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줌 화각만이 특징일까?! 소니 RX10M3

압도적인 성능을 갖는 새로운 렌즈를 가진 카메라. 소니 RX10M3을 두고 언급되는 내용 가운데 일부입니다. 그만큼 해당 제품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광각부터 초망원을 아우르는 24-600mm 렌즈를 꼽을 수 있다 할텐데요.

24-600mm 화각에서 각각 F2.4-4.0으로 밝은 조리개 값을 갖는 이 모델은, 기존 슈퍼줌의 한계를 지워내기 위해 적용된 8매의 ED 렌즈와 AA 고급 비구면 렌즈 등 덕분에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서 수준급의 결과물을 뽐내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본문에서는 과연 어느 정도 화질을 보이는지, RX10M3을 통해 촬영한 샘플을 기준으로 그 수준을 가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니 RX10M3 렌즈, 추천 디카를 만든 일등공신

흔히, 렌즈를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인 기술 자료로 MTF 차트를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죠. ▼

쉽게 말해 그래프가 위쪽으로 붙어 있을수록 성능이 좋다 이해를 하시면 될텐데요. 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MTF 차트에 따르면, RX10M3은 광각과 망원 모두에서 제법 준수한 화질을 가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차트는 SLR클럽에서 RX10M3을 리뷰하며 소개한 것으로 보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췌했음을 밝힙니다.

이는 실제로 직접 촬영을 하면서도 어렵지 않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전작을 써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판단되는데요. ▼

화각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종전부터 해당 시리즈의 장점으로 꼽히긴 했지만, 줌을 당길 수록 화질면에서는 아쉬움이 컸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제는 보시는 것처럼 그 전의 약점을 완벽하게 제거한 모습입니다. ▼

위 샘플만 하더라도 지금껏 설명한 것을 충분히 가늠하실 수 있을테지만, 좀 더 디테일한 결과가 궁금한 분들도 계실 듯 하여 아래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

위의 것은 35mm 환산 24mm, 다시 말해 소니 RX10M3의 최대 광각 상태에서 촬영을 한 장면입니다. 잔디밭 가운데를 유심히 보시면 검정색으로 도드라진 무언가가 눈에 들어오실텐데요.

이 포인트를 최대 망원(600mm)로 줌을 당겨 사진을 찍어 보니… 보이시나요? ▼

이를 좀 더 크롭해보니, 거듭 강조한 것처럼 그저 초망원으로 피사체를 담을 수 있다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빠짐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덧붙여, 다음은 35mm 환산 48mm 초점거리로 촬영한 장면인데요. 역 플랫폼쪽으로 600mm 줌을 당겨 찍는 찰나 열차가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네요. ▼

컬러풀 대구 문구에 초점이 잡힌 상태에서, 약간 주변부 쪽을 크롭해 보았습니다. 자잘한 글자 하나하나까지 모두 파악이 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큰 글자와 내부 윤곽 등은 깔끔하게 구분이 되는 모습입니다. ▼

이처럼 소니 RX10M3은 기존 슈퍼줌 대비 뛰어난 화질을 특장점으로 하는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꼭 이 녀석의 화각 활용 측면에서의 강점만이 부각되는건 아닙니다. ▼

기존과 비교했을 때 4.5배 강력해진 손떨림 방지 기능 등이 더해지며, 해당 제품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쉽고 편하게 촬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오더군요. ▼

누군가에게는 서브로, 또 누군가에게는 메인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과 활용성을 보여준다는 인상이 짙게 풍겼습니다.

이상으로 소니 RX10M3의 렌즈를 중심으로 이 녀석이 갖는 특징과 매력을 짚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측면에서 세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할게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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