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XP 혹은 비스타를 사용하시다가 윈도우7 으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아마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7월이면 서비스팩1(SP1) 베타도 공개될 거라는 소식도 있었고, 게다가 대부분이 사용하시는 XP 의 경우 SP2 의 기술지원은 다음달이면 종료가 되죠. 7월 13일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XP SP3 의 경우는 기술 지원이 몇 년 남아있긴 합니다만 MS 에서 최근 공개하는 몇몇 프로그램 등을 보면 XP 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XP 사용자들이 다른 운영체제(OS)로 점차 갈아타는 것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거죠.
 그런데 XP 를 사용하다가 윈도우7 으로 갈아타는 분들 중에 파티션 선택화면에서 파티션을 선택이 안되는 문제를 겪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군요. 관련해서 질문을 주신 분도 몇 분 계신데... 당췌 질문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던 상황에서 스샷 또는 표시되는 문구를 메모해서 보여달라 했더니 감이 오더군요. 아래 이미지에 표시한 부분처럼 "파티션에 Windows 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표시되는 경우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 문제의 원인은 XP 가 설치되어 있는 파티션(윈도우7 을 설치할 파티션)이 FAT32 파일 시스템 유형으로 포맷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위와 같은 경우는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 왜냐하면 XP SP3 을 설치하거나 할 때 FAT32 로 포맷되어 있으면 NTFS 로 변환할 수 있는 메뉴가 몇 차례 나오거든요.



 언젠가 말씀드린 적 있지만, 원인을 알면 해결은 간단합니다. 사실 위 이미지처럼 정보를 확인했을 경우 명령어 등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직접 해결이 가능하실 겁니다. 하지만 질문 주신 분처럼 모든 분들이 아시는 건 아니기에 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CMD 등에서 파일 시스템 유형을 NTFS 로 지정하여 포맷(예:format c: /fs:ntfs /q)을 다시 하는 것도 방법인데 여기서는 좀 다른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파일시스템 유형 FAT32 → NTFS 변환하기

▼ 파티션 선택화면에서 ESC 를 누르면 설치 시작화면이 보여집니다. 여기서 [Shift + F10] 을 눌러주세요.



▼ 아래 명령어를 한 줄만 입력하면 되는데요. 사실 여기서 XP 가 설치된 파티션을 NTFS 시스템 유형으로 지정하여 포맷해도 됩니다 ^^ 원하는 방법을 이용하시면 될 듯...

> convert c: /fs:ntfs


 위에서 C 드라이브는 XP 가 설치된, 윈도우7 을 설치할 파티션 드라이브명을 지정해 주시면 됩니다. 명령어를 입력한 후 엔터키를 누르면 파일 시스템 유형이 NTFS 로 변환됩니다.

▼ 다시 윈도우7 설치 과정을 진행하면 위에서 보여드린 것 같은 오류 문구가 표시되지 않죠? [다음] 버튼도 활성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Convert 명령어를 이용하는 방법은 XP 를 관리자 계정에 속한 사용자 계정으로 부팅한 후 명령프롬프트(CMD)를 실행해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설치 화면에서 PE 로 가능한 걸 재부팅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XP 에서 윈도우7 으로 갈아타는데 위와 같은 문제를 겪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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