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2K 2차 비공개 테스트, 마구더리얼 등과 비교해보니

넥슨과 2K 스포츠가 공동 개발 중인 신작야구게임 '프로야구2K' 가 14일부터 2차 CBT 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전에도 몇차례 언급한 적이 있지만 스포츠 장르의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호기심 가득한 마음에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하여 프로야구2K 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이번 프로야구2K 2차 CBT 에서는 몇가지 특징적인 변화가 눈에 띄는데요. 유저들간에 작전지시(감독 모드) 및 액션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레이 모드가 도입된 것을 비롯하여 복잡한 게임 조작을 꺼려하는 유저를 고려해 스페이스바 만으로도 타격과 투구가 가능하게끔 조작 난이도 옵션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멀티플레이 모드는 다른 게이머와 액션 플레이(실제 경기 모드)로 경기를 펼치는 PVP 모드와 경기를 관전하면서 직접 개입 및 작전지시 등이 슈퍼 시뮬레이션 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세한건 좀 더 아래에서 소개하도록 할게요.

WBC 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탈락하기는 했지만 현재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진행되면서 여전히 국내에서의 야구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소개되는 내용에 따르면 야구게임 사상 최초로 10만 테스터가 CBT 에 참여했다고 하더군요. 프로야구2K 를 기대하는 유저가 많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 중에 한명이라 할 수 있는데요.

MVP베이스볼온라인, 마구더리얼 등과 같이 야구 게임이다보니 각각의 게임을 비교하는 게시글이나 어떤 게임이 더 게임성이나 시스템적으로 플레이하는 '맛' 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던데요.

개인적으로 그래픽만 놓고보면 마구더리얼이 약간 더 우위에 있는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마구더리얼은 이미지 매칭이나 플레이의 단순함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죠?!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선수 개개인의 특징이 잘 살지 않는 점이나 게임 운영에 있어 제약이 있는 점, 수 많은 버그 등이 아쉬움을 주고요.
CBT 를 통해 플레이를 해 본 느낌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게임 시스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프로야구2K' 가 돋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부터 프로야구2K 가 어떤 시스템을 갖고 있는지, 그래픽은 어떤지 등을 소개하면서 플레이하면서 캡쳐한 이미지 몇몇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2K 2차 CBT 리뷰 / 플레이후기

▼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사용자가 선호하는 구단, 그리고 해당 구단의 핵심 타자 및 투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핵심 타자에 이승엽 선수가 있기를 바랬는데... 양준혁, 진갑용 선수 등은 있지만 이승엽 선수는 없더군요 ^^;;

▼ 위 과정을 모두 마치면 튜토리얼을 진행하는데요. 시뮬레이션을 선호하는지 액션 플레이를 선호하는지에 따라 진행하는 튜토리얼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렇게 구분이 되지만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면서는 결국 2가지 모드에 대한 튜토리얼을 모두 진행하게 되니 큰 고민은 안해도 될 듯 하네요.

▼ 저는 직접 타격, 주루, 투구, 수비 등을 조작하는 '액션 플레이' 를 선호하다보니 이를 선택해서 튜토리얼을 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처음 시작하면 타격 타이밍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더군요~ 생각보다 공이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헛스윙을 하면 종종 스윙 분석 화면이 보이는데요. 야구 중계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주고 신선하네요.

▼ 튜토리얼은 기본 튜토리얼과 심화 튜토리얼로 나눠지는데, 타격 / 투구 / 주루 / 수비 각각의 튜토리얼에서 기본 튜토리얼을 모두 마쳐야 심화 튜토리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을 완료하면 그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니 왠만하면 튜토리얼은 제대로 클리어하는 것이 좋겠네요.

▼ 앞서 타격 및 투구 등의 조작이 스페이스바 만으로도 가능해졌다고 했는데요. 구질 등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콘솔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네요.

