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터블PC HP 스펙터 x360 2주간 직접 사용해보니

얼마전 화면부가 360도 돌아가는 HP 노트북 스펙터 x360 을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사 제품군과 달리 이 녀석은 자신의 환경에 좀 더 적합한 활용성을 더할 수 있는 즉 필요에 따라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녀석인데요.

그렇다면 약 2주간에 걸쳐 HP 스펙터 x360 를 사용해 본 소감은 과연 어떨까요?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 특징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나간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꽤 쓰임새 좋은 녀석임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본문에서는 지난 보름 가까이 직접 이 녀석을 사용해보며 느낀 소감과 함께 몇몇 실사용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성능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P 스펙터 x360 실사용기, 성능 그리고 활용성

사실 스펙만 놓고보면 이 녀석은 최근 출시된 왠만한 노트북(울트라북)과 비교해도 하드웨어 측면에서 그리 부족함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양에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게 더 강점으로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

아래는 HP 스펙터 x360 13-4016TU 모델의 주요 스펙입니다.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까하여 첨부해보아요. ▼

위 도표를 보면 SSD, 5세대 인텔 프로세서 브로드웰과 인텔® HD 그래픽스 5500, 8GB 메모리 등을 특징으로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C 는 물론 노트북의 체감속도를 가장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를 꼽자면 단연 SSD 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단가가 높아서 그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나 지금은 나름 안정화가 되면서 꽤 대중화가 된 저장매체로 이용되고 있기도 한데요. ▼

HP 스펙터 x360 에 포함된 SSD 의 성능은 위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프리미엄급 제품과 비교하면 그 속도에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대로 나름 준수한 성능을 뽑아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앞서 스펙 도표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이 녀석은 인텔 5세대 브로드웰 프로세스를 탑재하면서 여느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내장 그래픽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즉, 흔히 말하는 게이밍 제품군처럼 외장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것이 아니라 그 본연의(?) 성능 그대로를 통해 컴퓨팅을 즐기게끔 되어 있는데요. ▼

인텔® HD 그래픽스 5500 가 어느 정도 성능을 갖는지는 아래 벤치마크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보통 내장 그래픽이라 하면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기본적인 오피스 업무 혹은 간단한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예요. ▼

예전에 소개한 LG 그램14 에 대한 후기를 접한 분들이라면 이 그래픽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짐작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당시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라는 게임을 통해 게임 플레이시의 퍼포먼스를 살펴본 바 있는데요. 다른 하드웨어 조건에서 차이가 있는지라 동일하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이에 준하는 게이밍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

아래는 LG 그램14 로 위에서 말한 게임을 플레이 한 장면을 담은 영상인데요. 참고삼아 감상해보세요. ▼

 

예전에도 여러차례 말씀드린 바 있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 되면서 점차 인코딩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PC 나 노트북의 성능과 직결되는 작업 과정이기에 더더욱 많은 분들이 흥미를 갖고 지켜보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

1.45GB 크기의 MKV 포맷 파일을 아이패드용 고화질 720p 로 인코딩 해보니 약 11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동일한 영상을 제 메인 데스크탑(인텔 코어 i7-4790K, 8GB 램, 등)에서 테스트 했을 때는 인코딩 완료까지 약 5분 정도가 걸리더군요.

참고로, 동영상 이야기가 나와서 첨언을 하자면, 동영상을 재생한 상태로 다른 작업(워드, 웹서핑) 등을 하는데 있어서도 전혀 딜레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PC 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보니 이 녀석은 터치스크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윈도우8.1 과 13인치대 디스플레이에서의 터치 조작은 꽤 편리함을 안겨주네요. ▼

이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노트북 그리고 동시에 태블릿PC 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사용자 입장에서는 디스플레이 성능이 더 없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 척도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시야각'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태블릿PC 로 사용할 때는 터치 키보드를 통해 그에 맞는 최적화 된 조작 또한 가능했고요. ▼

하지만, 개인적으로 HP 스펙터 x360 의 화면부를 360도 돌려서 사용할 때 2가지 부분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는 글을 시작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1.4kg 남짓한 무게감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 뒷면 등이 손으로 쥐고 있기에 그리 안정적이지 못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

만약 동일한 컨셉으로 후속 모델을 기획 중에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개선 및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지금까지 HP 스펙터 x360 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애플의 12인치 뉴 맥북 시리즈를 접한 분들 중 많은 이들이 가격보다는 그 디자인과 마감, 퀄리티에 마음이 움직인다는 의견을 내 놓곤 하시는데요.
HP 스펙터 x360 또한 이와 같은 접근에서 권할만한 녀석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특히,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PC 등 다양한 용도로 기기를 이용하려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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