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발자 대상으로 iOS12 베타1 배포

다들 아시겠지만,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일 새벽 애플은 WWDC 2018을 통해 그들의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여러 소프트웨어 새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단연 ‘iOS 12’에 주목을 하셨을거라 생각되는데요.

당시 키노트가 끝난 다음 곧장 개발자를 대상으로 애플은 베타 버전을 배포한 바 있습니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이를 직접 설치해 그 새로움과 달라진 점 등을 경험해 가고 있는데요.

과연 iOS 12 첫번째 베타에서 보여진 모습은 어떨까요. 발표 당시 소개된 것과 겹치는 부분도 적지 않지만, 새로운 기능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편의성을 돋보이게 하는 지점을 꼽아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OS 12 베타 업데이트, 새기능과 소소한 편의성 눈길

아래는 iOS 12 베타에 대한 리뷰를 다룬 영상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내용도 있고 그렇지 않은 내용들도 있는데요. 함께 보시면 좀 더 이해를 높이실 수 있을 거예요. → 구독을 하시면 좀 더 빠르게 포스팅 될 소식 등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

 
 

보시는 것처럼, 저는 아이폰X에 해당 버전을 올려 보았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보여지는 화면에는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눈치 빠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전에 없던 새로운 배경화면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래는 이를 적용한 모습이고요. ▼

지난해 연말 모 기업을 통해 출판되는 책자에 기고를 하면서도 전망을 한 바 있었는데요. 애플은 이번 버전을 통해 좀 더 ‘AR’에 집중하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새롭게 더해진 ‘Measure’ 앱을 말할 수 있을텐데... ▼

이는 시연 당시에도 소개된 것처럼 시작 점과 끝 점을 지정하면 그 길이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특징을 갖습니다. 화면이 보이는 그대로 캡쳐를 해서 이미지를 활용할 수도 있고요. ▼

다소 케바케(?)스러운 인상이 짙긴 합니다만, 측정한 수치는 꽤 정확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포인트를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인 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레고 게임이 주던 신선함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그건 언제가 되었건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리뷰 등을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

아이폰X을 이용하던 입장이라면, 무엇보다도 새롭게 추가된 애니모티콘 캐릭터와 미모지(Memoji)가 주는 즐거움이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전과 달리 ‘혀’를 표현하는 것까지 가능해져 또 다른 묘~한 재미를 찾을 수도 있고 말이죠. ▼

미모지, 자신을 형상화 한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은 꽤 흥미롭습니다. 피부색을 비롯해 헤어스타일, 눈 모양과 색깔, 눈썹, 턱선, 귀걸이, 안경 등 다양한 부분을 원하는대로 지정할 수 있는데요. 각각의 항목에서 선택할만한 경우의 수가 많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더군요. ▼

이렇듯 캐릭터를 만들고 나면, 문자메시지 / 페이스타임 등을 통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애니모티콘을 써 본 경험이 있다면 굳이 그 방법은 설명드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키노트 당시 제가 가장 주목했던 건 ‘숏컷’이었는데요. 아직까지 별도의 앱이 제공되는 건 아니지만, 설정 메뉴를 통해 나름대로 원하는 단축키를 만드는 것까지는 가능합니다. 단, 써드파티 앱은 관련해서 지원 업데이트가 적용되어야 뭔가 만들어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

위 영상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이는 굳이 추천되는 문장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단어, 문장 등으로 명령어(단축키)를 녹음 / 등록할 수 있습니다. ▼

아직까지는 그 활용에 한계가 분명해 이렇다 할 평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그 범위가 늘어나면 분명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일까요. 더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 등을 보면, ‘스크린 타임’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 기대감도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자신이 스마트폰을 어떤 용도로 많이 쓰는지, 어떤 식으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꽤 요긴할 것으로 보이네요. ▼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얼마나 자주 휴대폰(아이폰)을 쳐다보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나름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

iOS 11을 쓰던 분들이라면 특히나 반갑게 다가올 개선점도 여럿 눈에 띕니다. 우선, 알림센터에 드디어 그룹이 적용되며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체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특정 알림에 대한 손쉬운 관리도 가능해졌고요.

또, 멀티태스킹 화면에서 이전에 실행했던 앱을 지울 때... 지금까지는 꾹 눌러서 마이너스 표시가 떠야 스와이프로 이를 없앨 수 있었죠? 이제는 그런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곧장 스와이프하면 되요! 유레카!!! ▼

또 하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이미 가능했지만 아이폰 경우 본인인증 등을 할 때 인증 번호를 항상 기억했다가 직접 타이핑해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키보드 위로 해당되는 번호가 떡 하니 표시됩니다. ▼

‘메시지에서 123456’ 등과 같이 말이죠. 해당 영역을 탭하면 곧장 입력란에 숫자가 채워지네요! 더블 유레카!!! ^^;;;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ID 속도도 좀 더 빨라진 느낌입니다. 다만, 소문 무성했던 가로모드에서 페이스ID 지원은... 없네요. ▼

이상으로 iOS 12 베타를 설치하고 그 속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들 외에도 인상적이었던 건, 일반적으로 메이저 업데이트의 첫 베타 경우 앱 충돌이나 버그 등으로 테스트를 하는 입장에서도 부담이 컸던게 사실인데요. 이번에는 그런 부분에서 꽤 자유롭더군요. 은행권 앱이라던지 카카오톡, 코레일, 네비게이션 앱 등등 거의 매번 겪었던 호환 문제가 이번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테스트를 위한 용도인 만큼 실사용에 적합하다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어디까지나 베타라는 점에 기인했을 때 그렇다는 의미이니 너무 확대 해석하시지는 마시길.

혹자는 너무 심심하다. 익히 보아오던 기능들이다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새 기능들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안정성과 최적화 부분에서 향상점이 돋보인다는 점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나 싶은데요. 베타가 거듭되며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소개드릴 내용들이 보이면 글 또는 영상을 통해 계속해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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