▼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는 게임이 시작되고 자신의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을 보면 실제 프로야구에서 해당 팀의 선수로만 구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삼성 라이온즈를 선택해서 진행하더라도 기본적인 로스터에는 SK 선수라던지 기아, 두산 등의 선수가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 튜토리얼을 완료하거나 게임을 즐기면서 받은 보상으로 아이템 및 선수(타자, 투수)를 구입할 수 있는데요.

▼ 이렇게 구한 선수가 포지션이 겹치거나 해서 불필요하다 느껴진다면 '선수교환' 메뉴를 통해 다른 선수로 바꿀 수도 있네요. 물론, 바뀌는 선수는 랜덤으로 뜹니다.

▼ 페넌트 레이스 등을 진행하며 꾸준히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로스터를 강화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직접 선수를 구입하는 방법 외에도 팀 전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선수 능력치를 강화하는 아이템을 이용해도 됩니다.

▼ 아래 보이는 화면이 페넌트 레이스 모드인데요. 페넌트 레이스는 유저가 원한다고 항상 플레이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 보시는 것처럼 매 시간마다 자동으로 경기가 펼쳐지는데요. 사용자가 멀티 플레이 등 다른 게임을 즐기고 있더라도 해당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경기는 진행됩니다.

물론, 메시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려줘서 게임이 진행 중인지 몇 회에 몇 대 몇 상황인지 등을 바로바로 알 수 있습니다.

▼ 페넌트레이스 모드는 기본적으로 경기를 관전하는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되는데요.

이미지 우측 하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전지시 및 액션개입이 가능하여 관전을 하는 중간에 감독의 입장이 되어 작전 지시를 하는 것도 가능하고, 선수의 입장에서 직접 타격 및 투구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감독의 입장이 되어 작전지시를 하는 과정입니다. 히트앤런, 더블스틸 등 다양한 작전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작전을 걸어서 성공하면 은근 쾌감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작전지시를 내리기까지 시간제한이 있는데 그 시간이 너무 짧더군요.
뭔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어떤 작전을 내릴 수 있는지 다 확인하기도 전에 시간이 끝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차차 보완이 필요해보이네요.

▼ 자신의 팀이 수비 상황일 때도 당연히 작전지시는 가능합니다.

▼ 관전도 좋고 감독의 입장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도 좋은데, 자신은 선수를 직접 조작하며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분들은 '멀티플레이 모드' 를 애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다른 유저와 PVP 로 시합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고, AI 와 경기를 펼칠 수도 있습니다.

▼ 튜토리얼을 클리어했더라도 게임을 하다보면 키보드 조작키가 궁금한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면 설정 메뉴에서 조작키를 확인하고 게임을 즐기면 되겠네요.

▼ 마지막으로, 프로야구2K 를 플레이하다보면 선수 개개인의 특징들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액션이 인상깊더군요. 2만여개의 액션과 모션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오승환 선수 특유의 투구폼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 아래 이미지들은 프로야구2K 를 플레이하면서 몇몇 장면을 캡쳐해서 담은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 게임이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살펴보세요.

위 이미지들을 보면 확인할 수 있겠지만, 선수들의 외모를 비롯하여 액션 등 그 선수만이 갖는 특징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잘 표현된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프로야구2K 2차 CBT 를 즐겨 본 후기를 정리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략과 액션이 절묘하게 결합된 야구게임으로 시스템적으로 꽤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정식으로 오픈된 게임이 아니다보니 몇몇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는데요. 간혹 몇몇 파인플레이에 대한 리플레이에서 보여지는 각도가 어중간하여 플레이 장면보다는 다른 부분이 더 비춰지는 경우 등은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MVP베이스볼 온라인, 마구더리얼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프로야구2K 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는 내용이었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

LiveREX 유튜브 채널 추천 영상 (구독하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 이 글은 LiveREX 의 동의없이 재발행/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License] 를 참고하세요!
Facebook Comment