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율 좋은 DAGi 스타일러스 터치펜, P702

누군가에는 전혀 쓸모가 없는 액세서리가 되기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쓰임새를 갖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타일러스 펜이 그것인데요. 특히, 학생 등 필기를 하는 빈도가 높은 동시에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그 유용성은 상당하다 할 겁니다. 그래서 다소 용도가 벗어나긴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펜슬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프로와 갤럭시탭A 같은 제품은 S펜을 지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데, 앞서 언급한 제품들이 아니더라도 큰 화면을 갖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스타일러스 터치펜’의 활용을 기대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펜의 율율과 그 정확도가 아닐까 싶네요.

이와 같은 고민을 안고 관련 정보를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녀석이 있어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 DAGi 터치펜 P702라는 녀석인데요. 지금부터 그 소감과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DAGi 터치펜 P702 후기, 직접 이용해 본 소감

우선, P702 제품 패키지는 꽤 깔끔한 형태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내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네요. 이미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이 녀석은 펜촉 디스크가 바디 안으로 숨겨져 있습니다. 즉,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스크류 타입으로 몸체를 돌리면 펜촉이 돌출되어 그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어요. ▼

해당 제품은 블랙, 실버, 레드 색상을 옵션으로 갖는데요. 바디를 기준으로 그 컬러가 차이를 보입니다. 저는 보시는 것처럼 레드를 선택했는데 손으로 쥐는 부분의 블랙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이네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쥐는 부분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 그립감이 좋고 미끄러움이 없어 필기나 그림을 그릴 때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

덧붙여, 펜 끝자락으로는 클립이 있어 속주머니 같은 곳에 간단히 휴대해서 다닐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네요. 사실 대부분의 서드파티 업체에서 나온 대부분의 터치펜이 이와 같은 처리를 하고 있지 않냐 반문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나 애플 펜슬 등을 쓰면서 대표적으로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이라 이를 강조해 전해드렸습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디스크는 기본적으로 몸통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안전성 등을 고려했을 떄 이는 꽤 적절한 선택이라 생각되네요. 그 용도에 맞는 기능을 할 때는 바디를 오른쪽으로 돌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

참고로, 기본 구성품에 펜촉 디스크 팁에 부착할 수 있는 보호필름이 있는데요. 처음 구입한 당시에는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용하면서 뭔가 부드러움이 떨어졌다 싶을 때는 붙어 있는 것을 떼어내고 교체해주시면 되겠네요. ▼

구성품 이야기가 나와서 첨언하자면, 펜촉 디스크 또한 여분으로 1개가 더 들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메인으로 이용하는 스마트폰이 아이폰6s 플러스이고, 태블릿PC는 아이패드 프로 등을 쓰고 있다보니 이 둘을 통해 DAGi 터치펜 P702의 성능을 가늠해 보았는데요. 기본적으로 이 녀석을 통한 조작 등에 있어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펜촉 끝으로 전해지는 느낌 또한 부드러워서 글씨를 쓰거나 하는데 있어서도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진 않더군요. 괜히 인식율과 정확도가 높다고 말하는게 아니구나 하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

또한, 보시는 것처럼 스프링이 유연성을 갖고 있어 평소 쓰던 필기각을 그대로 유지하며 쾌적함 필기감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이 녀석의 이점 가운데 하나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그 정확도를 말할 때 혹시 다른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하던 분들이라면 조금은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는데요. 디스크와 몸통을 연결하는 스프링을 기준으로 했을 때 둥근 모양 상단부에 맞춰 선이 그려지더군요. 일반적으로 그 가운데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적응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에 이를 붙여서 필기는 물론 그림 그리기도 시도해 보았는데요. 굳이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기기 전용 액세서리인 애플 펜슬에 비해서는 정교한 작업에 부족함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애플 펜슬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라는 점에 집중했을 때 이야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P702가 충분히 그 대안이 될 법한 정확도와 인식율 등을 보여줬습니다. ▼

아래는 DAGi 터치펜 P702를 이용해 간단한 스케치를 진행해 본 결과물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맞물려 테스트 해 본 것인데요. 정교한 선처리에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손에 익으면 충분히 그 쓰임새를 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

참고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 모두 강화유리 필름을 붙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그 인식에 문제는 없더군요.

지금까지 전용 스타일러스 펜이 없는 태블릿에 활용하기 좋은 다기펜 P702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식율은 물론이고 나름 세밀한 필기를 진행하는데도 큰 불편함이 없는 부분에서 꽤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애플 펜슬 등 전용 액세서리를 구하는데 부담이 있다 하는 분들은 그 대안으로 후보군에 두고 고려해 볼만한 녀석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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