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헤드셋 끝판왕, 지스킬 립죠스 SR910

과거와 달리 요즘은 특정 목적에 부합하는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해서 활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쾌적한 환경에서 그 무언가를 즐기기 위함이라 할텐데요. 관련된 움직임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게이밍 기어’ 시장입니다. 쉽게 말해 게임을 위한 액세서리를 말하는 것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는 물론 그 본연의 사운드를 생생히 전해듣기 위한 헤드셋이 대표적인 제품군이라 하겠네요.

지스킬(G.Skill) 또한 관련 제품들을 여럿 선보이고 있는데요. 브랜드 특유의 고급진 이미지와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성능을 담은 게이밍 헤드셋 립죠스(RIPJAWS) SR910 을 이 글에서 살펴보려 합니다.

한눈에 봐도 여타 제품들과 확연히 다른 인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7.1챈러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녀석입니다. 지금부터 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지스킬 SR910 게이밍 헤드셋 후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스킬의 게이밍 헤드셋 SR910은 그 패키지 박스만 보더라도 뭔가 압도적인 느낌이 전해집니다. 이미지에서도 알 수 있듯 일반적인 그것에 비해 훨씬 큰 크기를 갖기 때문인데요. 그냥 어떤 의미에서는 다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뭔가가 더 포함되어 있겠거니 하는 기대감도 품게 하더군요. ▼

실제로 제품 겉면을 살펴보면 이 녀석이 갖는 주요 특징이 표기되어 있는데요.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10개의 드라이버에서 전해지는 서라운드, 채널별로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 편안한 착용감,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등을 자랑함을 알 수 있네요. ▼

아래는 바로 이와 같은 특장점을 담고 있는 SR910 헤드셋의 모습입니다. 블랙과 레드 조합에서 그 색상만 보더라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데요. 그 재질과 마감 등 또한 그에 어울리는 수준을 담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헤드셋을 이용할 때 신경을 쓰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귀 전체를 무리없이 덮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요. 이 녀석은 이런 측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관련해서는 좀 더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할게요.

보통 관련 제품들은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있는데요. 지스킬 SR910은 이와는 조금 다른 방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헤드 밴드 부분이 머리에 맞춰 늘어나거든요. 게다가 그 재질도 부드러워 장시간 쓰는데 큰 부담이 없는 이점을 보여주더군요. ▼

슬쩍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밴드의 쿠션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어컵의 크기가 어중간한 제품은 착용을 하고 있노라면 귀가 눌려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마 이런 경험을 대부분 한번쯤 해보셨을텐데요. 이는 결국 장시간 활용하는데 제약이 되기도 하죠? 그래서 앞서 귀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말씀드렸는데 SR910은 이런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 줍니다. ▼

게다가 이어패드 또한 적절한 쿠션에 부드러운 인조가죽 재질을 이용하고 있어 한껏 밀착해서 쓰더라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더군요. 다만 긴 시간을 이어서 썼을 때 패드 부분에 땀이 차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였습니다. ▼

참고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음성채팅을 지원하는 것들이 꽤 많이 있죠? 해당 제품은 좌측으로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필요한 경우 이를 길게 뽑아 쓰면 됩니다. 단순히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이즈캔슬링 기능까지 담고 있어 그 쓰임새가 더 좋다 하겠네요. ▼

이처럼 곳곳에서 편리함을 찾아볼 수 있는 지스킬 SR910의 진정한 매력은 헤드셋 본연의 성능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며 이야기한 것처럼 독립적인 10개의 사운드 드라이버를 지니고 있어 현실감 짙은 7.1 서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하거든요. ▼

일반적인 헤드셋이 2개의 드라이버로 좌우 출력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녀석이 얼마나 소리를 전하는 능력에 신경을 썼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담겨 있는 기능들에 너무 집중하느라 외형 및 디자인을 알 수 있는 이미지가 빠졌네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블랙과 레드 색상의 조합, 매트한 느낌의 하우징 등이 어우러져 멋스러운 자태를 보여줍니다. ▼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스킬 립죠스 SR910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대목은 연결부가 UBS로만 처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일상에서 음원을 감상하는 용도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

아래는 USB포트에 연결을 마친 상태에서 이 녀석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살펴본 장면입니다. 하우징 아크릴 아래에서 붉은 빛이 들어오며 더 강렬한 인상을 풍깁니다. ▼

좀전에 SR910 헤드셋이 왜 USB로 연결을 하게끔 처리되어 있는지 이해한다 말씀드렸는데요. 그 이유는 오디오 컨트롤러 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사운드 카드가 내장된 조작부를 통해 Main, Front, Rear 등 채널별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이크 음소거 등도 처리할 수 있는데요. 게임을 플레이할 때면 관련된 조작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런 불편함을 말끔히 해소해 줄 듯 싶네요. ▼

단순히 연결만 해도 소리를 듣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그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툴을 구할 수 있는데요. ▼

스테레오, 4채널, 5.1채널, 7.1 채널 가운데 하나의 출력 모드를 선택하고, 상황에 맞는 프리셋을 선택해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기본 설정값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단순히 게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PC와 연결한 상태에서 음악을 듣거나 드라마 혹은 영화 등을 볼 때도 이 녀석은 그 쓰임새가 상당한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윈도우8.1 환경에서 RPG, FPS, 스포츠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설치하고, 이 제품을 통해 사운드를 접해봤는데요. 그 느낌을 말로 어떻게 표현하는게 좋을지 어렵긴 한데 가상 7.1채널 등을 제공하는 기기와는 확실히 다른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세분화된 소리 전달에 장점을 갖는달까요. 이에 공간감이 핵심이 되는 게임 및 콘텐츠에서는 그 역할이 클 것으로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지스킬 립죠스 SR910 게이밍 헤드셋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최저가가 18만원을 약간 넘어서고 있는데요. 금전적으로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그에 준하는 성능은 충분히 뽑아내지 않나 생각됩니다. 관련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길 바래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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