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Gram) 2018년형 발표, 약점 채우며 농익다

종전과 달리 LG전자는 신형 LG 그램의 발표를 해를 넘기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새로운 노트북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 관련된 정보를 그 직전 해, 다시 말해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2018년형을 2017년 12월부터 살펴본다는 통계에 바탕을 둔 것이라 하는데요. 보도자료 등을 통해 접한 바로 꽤 관심이 가는 부분이 많았던지라, 기대감을 잔뜩 안고 ‘2018 LG 그램’ 발표 현장을 찾아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은 느낌을 받고 자리를 돌아섰는데요. 전작을 비롯해 그간 해당 라인업의 단점 혹은 약점으로 꼽히던 부분을 대거 개선해 더 눈길을 끌더군요. SSD를 추가 확장할 수 있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을 텐데...

지금부터 발표회에서 접한 2018 LG 그램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그리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8 LG 그램 첫인상, 흥미로운 포인트 3가지

보통 ‘그램’이라고 하면 다들 ‘가벼움’에 집중하곤 하실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이밍, 초창기 마케팅 등이 이에 집중되어 있었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할 텐데요. 그런 이유에서겠죠. 신형이 출시된다 했을 때 가장 먼저 살펴보게 된 정보 또한 ‘무게’였습니다. ▼

기존보다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13.3형과 14형은 900g 후반대를, 15.6형은 1095g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브랜드가 가져야 할 핵심되는 가치는 제대로 지켜내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네요.

그렇다면, 전작과 비교했을 때 새 모델이 갖는 새로움 혹은 개선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우선 디자인, 외관 등 겉면에서도 차이를 여럿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종전과 달리 전면 중앙에 ‘Gram’ 로고를 적용한게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요. 이는 그만큼 해당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의미가 되겠죠? 초경량 노트북을 찾는 분들이 제일 먼저 체크하는 라인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선택은 나쁘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전과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사용성, 편의성 등에서 나아지기 위한 노력이 제법 눈에 들어오더군요. ▼

터치패드 위치라던지 한손으로 상판으로 열 수 있는 균형 잡힌 설계 등도 현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

자판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전원 버튼, 여기에도 새로움이 더해졌습니다. ▼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것인데요. 단순히 지문으로 보안성을 높이고 로그인을 할 수 있다에 그치는게 아니라, 이용자가 전원 버튼을 누르면 지문을 인식해서 단번에 로그인까지 되게 하는 편리함을 담았다는 점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가벼운 녀석은 내구성이 약하다. 자주 언급되는 편견 아닌 편견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전작 경우 상판이 쉽게 구부러지는 아쉬움 등이 유독 부각되곤 했었죠? ▼

이번에는 일명 '밀스펙'으로 불리는 미 국방성의 내구성 테스트도 통과하며, 관련된 측면에 대한 염려를 떨쳐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직접 살펴본 바에 따르면 상판 귀퉁이 부분을 잡았을 때 휘어짐은 여전한 것으로 보였는데요. 타 제조사 경우 이용자가 ‘가벼운’ 노트북을 휴대할 때 특히 이 지점을 손 끝으로 잡고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기인해 내구성을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전자 또한 향후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판단되었습니다.

초창기 LG 그램이 휴대성 그 가운데 특히 무게에 집중했다면, 지난해 모델에는 배터리 수명에 획기적인 성능을 담아내며 호평을 끌어낸 바 있습니다. ▼

2018 LG 그램 또한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네요. 배터리 용량이 72와트(Wh)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는데요. 이 덕분에 13.3인치 제품 기준 최대 약 3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하네요. 동영상 재생 시간도 최대 23시간 30분에 달한다는 설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

성능이 더 강력해진 건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되겠죠? 신제품이니 말이죠.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하면서 성능이 기존보다 40% 좋아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존 보다 처리속도가 13% 빠른 최신 DDR4 메모리를 적용하기도 했어요.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메모리를 추가해 넣을 수 있습니다. 확장 슬롯을 적용하고 있거든요. ▼

여기에 더해 LG전자는 ‘2018 LG 그램’에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포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높은 점수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변화가 아닌가 싶더군요.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테지만 공임비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는 이들도 있을 텐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에 대해서는 쿠폰을 발급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 합니다. 1회성으로 지급되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노트북을 쓰며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빈도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크게 나쁜 조건은 아니지 않나 생각되네요.

한편, 스마트폰을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재주도 갖췄습니다. USB 타입C 단자로 LG 그램과 휴대폰을 연결하면 9V2A 고속 충전이 이뤄진다 하네요. 노트북 자체적으로 오래가는 배터리 수명을 갖는데다 이처럼 필수품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폰에 대한 배려(?)까지 엿보여 인상적이었습니다. ▼

LG 그램에 대한 단점으로 ‘터치패드’와 ‘사운드’를 꼽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실제로 커뮤니티 등을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이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 신작은 이 두 부분 또한 개선했다고 하네요. 현장에서 이를 직접 체크해 보진 못했는데, 차후 기회가 되면 직접 테스트 해보면서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램 발표회였지만, 부스 한켠에서는 또 다른 눈길을 끄는 녀석을 발견할 수도 있었습니다. ▼

LG 울트라PC GT(15U780)가 그것인데요. 얇은 두께, 1.9kg 무게를 가지면서 엔비디아 GTX 1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무겁고 투박한 게이밍 노트북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일조할 만한 녀석으로 보이더군요. 물론, ‘게이밍 노트북’에 완벽하게 특화된 녀석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엿보기인 하지만 나름대로 대안이 될 만한 모델로 여겨지긴 했습니다. 이 또한 기회가 된다면 차후에... ^^

지금까지 2018 LG 그램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SSD 확장 등 듀얼 시스템, 배터리, 전작의 약점을 채워낸 터치패드 등 변화’ 등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이 녀석은 흥미롭게 다가왔는데요.

윈도우 기반, 오래 쓰는 초경량 노트북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녀석은 더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판단되네요. 신학기 시작되면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 대폭 늘어날텐데요. 과연 해당 시리즈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거듭, 다음에 기회가 되면 좀 더 구체적으로 2018 LG 그램을 살펴보며 그 리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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