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X 폭발사고, 자율주행모드 활성화 상태로 밝혀져

많은 이들이 그 발전과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는 ‘자율주행차’, 그 한 축을 맡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테슬라의 신형SUV ‘모델X’가 얼마 전 큰 사고의 중심에 서며 거듭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X테슬라 모델 X (이미지 : Tesla)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모델X 차량이 콘크리트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2차 사고로 이어져 모델X가 불길에 휩싸이며 폭발했고, 결국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아 더더욱 그 경과에 관심이 증폭되어 왔습니다.

테슬라 모델X 폭발사고테슬라 모델X 폭발사고 (이미지: DeanCSmith 트위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등 여러가지 이슈가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좀 더 명확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우선 테슬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모델X 차량은 자율주행모드가 켜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운전자가 여러 개의 시각적·청각적 경고를 받았지만, 충돌 전 6초 동안 핸들에 손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약 5초의 시간적 여유와 150m 거리를 두고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확인하는데 전혀 방해가 없었지만, 주행 기록에 따르면 운전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네요.

테슬라 모델X 폭발사고 테슬라 모델X 폭발사고 (이미지: DeanCSmith 트위터)

다만, 테슬라 측의 성명에 자율주행모드에서 왜 중앙분리대를 감지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모델S가 교차로를 지나는 트럭을 인식하지 못해 충돌하며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행한 바 있는데요. 이 후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듭하며 나름대로의 안전장치로 운전자가 오랫동안 핸들에서 손을 떼지 못하도록 한 바 있죠?

자율주행 우버 사고자율주행 우버 사고 (이미지 : 유튜브 캡쳐)

당시에도 여러 이슈를 낳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긴 했지만, 이번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도시 템피에서 우버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이 인명 사고를 낸 뒤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금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그 주목도가 훨씬 더 큰 모습입니다.

과연 이번 폭발사고가 테슬라를 비롯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인식 그리고 향후 그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Source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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