이 이름이 짤려서 표시가 됩니다.

 아이폰에서 생성한 것도 그렇고 아웃룩에서 성과 이름을 구분하여 생성하지 않은 연락처더라도 성만 표시되는 경우, 이름만 표시되는 경우, 랜덤으로 한 글자만 표시되는 경우 등의 문제점이 보이더군요.

 참고로 아이폰 등에서 iCloud 설정시 연락처를 동기화하면 아이패드 등에서 전혀 깨지는 등의 문제 없이 잘 표시가 됩니다.

▼ 그래서 아웃룩과 연동하여 테스트를 하거나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아웃룩(Outlook) 파일을 백업해 두시길 권하는 바입니다.

▼ 다음으로, 캘린더 동기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캘린더를 사용하다가 SSL 오류 등 문제점이 자주 보여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하여 일정을 관리하곤 하는데요. 아웃룩과의 아이클라우드(iCloud) 연동시 특별한 문제점이 보이지는 않고 제법 유용하여 심히 갈아타야할지 고민이 되게 하더군요.

▼ 아웃룩에서 테스트 삼아 일정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 아웃룩에서 일정을 저장하자 마자 아이폰 캘린더에서 확인해 보니 아래와 같이 잘 표시가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일정 관리를 함에 있어 아웃룩을 이용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iCloud 계정으로 묶여만 있다면 어떤 디바이스에서 일정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더라도 원하는 기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처럼 유선으로 동기화해야 했던 불편함은 싹 날려버릴 수 있겠네요.

▼ 마지막으로,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심히 매력을 느끼고 계시는 사진 스트림(Photo Stream)입니다.

 PC 버전에서 사진 스트림을 활성화 기능을 체크하면 옵션 버튼이 활성화 되는데요. 다운로드 폴더와 업로드 폴더를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굳이 설명드리지 않더라도 아시겠지만, 다운로드 폴더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촬영한 이미지가 해당 기기의 사진 스트림 앨범은 물론 PC 의 설정된 폴더에도 저장이 되는 것입니다.

 업로드 폴더는 PC 에서 사진을 옮겨 넣으면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사진 스트림 폴더에 해당 이미지가 업로드되어 표시되게 됩니다.

▼ 아래와 같이 원하는 이미지를 업로드 폴더에 넣으면...

▼ 아이폰, 아이패드 등 디바이스의 사진 스트림 앨범에 이미지들이 바로 표시가 됩니다.

▼ 아이폰 등 각 디바이스의 사진 스트림 앨범에 있는 이미지들은 아래와 같이 다운로드 폴더로 설정한 경로에 저장되어 집니다.

 기존처럼 디바이스에서 PC 로 이미지를 옮기고 할 때의 수고가 이제는 사라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iCloud 를 사용해 보면서 개인적으로 주소록 동기화도 그렇지만 사진 스트림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

 참고로 모바일미를 이용해 보신 분이라면 아실 듯 한데, 윈도우에서 iCloud PC 버전을 설치하면 시작 메뉴의 프로그램 목록에 표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제어판에서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iCloud PC 버전을 설치해서 각 기능들을 사용해 본 후기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베타 버전이긴 하지만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웃룩과 연동한 주소록 동기화 기능의 단점만 없다면 모든 기능을 활성화하여 사용하고 싶던데 그 부분이 좀 아쉽더군요. 그 외에는 특별히 단점이라고 생각될 만한 점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한번 언급하긴 했지만 iOS5 도 그렇고 가을에 있을 정식 버전 출시가 정말 기대가 되네요. 정식 버전에서 안정적으로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그 편리함 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